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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상 강해 17] 나의 계획, 그 너머 하나님의 계획
운영자 2025-04-22 추천 0 댓글 0 조회 31
[성경본문] 역대상17:1-8 개역개정

1. 다윗이 그의 궁전에 거주할 때에 다윗이 선지자 나단에게 이르되 나는 백향목 궁에 거주하거늘 여호와의 언약궤는 휘장 아래에 있

2. 나단이 다윗에게 아뢰되 하나님이 왕과 함께 계시니 마음에 있는 바를 모두 행하소서

3. 그 밤에 하나님의 말씀이 나단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4. 가서 내 종 다윗에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내가 거할 집을 건축하지 말라

5. 내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올라오게 한 날부터 오늘까지 집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이 장막과 저 장막에 있으며 이 성막과 저 성막에 있었나니

6. 이스라엘 무리와 더불어 가는 모든 곳에서 내가 내 백성을 먹이라고 명령한 이스라엘 어느 사사에게 내가 말하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내 백향목 집을 건축하지 아니하였느냐고 말하였느냐 하고

7. 또한 내 종 다윗에게 이처럼 말하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처럼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목장 곧 양 떼를 따라다니던 데에서 데려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고

8. 네가 어디로 가든지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대적을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세상에서 존귀한 자들의 이름 같은 이름을 네게 만들어 주리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나의 계획, 그 너머 하나님의 계획

 

우리가 잘 아는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으로 예나 지금이나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그가 영토를 확장하고 나라를 세우고, 그처럼 바라던 목표를 성취했을 때, 그 마음속에 꼭 한가지 하고 싶은 소원이 있었어요. 그게 뭐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성전 건축이었어요. 하나님의 집을 짓는 일이었어요.

 

그 소원은 그의 신앙으로 추측해 보건대 젊은 시절부터 꿈꾸어오던 그의 간절한 소원이었습니다. 이 성전건축을 위하여 그는 주변의 여러 나라들로부터 수많은 목재와 돌과 인력을 완벽하게 준비하였어요.

 

그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 그는 최대의 감사와 존경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일개 무명의 목동에서 이제는 이스라엘의 왕이 된 그의 신분으로, 그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일, 하나님을 향한 최고의 감사의 표현이었어요. 이 일로 아무도 막을 자가 없었습니다. 막을 이유도 없겠지요. 당시 선지자였던 나단은 오늘 본문 말씀 172절에 다윗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이 왕과 함께 계시니 마음에 있는 모든 것을 행하소서주의 종도 찬성을 할 만한 기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안타깝게도 성전건축의 일은 다윗의 몫이 아니었습니다. 그날 밤에, 여호와의 말씀이 나단 선지자에게 임합니다. 173절과 4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 밤에 하나님의 말씀이 나단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가서 내 종 다윗에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내가 거할 집을 건축하지 말라(대상17:3~4)

 

이 하나님의 말씀을 한마디로 요약해 보면, “누가 성전건축을 원하였더냐? 내가 누구에게 그것을 요구한 적이 있었더냐?” 라고 말씀 하십니다. 다윗을 통해 성전이 건축되는 것을 원치 아니하신다는 하나님의 마음을 드러내 보이십니다.

 

결국 다윗이 그처럼 열망하던 성전 건축의 소원은 좌절되고 맙니다. 생각해 봅니다. 그가 얼마나 상심했을까요? 나라를 세우고, 왕궁을 세우면, 그 왕궁 옆에 당연히 하나님의 집, 성전을 세우고자 하는 것은 왕으로서 당연한 모습입니다. 백성들이 그 성전을 찾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동시에 그 성전을 세운 왕의 공덕을 찬미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떠합니까? 선한 목적을 가지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무언가 큰일을 하고 싶습니다. 내 힘에 겹더라고 이루고자 하는 소원이 있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큰 예배당을 짓고 싶다 또는 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크리스챤 기업을 세우고 싶다 안식관을 세워서 선교사님들이 지치고 힘들 때에 고국에 돌아와 쉬게 하고 싶다.” 주의 영광을 위하여 그렇게 쓰임 받고 싶다 내가 나이가 더 먹고 기력이 떨어지기 전에 이러 저러한 일을 이루고 싶다 , 다 귀하고 바람직한 생각이요, 선한 계획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니야. 그것은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야. 그리고 네가 할 일이 아니야~!” 라고 하나님이 막으실 때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겠습니까?

