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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강해 25] 차갑든지 뜨겁든지 하라
운영자 2025-09-02 추천 0 댓글 0 조회 23
[성경본문] 역대하25:1-4 개역개정

1. 아마샤가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이십오 세라 예루살렘에서 이십구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여호앗단이요 예

2. 아마샤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기는 하였으나 온전한 마음으로 행하지 아니하였더라

3. 그의 나라가 굳게 서매 그의 부왕을 죽인 신하들을 죽였으나

4. 그들의 자녀들은 죽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함이라 곧 여호와께서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자녀로 말미암아 아버지를 죽이지 말 것이요 아버지로 말미암아 자녀를 죽이지 말 것이라 오직 각 사람은 자기의 죄로 말미암아 죽을 것이니라 하셨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차갑든지 뜨겁든지 하라

 

오늘 역대하 25장에 소개되고 있는 아마샤 왕은 유다의 제9대 왕입니다. 그의 부왕인 요아스가 신하였던 요사갈과 여호사바드가 일으킨 반란에 의해 살해당하자, 그 뒤를 이어 왕위를 이어받게 되었어요. 그때 아마샤의 나이가 25세였습니다.

 

아마샤 왕은 자신의 부친을 죽인 자들을 처형했어요. 그러나 그들의 자녀들은 모세의 율법에 따라 죽이지 않았습니다. 그 율법의 내용을 4절에 말씀합니다. 그들의 자녀들은 죽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함이라 곧 여호와께서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자녀로 말미암아 아버지를 죽이지 말 것이요 아버지로 말미암아 자녀를 죽이지 말 것이라 오직 각 사람은 자기의 죄로 말미암아 죽을 것이니라 하셨더라(대하25:4)

오직 각 사람은 자기의 죄로 말미암아 죽을 것이니라 라고 정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우리나라에서는 역적의 가족은 삼족을 멸하라는 서슬 시퍼런 어명이 있었는데, 그 모습에 비하면 훨씬 합리적인 처벌방법입니다. 구원이 가족이나 단체가 아닌 개인적으로 이루어지듯이 죄의 심판도 개인적으로 임하는 것이 맞겠지요. 영혼의 구원도 죄악의 심판도 개인적인 것입니다.

 

그런데 나는 예수를 믿는데 그래서 지옥이 아닌 천국에 들어가는데, 내 사랑하는 부모님과 형제자매들, 자녀들이 예수를 믿지 않는다면, 그래서 심판을 받아 지옥으로 간다면 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입니까? 그러므로 가족구원은 언제고 제일 중요한 기도 제목이에요. 하루도 빠짐없이 기도해야 하며, 전도할 기회를 찾아야 하며, 사랑으로 인내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구원의 길로 인도해야 하겠습니다.

 

유다의 제9대 왕인 아마샤에 대한 평가가 나옵니다. 2절 말씀입니다. 아마샤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기는 하였으나 온전한 마음으로 행하지 아니하였더라(대하25:2) 정직하게 행하기는 하였으나 온전한 마음으로 행하지 아니하였다고 했어요.

 

이러한 모습은 어떤 모습이겠습니까? 세상 표현으로 뜨뜻미지근한 신앙인의 모습이죠. 이와 같은 모습은 우리 주변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습니다. 주일 교인이라고도 할 수 있겠어요. 주일에 한번 주님 앞에 나와 예배는 드리는데 정작, 기도의 자리, 봉사의 자리에는 없습니다.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데는 정성을 쏟지만, 정작 주를 사랑하는 데는 인색한 모습입니다.

하나님 이것도 해 주세요. 저것도 해 주세요. 나를 좀 도와주세요.” 간절히 기도하지만, 정작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는 일에는 관심이 없어요. 내가 어떤 모습으로 참여하고, 자신의 시간과 물질과 체력과 은사를 주님 기뻐하시는 일에 사용할까? 생각도 없습니다.

 

온전한 마음으로 행하지 아니하였더라이 모습은 두 마음을 품어 정함이 없는 모습이에요. 이 모습은 뜨뜻미지근한 신앙의 모습입니다. 이러한 모습을 주님은 경고하십니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3:15~16)

 

주 안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기왕 예수 믿기로 한 것, 나 같이 부족한 자를 천국백성으로 삼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양자로 삼으셨으니, 그리고 직분도 주셔서 거룩한 일에 참여하게 기회도 주셨으니, 똑 부러지게, 아주 야무지게, 확실하게 믿고 섬기시기를 바랍니다. 그 모습에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니 선순환 구조로 살아가는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제가 전에도 나누었습니다. 어느 회사의 사장과 전무가 함께 점심식사로 회를 먹었습니다. 그런데 식중독으로 사장이 죽고 말았어요. 죽은 사장을 부검해보니 사인은 아주 지독한 비브리오균이었습니다. 보통 비브리오균이 인체에 침투하면 2.3일 후에야 병변이 발생하는데, 사장에게 침투한 비브리오균은 워낙 치명적인 독성을 가지고 있어서 불과 몇 시간 만에 사망해 버린 것입니다.

사장과 함께 회를 먹은 전무의 위액에서도 죽은 비브리오균이 검출되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판이하게 달랐습니다. 전무는 안 죽었어요. 왜 그랬을까요?

 

죽은 사장은 부인과 4년째 별거를 하고 있었습니다. 교회 집사였는데 교회에 나가는 일도 드물었어요. 영적신비를 체험하기도 힘들었고, 마음에는 평안이 없었습니다. 모든 일을 자신의 의지에 따라 처리했어요. 세상 기준으로 보면 성공하고 출세했으나, 그 과정에서 적이 많이 생겼습니다. 반면에 전무는 새벽 4시면 어김없이 일어나서 승합차로 근처에 사는 어르신들을 교회로 실어나르고, 봉사를 하루도 거르지 아니했습니다. 부인과 사이도 아주 각별했고, 범사에 감사하는 태도를 가졌습니다. 마음속 깊이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사모했어요. 교회에 나올 때에는 늘 아내와 팔짱을 껴서, 놀림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개의치 아니했습니다. 그냥 웃어넘겼습니다.

