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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강해 05] 성전 중심에 있는 언약의 말씀
운영자 2025-06-17 추천 0 댓글 0 조회 8
[성경본문] 역대하5:1-10 개역개정

1. 솔로몬이 여호와의 전을 위하여 만드는 모든 일을 마친지라 이에 솔로몬이 그의 아버지 다윗이 드린 은과 금과 모든 기구를 가져다가 하나님의 전 곳간에 두었더라

2. 이에 솔로몬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다윗 성 곧 시온에서부터 메어 올리고자 하여 이스라엘 장로들과 모든 지파의 우두머리 곧 이스

3. 일곱째 달 절기에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다 왕에게로 모이고

4. 이스라엘 장로들이 이르매 레위 사람들이 궤를 메니라

5. 궤와 회막과 장막 안에 모든 거룩한 기구를 메고 올라가되 레위인 제사장들이 그것들을 메고 올라가매

6. 솔로몬 왕과 그 앞에 모인 모든 이스라엘 회중이 궤 앞에서 양과 소로 제사를 드렸으니 그 수가 많아 기록할 수도 없고 셀 수도 없었더라

7. 제사장들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그 처소로 메어 들였으니 곧 본전 지성소 그룹들의 날개 아래라

8. 그룹들이 궤 처소 위에서 날개를 펴서 궤와 그 채를 덮었는데

9. 그 채가 길어서 궤에서 나오므로 그 끝이 본전 앞에서 보이나 밖에서는 보이지 아니하며 그 궤가 오늘까지 그 곳에 있으며

10. 궤 안에는 두 돌판 외에 아무것도 없으니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서 나온 후 여호와께서 그들과 언약을 세우실 때에 모세가 호렙에서 그 안에 넣은 것이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성전 중심에 있는 언약의 말씀

 

솔로몬이 성전 세우는 일을 다 마쳤습니다. 이는 그처럼 하나님을 사랑하며 여호와를 경외하던 그의 부왕 다윗의 염원을 이루는 것이었어요. 다윗이 만들어준 설계도를 따랐습니다. 다윗이 그처럼 최선을 다해 준비해 놓은 금은과 놋과 각종 보석과 최고의 자재들로 아름답기 그지없는 하나님의 집을 마침내 세운 것입니다. 그러므로 솔로몬은 효자라고 할 수 있겠어요.

 

여러분의 마음에는 부모님이 기도하시며 유언으로 남기시고, 꼭 이루기를 바라신 뜻이 있습니까? 그리고 그 뜻을 잘 이루어가고 계시는가요? 그러시고 계시다면 참으로 복된 인생입니다. 하늘에 계신 부모님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겠지요. 바라옵기는 이 땅에 살아 숨 쉬는 동안 믿음의 가문을 이루시고, 주님의 나라와 의를 이루어가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성전을 건축하고 이제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의 궤인 언약궤를 새로 지은 성전으로 옮겨와야 하는 일입니다. 이 행사는 대대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장로들과 12지파의 족장들이 다 모이고 많은 백성들도 함께 참여했습니다.

 

지혜로운 솔로몬은 아버지와 달랐습니다. 하나님의 궤를 옮기는 방법은 모세오경에 기록된 가이드라인을 따랐습니다. 아버지 다윗이 범했던 잘못을 범하지 아니했어요. 레위 사람들이 언약궤를 메게 하였고, 성소 안에 있는 거룩한 기물들도 레위지파의 제사장들이 책임을 지고 옮기게 하였습니다. 오늘 본문 4절과 5절 말씀이 그것을 설명하고 있는데 함께 보시겠습니다.

 

이스라엘 장로들이 이르매 레위 사람들이 궤를 메니라 궤와 회막과 장막 안에 모든 거룩한 기구를 메고 올라가되 레위인 제사장들이 그것들을 메고 올라가매(대하5:4~5)

 

그뿐만 아니었어요. 옮기기 전에 그 궤 앞에서 정성으로 수 많은 양과 소로 하나님 앞에 제사를 드렸습니다. 얼마나 그 수가 많았는지 오늘 말씀 6절에 보니 그 수가 많아 기록할 수가 없고 셀 수도 없었다고 했습니다.

 

무엇을 교훈합니까? 믿음의 사람들은 큰일을 치를 때,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으니, 그것은 하나님께 정성으로 감사함으로 예물을 준비하고 예배드려야 합니다. 주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그럴 때 그 모습을 보시고 하나님께서는 행하는 모든 일이 순적하게 진행되게 하시며 예배하는 자에게 지혜와 능력을 주셔서 더욱 잘되게 하십니다.

 

교회의 장로님들은 대부분이 믿음에 있어서나 생업에 있어서 성도들의 본이 됩니다. 그래서 장로님이 되시겠지요. 그처럼 복된 인생으로 살아가게 하시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있어야 할 자리에 있기 때문이에요. 예배의 자리, 기도의 자리, 봉사의 자리에서 충성합니다. 주일 성수는 기본으로 합니다. 헌금에 있어서나, 기도에 있어서, 성도를 돌봄에 있어서 솔선수범합니다. 그 모습을 하나님께서 보시는 거에요. 그러니 세상 거센 세파에서도 이겨나가게 하십니다. 성도 여러분! 특별히 중요하고 큰일을 진행하실 때, 솔로몬과 같이 예배의 성공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사탄, 마귀가 틈타지 못하도록 예수의 이름으로 승리를 선포하고 간절히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말씀에 보니 다른 무엇보다 성전 지성소에 안치하는 하나님의 궤, 언약궤에 집중하여 강조하며 설명하고 있습니다. 먼저는 언약궤를 지켜 보호하는 상징적인 모습으로 덮개 위에 앉은 그룹이라는 천사의 형상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8절과 9절 말씀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그룹들이 궤 처소 위에서 날개를 펴서 궤와 그 채를 덮었는데