 

왜 하나님께서 그 일을 왜 막으실까요? 그 깊으신 뜻을 우리가 어찌 다 알 수 있겠습니까? 성경은 이사야 558절에 말씀하기를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55:8) 그런데 하나님의 뜻은 그 깊이와 미래를 바라봄에 있어서 사람의 생각보다 훨씬 더 크고 놀라운 것이니, 이어 말씀하십니다.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55:9)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영광을 위하여 내가 세운 계획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에 우리는 겸손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교만한 생각도 버려야 합니다.

 

언젠가 교역자 수련회를 하면서, 교역자들과 설악산 비선대를 오르면서, 저는 후배 교역자에게 이 교훈을 나누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역사를 보면 하나의 긴 선처럼 볼 수 있다. 태초로부터 현재, 그리고 장차 주님 오실 날까지 역사는 전진해 간다. 그 모습이 수천 년의 역사이니 이해하기 위해 하나의 긴 직선으로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 선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 선은 수많은 점들이 붙어서, 그 선을 연결해가고 있음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점이 바로 쓰임 받은 자의 인생이요, 사역이요, 역사다.”

 

어떤 사람은 자부심을 갖고 말하기를 나는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존재다.” 라고 말하지만 하나님의 역사에서 볼 때에, 그저 이어가는 한 점이었음에, 그래서 겸손하고 그래서 감사하고 그렇게 쓰임 받았음에 기뻐하는 마음의 자세가 마땅한 자세인 것입니다.

 

그러나 또한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우리 하나님은 선한 의도를 갖고 있는 다윗의 그 마음을 기쁘게 보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일을 막으셨지만, 다시금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다윗에게 주십니다. 역대상 178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네가 어디로 가든지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대적을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세상에서 존귀한 자들의 이름 같은 이름을 네게 만들어 주리라(대상17:8)

 

하나님은 그렇게 주를 사랑하여 성전을 짓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다윗을 사랑하십니다. 그리고 그의 인생을 끝까지 보호하시고 뿐만 아니라 그의 인생 너머 그의 후손까지, 자자대대손손 복을 주시고, 사랑하시며, 보호하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그것이 하나님과 다윗 사이에 맺어진 언약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배우는 것은 이것입니다. 나의 계획이 있을 수 있으나, 우리 하나님은 그 보다 더 깊고, 크신 계획으로 우리의 인생, 그리고 한 나라의 미래를 열어 가신다고 하는 것입니다. 14절의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내가 영원히 그를 내 집과 내 나라에 세우리니 그의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대상17:14)

 

이 하나님의 계획은 가깝게는 그의 아들 솔로몬을 통하여 성전을 짓게 하고 이후로 왕권이 든든히 서가게 될 것이다 라는 말씀이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더 크고 원대하셨습니다. 이스라엘에 국한될 것이 아니었어요. 하나님의 계획은 The Kingdom of God! 하나님의 나라! 모든 만방이 주님 앞에 나와 그를 예배하는 나라, 그의 후손에서 시작될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통해 앞으로 이루어 나가시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것은, 눈에 보이는 성전, visible temple이 아니라, invisible temple, 눈에 보이지 않는 성전, 즉 하나님의 통치가 사람의 마음마다 이루어져가는 하나님의 나라, The Kingdom of God이었습니다. 그것을 다윗은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자기 대만 생각하고 그리고 확대되면 자신의 자녀와 손까지만 생각하는 것이 보통 사람들의 모습이지요.

