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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강해 09] 인간의 타락
운영자 2024-03-07 추천 0 댓글 0 조회 43
[성경본문] 창세기3:1-8 개역개정

1. 그런데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2.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3.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4.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6.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7.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

8. 그들이 그 날 바람이 불 때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인간의 타락

 

제가 캔터키 주에 살며 박사과정을 공부할 때였습니다. 아침부터 학교 캠퍼스의 분위기는 긴장되었어요. 왜냐하면 토네이도, 즉 회오리 바람이 남쪽으로부터 북상하고 있는데 저희가 거주하고 있던 윌모아 지역으로 토네이도가 방향을 잡고 올라온다는 것이었습니다.

 

토네이도! 그 위력은 대단합니다. 미국과 같은 거대한 대륙에서 기류의 온도 차이로 발생하는 회오리 바람은 그 위력이 가공할 만해서 자동차를 바람 속으로 끌고 올라갈 정도입니다. 집채도 빨려 들어갑니다. 지나가고 난 자리에는 그야말로 폐허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그 자리에 있다가는 모두가 생명을 잃게 됩니다.

 

수업은 오전에 11경에 마쳐졌고 오후수업은 캔슬되었습니다. 사람들의 얼굴들에는 긴장감이 역력했습니다. 피하는 방법은 지하실에 내려가 대피해야 합니다. 바람이 집을 날려가도 바람이 지하실까지는 내려오지 않기 때문이죠. 그래서 미국의 집들은 지하실이 있습니다. 그런데 학교에서 박사 과정에게 제공한 집은 방이 3개가 있는 2층집이었는데요. 지하실이 없었습니다. 사이렌이 울리게 되면 학생들과 가족들은 신학교 건물들에 마련된 지하실로 대피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토네이도의 위력과 그 피해를 경험하지 못한 저는 한편으로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사이렌소리가 났는데도 대피하지 않고 집에 있었습니다. 아내가 불안 해 했습니다. 아냐 불안해 할 것 없어!” 선교사 특유의 모험정신이 저를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그리로 피해야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러지 아니했어요.

 

창밖 캠퍼스에는 아무런 인적도 없었고 서서히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때서야 저는 긴장이 되었습니다. 그냥 늦었지만 나가서 지하실이 있는 메인 빌딩으로 뛰어갈까? 그러나 거리가 있어서 뛰어 가는 것도 일이었습니다. 창밖으로 나뭇잎이 흔들거리는 것을 보면서 마음에 불안과 더불어 후회감이 들었습니다. ~! 피했어야 하나봐~!”그때야 후회감과 두려움이 마구 심장을 쿵쾅거리게 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늦었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감사하게도 바람이 세지는 것 같더니 더이상은 강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이게 뭐야?” 알고 보니 토네이도가 북상하면서 방향이 바뀌어 약 15킬로 거리의 옆 마을로 지나갔던 것입니다. 그 마을은 완전 초토화 되었고 집들은 다 부서졌습니다. 그런데 제가 있었던 지역은 영향을 받지 아니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 저는 학생들 모두가 가족들과 함께 지하실로 피신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집에 있었다고 말하기도 창피해서 입을 다물고 있었어요. 평소에 제 아내가 제가 붙여준 별명이 간 큰 남자인데 그야말로 간이 커서 밖으로 나온 경우였어요. 저는 그리로 피신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말을 듣지 아니했습니다. 정말 토네이도가 방향을 안 바꾸고 올라왔다면 생명을 잃어도 그것은 나의 책임이요, 아내는 죄 없이 저 때문에 함께 해를 입을 것이었습니다.

 

오늘 아담과 하와, 그 중에 하와는 하나님의 말을 듣지 아니했습니다. 아담은 곁에 있다가 함께 죄인이 되고 그 결과를 고스란히 끌어안게 되었습니다. 먹지 말라고 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었습니다. 이것은 선악과 열매 안에 어떤 독소가 있어서 생명을 잃게 되는 것이 아니었어요. 그것은 하나님과 맺은 언약, 이것은 하지 마라 라고 하는 에덴동산의 법을 어긴 것이었습니다. 창조주 하나님과 피조물인 인간 사이에 꼭 지켜야 할 법을 어긴 것이었어요. 이 상황에서 질문이 여러 개 나올 수 있습니다.

 

왜 선악과를 만드셨을까? 간교한 뱀은 또 왜 만드셨을까? 모든 것이 아름답고 선한 에덴 동산에 왜 그런 위험요소들이 있었을까? 왜 거기에 선악과가 있어야 하는지는 성경은 침묵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2장을 묵상할 때에 그에 대한 이유를 추론하여 말씀드렸습니다.

 

에덴동산의 창조된 모든 것이 선하다. 선악과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허락이 없이는 먹어서는 안 될 나무의 열매가 있었다. 이는 창조주의 권한이었다. 그 때가 언제인지 모르지만 하나님께서 허락하시게 되면 먹어도 될 것이었다. 그러나 사람이 그때와 상관없이 허락 없이 명령을 어기고 먹었다.

 

그런데 이 일에 한 짐승이 끼어 듭니다. 성경에 보니 옛뱀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이 간교한 뱀은 또 무엇일까? 뱀 자체가 못되게 창조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원어에 보면 간교한 이란 단어는 히브리 원어에 아룸 이라고 하는데 영어로는 more crafty, 이 뜻은 영리한, 약삭빠른, 재치있는, 그런 짐승으로 만들어졌어요. 문제는 이 영적 창조물인 사단이 이 뱀을 이용한 것입니다.