그 채가 길어서 궤에서 나오므로 그 끝이 본전 앞에서 보이나 밖에서는 보이지 아니하며 그 궤가 오늘까지 그 곳에 있으며(대하5:8~9)

 

이 그룹은 천사의 일종으로, 하나님 또는 하나님께서 지정하는 사물에 대한 경호의 임무를 가지고 있다는 상징입니다. 감람나무로 만들어 금으로 입힌 두 그룹이 언약궤를 덮는 날개를 펴고 있습니다. 언약궤의 덮개 윗부분을 다른 말로 속죄소 또는 시은소 라고 불렀습니다.

 

속죄소라 함은 죄 사함이 일어나는 자리라는 뜻이에요. 언약궤 덮개 위에 날개를 편 그 두 그룹사이에 대제사장은 일 년에 한 번 있는 속죄일에 그곳에 속죄 제물의 피를 뿌려 백성의 죄를 속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죄를 용서받고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장소라고 하여 은혜를 베푸는 자리라는 뜻을 담아 시은소라고도 불렀던 것입니다.

 

이와 같은 지성소 안에 시은소에서 이루어진 속죄의 모습은 신약시대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린양 제물의 모습으로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로 말미암아 온전히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더 이상의 제단에 뿌려지는 양과 소와 염소와 비둘기의 피는 필요 없게 되었어요. 성경에 히브리서 912절에 말씀하신대로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알아야 합니다. 이 시대에 속죄를 위한 피 제사가 필요한가? 필요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피로 이미 속죄를 다 이루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이 있으니 예배는 남아 있습니다. 이 예배의 주제는 그 구원을 이루시는 성삼위 일체 하나님께 그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감사하며, 찬송하며, 그의 뜻을 따르겠다고 하는 결심을 굳게 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진정으로 예배하는 자에게 하늘의 신령한 은혜와 땅의 기름진 것으로 복 내려 주시는 것입니다.

 

그 속죄소 또는 시은소 위에 앉아 있는 두 천사가 날개를 펴고 하나님의 궤를 덮고 있습니다. 첫째 목적은 속죄소, 또는 시은소에서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호위하기 위함이요, 둘째 목적이 있어요. 그것은 언약궤 안에 들어 있는 것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무엇이 들어있습니까? 10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궤 안에는 두 돌판 외에 아무것도 없으니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서 나온 후 여호와께서 그들과 언약을 세우실 때에 모세가 호렙에서 그 안에 넣은 것이더라(대하5:10)

 

두돌판 외에 아무것도 없으니, 라고 말씀합니다. 모세에게 내려주신 십계명 돌판이에요. 이상한 것은 광야의 시대, 성막이 세워졌을 때는 언약궤 안에 십계명 돌판만 있었던 것이 아니었어요. 아시는 대로 십계명 돌판과 아론의 싹난 지팡이와 그리고 만나를 담은 항아리가 들어 있었어요. 그런데 이제는 십계명 돌판만 들어있습니다. 무엇을 보여주는 것일까요?

 

이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즉 세상의 모든 것이 없어진다 해도 주님의 말씀은 일점일획이라도 없어지거나 변하지 않음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요, 진리는 영원합니다.

 

저는 금번 종교개혁지 순례를 하면서 로마 천주교 성당과 개혁되어진 개신교 교회당의 내부 시설을 비교해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을 보며 이해하면 좋겠습니다만 이 시간은 그럴 상황이 아니라서 말로 설명합니다.

 

로마 카톨릭의 성당안에는 수 많은 상징들이 놓여져 있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수난상은 기본이요, 성자를 안고 있는 성모 마리아 상, 예수님의 열두제자상과 성인들의 형상과 유품들, 심지어는 성인의 시신을 담은 관까지 그 바닥에 묻어서 그 앞에서 경의를 표하게 하였습니다.

 

반면에 개혁을 이룬 교회 예배당은 아주 심플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수난상이 없는 십자가가 아래에 테이블 위에는 오직 성경! 커다란 성경 한 권이 펼쳐져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무엇을 의미합니까?

오직 성경! 하나님의 말씀! 온 우주만물의 창조의 근원과 인간의 타락과 인류를 구원으로 인도하는 예수님의 역사가 담긴 진리의 말씀이 담겨 있는 성경이면 족했던 것입니다.

 

궤 안에는 두 돌판 외에 아무것도 없으니라고 했어요.

주 안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계시로 주어진 진리의 말씀, 언약의 말씀은 너무나도 귀하고 소중합니다. 감정을 유발하는 인간적인 요소들로, 또는 형상들로 그 말씀이 방해를 받거나, 그 중요성이 희석되어서는 아니됩니다. 그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인생 가운데 거하셨습니다. 그리고 승천하신 후로는 성령님의 모습으로 우리 가운데 거하십니다. 지금도 이 새벽 기도하는 중에 임마누엘로 함께 하십니다.

 

말씀의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말씀이 기준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 하나님의 말씀으로 역사하시는 성령의 세미한 음성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그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오늘도 순례자의 길을 걸으며 승리의 찬가를 부르시며 전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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