 

눈에 보이는 성전 그 너머, 보다 더 귀하고 중요한 역사는, 십자가의 보혈의 구원받은 백성들이 주의 다스림을 받고, 병든 세상을 치유하며, 선한 창조의 세계가 다시금 회복되는 하나님의 왕국을 세우시겠다는 계획이 여호와 하나님께는 있으셨던 것이었습니다. 다윗에 의해 세워진 이스라엘 한 왕국을 넘어서서, 하나님을 경외하고, 예수를 구주로 믿는 성도들로 이루어진 하나님의 왕국, 또 다른 말로 우주적인 교회, The Universal Church를 이루시겠다는 계획이 있으셨던 것이었어요.

 

그리고 이 위대한 역사는 다윗의 후손 중에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으로 시작되고 이루어갈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루어졌어요. 지금도 이루어져가고 있습니다. 주님 다시 오실 날까지 계속해서 이루어져 갈 것입니다. 이 집은 오늘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집이니 영원하며 아무도 해할 자가 없습니다.

 

자신의 계획이 막힐 때, 보여준 다윗의 자세는 우리가 배워야 할 영적교훈을 줍니다. 다윗은 그 깊으신 하나님의 뜻을 충분히 알 수 없었으나, 선지자 나단을 통해 그 말씀을 들은 후에 마음을 고쳐 먹습니다. 내가 아니어도 나와 이스라엘을 향하신 하나님의 선한 계획이 있으시니 내가 순종하겠나이다. 그렇게 하나님 앞에 순종의 자세를 갖습니다.

 

17절과 18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이것을 오히려 작게 여기시고 또 종의 집에 대하여 먼 장래까지 말씀하셨사오니 여호와 하나님이여 나를 존귀한 자들 같이 여기셨나이다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영예에 대하여 이 다윗이 다시 주께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 주께서는 주의 종을 아시나이다(대상17:17~18) 주께서는 누구보다 나를 더 잘 아십니다. 그래서 나의 연약함도 아시고 주를 경외하는 것도 아니고 누구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데 내가 어찌 그 뜻을 거스리겠습니까?

 

그래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이에요? 25절 말씀이 그의 자세입니다.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종을 위하여 왕조를 세우실 것을 이미 듣게 하셨으므로 주의 종이 주 앞에서 이 기도로 간구할 마음이 생겼나이다(대상17:25) 주의 종이 주 앞에서 이 기도로 간구할 마음이 생겼나이다” “그저 주님을 믿고 신뢰하고 맡기고 나는 기도만 하겠습니다.” 그런 뜻 아니겠습니까? 어떤 기도겠습니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원하는 기도를 하겠다는 것입니다. 내 때에 나를 위한 것이 아닌 미래를 향한 모두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기에 내가 기도하며 마음을 추스르겠습니다.

 

성도 여러분, 내가 세운 계획이 막힐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럴 때 다윗은 순종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부여잡고 기도하기로 작정합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요? 무엇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습니까?

 

그것은 신뢰 였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신뢰! 그는 어릴 적부터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으로 일관해왔습니다. 그는 지식으로만 머리로서만 하나님을 안 것이 아니라, 삶으로 경험하고 있었습니다.

 

일개 목동의 시절로부터, 수많은 야생 짐승들로부터 양들을 지켜가면서, 아무도 대적하지 못한 적군의 거인 골리앗을 일개 물맷돌로 물리치면서, 일개 무명의 목동에서 이스라엘의 가장 존경받는 왕이 자리에 앉게 되면서, 그는 그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이 누구인지를, 또한 자신에게는 어떠한 분이신지, 그는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는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었어요.

 

주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 가운데 선한 일을 계획하고 추진하는 가운데, 일이 엉뚱한 곳으로 진전되어 가는 모습을 보면서 힘들어 하십니까? 그럴때는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해요? 오늘 말씀의 제목입니다. ”나의 계획, 그 너머 하나님의 계획~! 영안이 열려 그것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선한 의도로 시작하는 모든 일들을 우리 하나님께서 기억하십니다. 바로 오늘 다윗의 얘기에요. 그 일이 막힌 것 같고, 엉뚱한 방향으로 가는 것 같지만, 결국 우리 하나님은 최고의 것으로,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이루어 가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내가 계획한 것 그 이상의 최선의 것을 준비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 믿음으로 오늘도 기도하시고, 주의 손을 잡고 일어나 전진해 가시는 성도가 되시기를 저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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