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많이 사랑하는 자는

오늘 우리가 대하는 역대상 18장으로부터 20장까지는 전쟁에서 이기며 영토를 확장해 가는 다윗왕의 승전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국경을 접한 나라들과 전쟁하여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늘 18장 1절에는 그 강한 나라인 블레셋을 치고 승리합니다. 영토를 넓히고 조공을 받기 시작합니다. 2절에는 모압을 치고 승리합니다. 모압 족속은 아브라함 때, 롯의 아들인 모압의 후손들에 의해 형성된 부족국가입니다. 3절에는 그들의 세력을 확장해 내려오는 소바 왕 하닷에셀을 치고 승리합니다. 하여 나라의 영토를 하맛까지 넓힙니다.

5절에는 이 패한 소바 왕 하닷에셀을 도우려고 다멕섹 아람군대가 내려오자 이를 대항하여 전투하여 이만 이천명을 죽이고 그의 땅에 수비대를 두매 그들이 종이 되어 다윗에게 조공을 바치게 됩니다. 9절에 기록된 내용은 이렇게 소바 왕 하닷에셀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니 그 나라와 여러번 전쟁을 하며 어려움을 겪었던 하맛 왕 도우가 다윗 왕이 고마워서 그의 아들 하도람을 보내어 많은 금과 은과 놋 그릇을 선물로 다윗에게 바칩니다. 나라가 부강해져 갑니다.

그리고 12절에는 다윗의 신하인 스루야의 아들인 아비새가 소금골짜기에서 에돔 사람 팔천명을 죽이며 승리합니다. 에돔족속은 야곱의 쌍둥이 형 에서의 후손들입니다. 이방인과 결혼하여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부족이 되었습니다. 이 에돔 사람들은 다윗의 나라에 종이 됩니다.

이렇게 블레셋, 모압, 소바, 아람, 에돔 다섯 족속과 전쟁하여 승리를 거두고 그 이외에도 암몬과 아말렉 족속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니 다윗의 나라가 그 권세와 위용과 명성이 근동지방에 자자했습니다. 이와 같은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생각하게 됩니다. 승리의 요인이 무엇이었는가? 우리도 다윗처럼 그렇게 승리할 수 있는가?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서 드러나는 승리의 요인 세 가지가 있습니다. 전쟁터와 같은 세상에서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들이 본받아야 할 내용입니다.

첫째,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기게 하셨습니다.

6절 말씀을 다시 보겠습니다. “다윗이 다메섹 아람에 수비대를 두매 아람 사람이 다윗의 종이 되어 조공을 바치니라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대상18:6)

13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다윗이 에돔에 수비대를 두매 에돔 사람이 다 다윗의 종이 되니라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더라”(대상18:13)

성경은 말씀하기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니” 누가 말했어요? 다윗이 골리앗 장군과 대결할 때 말한 것입니다. 그는 블레셋의 거인 장수인 골리앗 앞에서 이렇게 외쳤습니다.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게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삼상17:47)

남북전쟁에서 거듭되는 패전의 소식 속에서, 북군 편에 있었던 링컨 대통령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도우심과 지혜를 간구 했습니다. 열세에 몰려 있는 북군에게는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는 기도밖에 없었습니다. 링컨 대통령은 쉬지 않고 기도했으며 그의 간절한 기도는 자신과 전 국민의 금식 기도로 이어졌습니다. 그는 전쟁의 승패가 사람의 지혜나 군사의 수나 무기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도움의 손길에 달려 있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드디어 북군의 승리의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대통령 각하, 이제 아무 염려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우리 북군의 편이십니다.” 그 말을 들은 링컨이 대답했습니다.

"오직 나의 염려는, 내가 하나님 편에 서 있는가 하는 것일세. 우리가 하나님을 향해 서 있기만 하면, 언제나 하나님은 우리 편이 되어 주신다네! 하나님께서는 성경의 다윗을 통해서 내게 그 사실을 깨우쳐 주셨네." 링컨은 아무리 어려운 상황일지라도 하나님 편이 되길 소원했고 하나님의 기쁨이 되길 바랬습니다. 그렇게 하면 하나님께서 그의 삶을 책임져 주실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전쟁터와 같은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승리하기를 바라십니까? 하나님이 내편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의 편에 서 있는지를 확인하고 그렇지 못하다면 이 새벽에도 기도하시므로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세상의 방법으로가 아닌, 여호와 하나님 편에 서시기를 바랍니다. 그럴 때 승리하실 것입니다.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이기게 하신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께 드리며 감사했습니다.

