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역대하17:1-9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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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사의 아들 여호사밧이 대신하여 왕이 되어 스스로 강하게 하여 이스라엘을 방어하되
2. 유다 모든 견고한 성읍에 군대를 주둔시키고 또 유다 땅과 그의 아버지 아사가 정복한 에브라임 성읍들에 영문을 두었더라
3. 여호와께서 여호사밧과 함께 하셨으니 이는 그가 그의 조상 다윗의 처음 길로 행하여 바알들에게 구하지 아니하고
4. 오직 그의 아버지의 하나님께 구하며 그의 계명을 행하고 이스라엘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였음이라
5.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나라를 그의 손에서 견고하게 하시매 유다 무리가 여호사밧에게 예물을 드렸으므로 그가 부귀와 영광을 크게 떨쳤더라
6. 그가 전심으로 여호와의 길을 걸어 산당들과 아세라 목상들도 유다에서 제거하였더라
7. 그가 왕위에 있은 지 삼 년에 그의 방백들 벤하일과 오바댜와 스가랴와 느다넬과 미가야를 보내어 유다 여러 성읍에 가서 가르치게 하고
8. 또 그들과 함께 레위 사람 스마야와 느다냐와 스바댜와 아사헬과 스미라못과 여호나단과 아도니야와 도비야와 도바도니야 등 레위 사람들을 보내고 또 저희와 함께 제사장 엘리사마와 여호람을 보내었더니
9. 그들이 여호와의 율법책을 가지고 유다에서 가르치되 그 모든 유다 성읍들로 두루 다니며 백성들을 가르쳤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여호와가 함께 하시는 자
역대하 17장으로부터 유다의 네 번째 왕인 여호사밧이 등장합니다. 남왕국 유다의 전체 20명의 왕들 중에 선한 왕으로 평가받은 왕은 세 명입니다. 그 중에 한 사람이 여호사밧입니다. 다른 두 왕은 히스기야요, 그리고 요시아 왕입니다. 이 세 왕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왕이 되었던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 모습을 오늘 성경 17장 3절 중반부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의 조상 다윗의 처음 길로 행하여” 라고 말씀했어요. 일찍이 하나님께서 다윗을 보며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행13:22) 그 다윗의 모습은 오고 오는 왕들이 선한지 아닌지에 대한 기준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 구체적인 모습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 시대에 정치인뿐만 아니라 믿은 자들 모두에게 하나님과 사람앞에서 삶의 기준이 됩니다. 그 모습을 함께 살펴보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그 모습은 첫째, 하나님만 경외하며 의지하고 구하였습니다.
함께 3절과 4절을 읽겠습니다. “여호와께서 여호사밧과 함께 하셨으니 이는 그가 그의 조상 다윗의 처음 길로 행하여 바알들에게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아버지의 하나님께 구하며 그의 계명을 행하고 이스라엘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였음이라”(대하17:3~4)
“바알들에게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아버지의 하나님께 구하였다”고 했습니다. 사람들이 신에게 나아가서 구하는 것은 인간의 한계를 알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사실 인간은 약합니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존재입니다. 자신의 운명을 미리 보지 못해요. 금번 극한폭우로 인해 지금까지 18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되었습니다. 아무도 금번 폭우로 자신이 세상을 떠날 것이라고 미리 알았던 자는 없었을 거예요. 사람은 운명을 내다보지 못합니다.
그런가하면 이길 수 없는 영역이 분명히 있습니다. 이처럼 자연재해로부터 육신의 질병과 각종 사고로부터 죽지 않고 극복하고 피해간다고 해도, 결국 생노병사로 100년 남짓한 인생으로 결국 세상을 떠납니다. 아무도 부인못합니다. 그러므로 영혼의 창조주요, 생명 주시고 이 땅에 살게 하신 전능자를 구하고 의지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문제는 참 창조주를 의지하는가 하는 것이에요.
일찍이 이 거부할 수 없는 죽음에 대해 가르쳤던 이 세상의 종교의 시조들은 무덤이 있어요. 공자의 무덤은 중국의 취푸에 있으며, 마호멧트의 무덤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메디나에 있습니다. 불교의 시조라 할 수 있는 석가모니는 화장을 하였기에 당연히 무덤이 없죠. 그러나 그 시신이 열반된 곳이 있으니, 인도의 북쪽 쿠시 너거르 지역에 있는 사라쌍수 아래입니다.
말씀드리고자하는 요점은...., 세상에 그 어느 누구도 죽음을 물리치고, 영원히 살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자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만이 사망의 쏘는 것을 이기시고 부활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주 예수님의 무덤은 없습니다. 있다면 빈 무덤일 뿐이에요. 누가 그렇게 예수님을 부활하게 하신 것입니까? 네!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십니다. 이를 성경은 말씀합니다.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롬8:11) 하나님의 영이 살리셨다고 했어요.
또한 사도행전에서 증언합니다. “너희가 법 없는 자들의 손을 빌려 (예수를) 못 박아 죽였으나
하나님께서 그를 사망의 고통에서 풀어 살리셨으니 이는 그가 사망에 매여 있을 수 없었음이라”(행2:23~24) 너무 확실하고 너무 분명하지 않습니까?