 

그러면 또 사단은 무엇입니까? 태초에 이 우주 만물과 지구와 생명체와 사람을 만드시기 전에 영적 창조물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 곁에서 하나님을 찬미하고 수종드는 천사들이었어요. 그 이름들이 미카엘, 가브리엘, 스랍(세라핌, 라틴어), 헬렐(루시퍼, 라틴어)소개되었습니다. 그 중에 이 헬렐은 히브리어 인데 라틴어로는 루시퍼라고 불렀습니다.

 

이 루시퍼가 이사야서 1412절에 등장하는데 그 뜻이 아침의 아들이요, 계명성으로 표현이 되고 이어 말씀은 네가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라고 표현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내용으로 예수님은 누가복음 1018절에서 이 말씀을 인용하여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단이 하늘로서 번개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

그러니까 이 헬렐이 루시퍼로 그리고 사단으로 쓰여 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 천사 중에 하나인 사단이 자신의 우월함에 눈이 어두워졌습니다. 자신의 아름다움에 취했습니다. 이는 마치 나르시즘과 같은 것이었어요. 자기가 자기의 모습에 도취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자신보다 더 크고 광대하시고 능력 많으신 창조주 하나님의 모습에 대하여 질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감히 하나님을 대적할 수는 없었어요. 게임이 되지 않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하나님을 대적하기 보다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고 기뻐하시는 세상의 모습을 보면서 그 걸작품에 흠집을 내고자 했습니다. 보시기에 좋은 세상, 사람, 하나님께 충성하는 인물들, 저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돌아서도록 속임수로 접근하고 변질되게 만들고자 했습니다.

 

이와 같은 저의 악한 성품은 성경전체에 나타나고 있는 그의 이름들과 별명들을 통해 밝히 알 수 있습니다.

 

사단이라는 말은 그 뜻이 적, 마귀, 속이는 자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외에 고린도후서 113절에는 Dragon, 으로, 고린도후서 1114절에는 광명의 천사로 베드로전서 58절에는 삼키려 달려드는 우는 사자, 요한계시록 911절에는 파괴자, 요한복음 844절에는 거짓의 아비로 그리고 살인자, 마태복음 1319절에는 악한자, 요한복음 1231절에는 이 세상의 왕자, 사도바울은 고린도후서 44절에 이 시대의 왕으로, 에베소서 22절에는 이 세상의 통치자, 에베소서 610절에서 12절에는 악한능력의 권세자로 표현했습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사단은 우습게 상대할 존재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저 악한 영이 침입해 들어와 우리의 심령에 저들의 발판을 마련하지 않도록, must be careful! 조심하라고 에베소서 427절에 강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사단이 에덴동산의 사람을 타락시키고자 위장 전술을 썼습니다. 바로 뱀을 이용한 것입니다. 이 뱀의 이름을 아담이 지었겠으나 그 자리에 없었던 하와는 잘 모를 수도 있었겠지요. 그가 하와에게 다가와서 친밀히 말을 건넵니다. 순진한 하와는 저의 전략에 넘어갑니다.

 

오늘날 사단은 어떻게 역사합니까? 오늘 본문의 사단의 모습을 우리가 알면 이를 대처할 수 있겠지요. 어제도 나누었어요.

첫째, 사단은 가장하고 위장하고 찾아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선한 창조물의 하나인 뱀의 모습을 통해서 쉽게 접근하였습니다.

 

성경은 이 모습이 오늘날에도 있음을 알려 줍니다.

로마서 930절에서 1013절로 보면 은혜와 진리의 복음에서 벗어나 믿음이 아닌, 율법으로 의를 이루고자 하는 모습이 사단이 역사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단은 사람들이 비 진리에 서도록 유도합니다.

 

사단은 이 일을 위해 고린도후서 1113절에서 16절 보니 거짓 선지자들을 세우고 거짓 복음을 전하게 합니다(1:6~10). 진짜 복음 같은데 아닌것이에요. 가장을 한 것이에요.

 

오늘날의 이단의 교주가 그렇고 가르침이 그렇습니다. 이단의 교주의 가르침을 받고 잘못된 교리를 전하는 자들이 또한 사단의 인도를 받는 것입니다. 얼마나 사랑 많은 모습으로 가장하고 접근하는지 몰라요. 이를 사도바울은 거짓 형제라고 표현했습니다 (고린도후서 11:26). 이들의 모임을 가리켜 무어라고 부르는가? 계시록 29절에 보니 사단의 회(a Synagogue of Satan)' 교회가 아니라 사단회,‘ 사단의 모임 사단의 진 이라고 명명하고 있어요.

 

두 번째, 사단은 하나님의 말씀에 의문을 갖게 합니다. 결론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말씀으로 믿지 않게 합니다.

하와에게 접근하는 사단의 방법을 보십시오. 자기 말로 시작이 아니에요. 아담과 하와에게 주셨던 하나님의 말씀, 그래서 저들의 알고 있었던 하나님의 말씀으로 접근합니다.

1절 말씀이 바로 그것입니다.

뱀이 여자에게 물어 가로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더러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이렇게 대화가 시작되고 하와는 사단의 말장난을 통한 속임수에 꾀에 넘어갑니다.

오늘은 이만하고 내일 계속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가 말씀 위에 굳게 서야 합니다.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 교회 그리고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사단은 호시탐탐 노리고 다가와서 하나님의 자녀들이 믿음에서 떨어지게 합니다. 교묘하게 말씀으로 위장합니다. 복음 비슷한데 그 끝이 달라요. 오늘날 이단의 세력을 보십시오. 갈수록 더 그 세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새벽에도 기도하는 것은 진리의 말씀에 굳게 서게 하소서! 때로는 속임수로 거짓으로 다가오는 사단, 때로는 본능을 들어내고 우는 사자와 같이 달려드는 사단의 궤계 앞에서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물리치고 여하한 상황에서도 시험에 들지 아니하며, 의와 진리와 믿음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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