본문 10절과 11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의 아들 하도람을 보내서 다윗 왕에게 문안하고 축복하게 하니 이는 하닷에셀이 벌써 도우와 맞서 여러 번 전쟁이 있던 터에 다윗이 하닷에셀을 쳐서 무찔렀음이라 하도람이 금과 은과 놋의 여러 가지 그릇을 가져온지라 다윗 왕이 그것도 여호와께 드리되 에돔과 모압과 암몬 자손과 블레셋 사람들과 아말렉 등 모든 이방 민족에게서 빼앗아 온 은금과 함께 하여 드리니라”(대상18:10~11)

“그것도 여호와께 드리되, 이것도 함께 여호와게 드리니라” 다윗이 왕인데 어디 누구에게 드렸다는 것입니까? 여호와의 집인 성전에 드렸다는 것입니다. 성전에 드린 것은 성전에서 섬기는 자들의 생계를 위하여 또한 백성중에 어려운 자들을 구제하기 위하여, 명절 때는 백성들이 성전 순례를 하는 나그네들과 함께 예배와 제사를 드리고 나서, 함께 먹고 마시며 잔치를 할 때 사용될 것이었습니다.

다윗이 이렇게 여호와 하나님께 드리기를 좋아하는 것은 여느 다른 왕과 비교하여 월등했습니다. 왜 그렇겠어요? 다윗은 하나님을 많이, 많이, 아주 많이 사랑했습니다. 그가 기록한 시편을 보시면 금방 이해가 되요. 시편 전체 150편 중에 절반인 75편을 기록했어요. 그의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구구절절 배어나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며 푸른 초장에 누이시는도다”(시23:1~2)

시편 18편 1절에 고백합니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시18:1) 시편 31편 23절에 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권면합니다. “너희 모든 성도들아 여호와를 사랑하라”(시31:23) 어제 나누었어요.

역대상 17장 1절에 다윗의 마음이 불편합니다. “나는 백향목 궁에 거주하거늘 여호와의 언약궤는 휘장 아래에 있도다”(대상17:1) 하나님의 집을 짓고 싶어하는 다윗입니다. 그처럼 하나님을 사랑하는 다윗을 하나님께서 사랑하시지 않으실 수가 없으신거에요. 성경은 말씀합니다.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잠8:17)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어떤 모습일까요? 하나님께 정성으로 예배합니다. 입술에 찬송이 그치지 않아요. 사랑의 표현이에요. 그런가하면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합니다. 사랑의 표현이에요. 예수님의 말씀대로,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요14:21)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좋은 것을 하나님께 예물로 드립니다. 정성을 다해 기쁨으로 드립니다. 드릴 수 있음이 큰 기쁨이 되는 거에요. 오늘 다윗이 그러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그를 사랑하사,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

셋째, 정의와 공의를 행하였습니다.

14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다윗이 온 이스라엘을 다스려 모든 백성에게 정의와 공의를 행할새”(대상18:14)

정의와 공의로 하나님께서 맡기신 이스라엘 백성을 다스리는 다윗입니다. 나라를 다스리고 많은 사람을 다스리는 지도자는 당연히 그래야 하겠지요. 하나님께서는 패역한 이스라엘 지도자를 바라보시며 아모스 선지자를 통해 경고하셨습니다.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암5:24)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릅니다. 위정자들이 솔선수범으로 잘해야 합니다. 이 새벽에도 우리가 기도하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친히 위정자들을 다스리시사 양심의 소리를 듣게 하시고, 사리사욕으로 정치하려 하지 말게 하시고, 개인의 야망과 당리당략과 진영논리에 빠지지 말고, 국민 전체와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하여 오늘 땀을 흘리고 수고하며 헌신케 하소서!”

다윗은 온 이스라엘을 다스려 모든 백성에게 정의와 공의를 행하였다고 했습니다. 다윗의 그와 같은 통치자의 모습은 오고 오는 왕들에게 표준이 되고 기준이 되었어요. 왕들의 행실이 바르지 못할 때 성경은 이렇게 표현하고 있어요. “그의 마음이 그의 조상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왕상15:3). 다윗의 통치가 스탠다드가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씀하시기를 “내 종 다윗에게 한 등불이 항상 내 앞에 있게 하리라”(왕상11:36)

그가 다 옳은 것은 아니었어요. 그도 사람인지라 큰 잘못도 있었습니다. 그의 평가가 열왕기상 15장 5절에 기록됩니다. “이는 다윗이 헷 사람 우리아의 일 외에는 평생에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고 자기에게 명령하신 모든 일을 어기지 아니하였음이라”(왕상15:5) 나단 선지자의 책망으로 그가 잘못을 깨닫고, 대각성을 하고, 크게 회개하며 통회자복할 때, 생명이 보존되는 용서함 받은 후 그는 한 번도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아니했습니다.

올바른 회개가 그런 것이지요. 하나님께서 용서하셨으면, 감사하고, 다시는 그 죄로 돌아가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어요.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행13:22). 다윗은 지도자로서 그처럼 정의와 공의로 다스렸습니다.

주 안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전쟁터와 같은 세상을 살아갑니다. 악한 영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며 믿음을 훼파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믿음의 사람으로 승리해야 합니다. 오늘 다윗의 승리가 여호와께 있음을 깨닫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그의 말씀대로 행하며 그 은혜에 감사하는 모습으로 승리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