사람들은 전능자를 찾고 의지합니다. 그러나 오늘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바, 인간의 생각으로 만들어낸, 또는 사탄의 사주를 받아 고안된 모든 신적인 존재들을 따르는 것은 심리적으로 마음의 안위는 줄지몰라도 실제는 아닌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아닌 다른 우상을 섬기는 것은 헛된 것입니다.
여호사밧은 바알들에게 구하지 아니하였다고 했어요. 오직 하나님께만 구하였다고 했어요. 우리도 그러해야 합니다. 오직 온 우주 만물과 여러분의 영혼의 창조주시오, 역사의 주관자시며, 인간의 생사화복의 주관하시는 참 전능자이신 여호와 하나님만 전적으로 믿고 의지하고 구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하나님의 계명을 행하고 이를 널리 가르쳤습니다.
4절 말씀을 함께 보겠습니다. “오직 그의 아버지의 하나님께 구하며 그의 계명을 행하고 이스라엘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였음이라”(대하17:4) 여호와 하나님께서 주신 계명을 행하였다고 했어요. 그 모습은 반대로 말하면 이스라엘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는 것이었습니다.
뿐만 아니었습니다. 여호와의 율법을 행할 때 임하는 결과를 여호사밧이 확실히 알았으니, 온 백성으로 하나님의 율법과 계명을 지키도록 널리 가르쳤습니다. 9절 말씀을 함께 봅니다. “그들이 여호와의 율법책을 가지고 유다에서 가르치되 그 모든 유다 성읍들로 두루 다니며 백성들을 가르쳤더라”(대하17:9) 그들이란 전 절인 7절과 8절에 기록한 대로 주께서 세우신 선지자들이요, 하나님의 지파, 레위 사람들이며 제사장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구원의 道(도)로써 삶의 기준을 세우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나가는 하나님께서 주신 헌법입니다. 부지런히 배우고 묵상하고 행하고 가르쳐야 합니다. 주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신것처럼,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28:20) 이것이 교회의 의무요, 믿는 자들의 과업인 것입니다.
셋째, 믿음의 방해 세력인 우상을 제거하였습니다.
6절 말씀입니다. “그가 전심으로 여호와의 길을 걸어 산당들과 아세라 목상들도 유다에서 제거하였더라”(대하17:6) 산당들과 아세라 목상들을 제거하였다고 했어요. 그 모습이 여호와의 길을 걷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시대의 우상은 무엇일까요? 크리스토퍼 라이트가 쓴 “이것이 너희 신이다”라는 책에서 이 시대 우상을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우리를 유혹하는 것들(명성, 영광, 부) 가운데서 우리 자신의 신들을 만든다. 아니면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들을(질병, 적, 나쁜 날씨) 물리치기 위해, 또는 우리에게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들을(농작물, 풍요, 비, 죽음 너머 생존) 주기 위해 우리 자신의 신들을 만든다.”(6장 '정치적 영역에 계신 하나님',149쪽)
왜 이와 같은 것이 우상이겠습니까? 사람이 만들었기 때문이에요. 스스로 존재하시는 참 전능자이신 하나님을 찾지 않고, 우상을 만들었어요. 여러분! 높으신 하나님의 자리에 대체하여 놓을 것은 세상에 그 어느 것도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런 일이 벌어지는 이유에 대하여 성경은 말씀합니다. 눈은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는 있어도 듣지 못하고, 마음은 있어도 깨닫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왜 그렇게 되었는가? 죄성 때문이에요. 이 죄성은 하나님을 거역한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을 잃고 난 후 나타난 왜곡되고 변질한 성품이에요. 그 원죄로 인해 사람은 누구나 죄성을 갖고 태어납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은 정하고 정해서 십자가의 구원을 믿는 자마다 그 영혼을 정하게 합니다.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게 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만이 그 죄로 죽은 영혼을 새생명으로 살아나게 합니다.
이 시대의 우상은 하나님의 자리에 두고, 그것이 행복을 줄것이라고 착각하여 믿고 추구하고 따르는 사상이요, 가치관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는 넓은 문, 넓은 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알아야 하겠습니다. 진정한 행복은 오직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가 똑바로 설정될 때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세상이 아니라, 믿음의 주요 우리를 온전케 하시는 주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지치고 상한 마음에 참 평화와 안식이 시작됩니다. 그 메마르고 피폐한 심령, 먼지만 폴폴 날리는 심령에, 비로소 목마르지 않는 생명수가 콸콸 솟아나게 됩니다.
우리는 여호사밧과 같이 산당들과 아세라 목상들과 온갖 우상들을 제거해야 합니다. 이 새벽에도 기도합니다. 주께서 말씀하신대로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마10:34) 검으로 잘라내야 할 것 잘라내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저버리고 인간이 만들어내고 믿고 따르고 의지하는 이 세상적인 가치관, 인생관, 세계관에 눈멀지 말게 하옵시고, 마음을 빼앗기지 말게 하옵소서! 성령의 검으로 끊어내게 하옵소서!
그러므로 우리도 여호사밧과 같이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믿으며, 행하며, 가르치며 우상을 타파하여,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며 복을 내리시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이 하루도 승리하게 하시고, 주의 영광을 경험하며 살아가는 복된 인생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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