 

무엇을 보여줍니까? 신앙인이라고 해서 다 동일한 것은 아니에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기왕 예수 믿기로 한 것, 사장의 모습이 아니라 전무와 같이 온전히 뜨겁게 주를 섬기시기 바랍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그 진가가 드러나고 역전의 승리의 역사를 경험할 것입니다.

 

아마샤 왕은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에돔 족속을 치기 위해 삼십만명의 군사를 모았습니다. 그래도 군사를 더 모으고자 하여 은 백 달란트를 주기로 하고 이웃 나라인 북왕국에서 용병들을 십만명을 고용합니다. 우상을 섬기는 나라인 이스라엘에서 용병을 사오는 모습은 하나님도 싫어하실 모습입니다. 7절에 보니 어떤 한 하나님의 사람이 아마샤 왕에게 직언을 합니다. 이스라엘의 용병을 쓰지 마십시오. 왕이 직접 힘을 다해 앞장 서 전쟁에 임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도우실 것입니다.”

 

아마샤가 듣습니다. 용병들을 돌려 보냅니다. 그러자 용병들은 불만을 품고 아마샤 왕과 유다왕국의 군대가 전쟁터로 나간 사이, 유다 성읍을 약탈하고 유다 백성 3천명을 죽이고 많은 물건을 노략했습니다. 큰 손실이었어요. 아마샤는 그렇게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승리를 하겠다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기 않는 인간적인 방법을 시도한 것이 잘못한 것입니다.

 

한편 에돔족속과 전쟁을 치룬 아마샤의 군대가 승리합니다. 11절에 보니 소금 골짜기에서 세일 자손 만명을 죽였다고 했어요. 거기까지는 좋았습니다. 그런데 그처럼 뜨뜻미지근한 신앙으로 하나님을 섬겼던 아마샤 왕은 치명적인 잘못을 범합니다. 어떤 잘못일까요? 함께 14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아마샤가 에돔 사람들을 죽이고 돌아올 때에 세일 자손의 신들을 가져와서 자기의 신으로 세우고 그것들 앞에 경배하며 분향한지라(대하25:14)

 

전쟁에서 승리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때 적국의 신들을 가지고 옵니다. 그리고 자기의 신으로 세우고 그것들 앞에 경배하였어요. 이런 어처구니 없는 모습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겠습니까? 그의 온전하지 못한 신앙의 결과입니다. 복이 될 것 같다 싶으면 참인지 거짓인지를 가리지 않고, 우상 앞에 머리를 조아리고 복을 비는 수준인 것입니다.

 

이 시대에 그런 모습이 없을까요? 예수를 믿는다하면서도 점을 보고 길일을 찾고 손 없는 날을 찾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믿으니까 따르겠지요? 손 없는 날이 뭐겠어요? 그들은 믿어요. 동서남북으로 돌아다니며 사람의 활동을 방해하고 해를 끼친다고 믿어지는 귀신, ""이 없는 날을 길한 날로 여기는 것입니다. 주로 음력 날짜 끝자리가 90으로 끝나는 날을 손 없는 날이라 여겨 그날에 이사, 결혼, 개업 등 중요한 일을 하면 복이 임한다고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우상을 세우고 섬기고 믿음 없이 행하는 아마샤에게 하나님은 진노하십니다. 15절의 내용이에요.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아마샤에게 진노하사 한 선지자를 그에게 보내시니 그가 이르되 저 백성의 신들이 그들의 백성을 왕의 손에서 능히 구원하지 못하였거늘 왕은 어찌하여 그 신들에게 구하나이까 하며(대하25:15) 패배한 족속의 신같지도 않은 신을 왜 섬깁니까? 선지자가 외칠 때 아마샤는 돌이켜야 했습니다.

그러나 왕이 어떻게 합니까? 왕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너를 왕의 모사로 삼았느냐 그치라 어찌하여 맞으려 하느냐 선지자를 겁박합니다.

그때 선지자가 예언을 해요. 16절 끝부분입니다. 왕이 이 일을 행하고 나의 경고를 듣지 아니하니 하나님이 왕을 멸하시기로 작정하신 줄 아노라

 

선지자의 예언은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27절과 28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아마샤가 돌아서서 여호와를 버린 후로부터 예루살렘에서 무리가 그를 반역하였으므로 그가 라기스로 도망하였더니 반역한 무리가 사람을 라기스로 따라 보내어 그를 거기서 죽이게 하고

그의 시체를 말에 실어다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유다 성읍에 장사하였더라(대하25:27~28)

왕에게 반기를 든 무리를 피해 라기스로 피신한 아마샤 왕은 결국 그곳에서 죽음을 맞이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되 온전한 마음으로 섬기지 않은 아마샤는 승리의 도취해 교만하여 마음이 헤이해졌고 그때 우상에 마음을 빼앗겼으며 결국 비극의 인물이 됩니다. 우리가 주를 섬기되 확실히 섬겨야 하겠습니다. 맡은 자의 구할 것은 충성이라 했으니 전심으로 섬길 때 하나님께서 보시고 크신 은총을 베푸사 복된 인생 승리로운 인생으로 살게 하실 것입니다. 이 새벽에도 기도합니다.

전심으로 주를 섬기게 하소서! 미지근한 신앙이 아니라 차갑든지 뜨겁든지 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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