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요한계시록8:1-5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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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곱째 인을 떼실 때에 하늘이 반 시간쯤 고요하더니
2. 내가 보매 하나님 앞에 일곱 천사가 서 있어 일곱 나팔을 받았더라
3. 또 다른 천사가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 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와 합하여 보좌 앞 금 제단에 드리고자 함이라
4. 향연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지라
5. 천사가 향로를 가지고 제단의 불을 담아다가 땅에 쏟으매 우레와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나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기도가 향이 되어 하나님께 올려진다
우리는 지난시간 7장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믿는 자들을 향하여 주시는 크신 위로를 보았습니다. 그것은 환난 중에도 믿음을 지키며 예배하는 자들을 주께서는 크게 위로하시고 상 주시는 모습이었습니다.
7장 13절 이하에서 그 모습을 단편적으로 보았습니다. 환난 중에도 끝까지 믿음을 지킨 자는 천국에서 흰옷을 입었다고 했어요. 그 옷은 어린양의 피에 옷을 씻어 희게 되었다고 했어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원받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특별히 저들을 천국보좌 가까이 두시고 주를 섬기게 하셨으며, 저들 위에 장막을 치셨다고 했습니다. 저들은 하나님을 섬기며 찬송과 경배를 하는데, 하나님의 특별하신 위로를 받습니다. 복습하는 마음으로 그 내용을 함께 읽겠습니다. 7장 16절과 17절입니다.
“그들이 다시는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도 아니하리니 17.이는 보좌 가운데에 계신 어린 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라”
이 광야와 같은 세상에서, 전쟁터와 같은 세상에서, 어찌하든지 살아야 하기 때문에, 그냥 사는 것이 아니라, 믿음을 지키며 살아야 하기 때문에, 때로는 예수 믿는다고 하여 가하는 박해와 핍박 속에서도, 또는 예기치 않은 육신의 질병과 사고의 고난 속에서도, 때로는 물질적인 압박 가운데에서도, 고군분투하며, 눈물뿌려 기도하며, 최선을 다해 주를 섬기는 자들, 그러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님 앞에 나와 예배하는 자들을 우리 주님께서는 높이시고, 칭찬하시고, 위로하시고, 힘을 주실 것입니다. 이 축복의 역사가 이 새벽에도 여러분에게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8장입니다. 이제 일곱 개의 봉인된 두루마리 중에 마지막 일곱 번째 인을 떼게 되었습니다. 어떤 일이 벌어졌습니까? 8장 1절 말씀입니다. “하늘이 반시간쯤 고요하더니”
첫 번째 인을 뗄 때부터 여섯 번째 인을 뗄 때까지 매 순간 쉴 틈도 없이 환란과 불어 닥쳤습니다. 물론 이는 이 땅에 살아가는 자들 중에 하나님 앞에 돌아오지 아니하는 자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심판이자 또한 돌아오기를 바라는 강력한 경고였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일곱 번째 인을 떼니 “하늘이 반시간쯤 고요하더라” 침묵이 유지됩니다. 왜 그럴까요? 그 사이에 아무 일도 없었던 것입니까? 아닙니다. 다음에 이루어질 일을 위해 천사가 움직이고 있습니다. 2절에 보니 하늘에서 일곱 천사가 하나님으로부터 일곱 나팔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우리 믿음의 사람들에게 정말 중요한 일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3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또 다른 천사가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 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와 합하여 보좌 앞 금 제단에 드리고자 함이라 4.향연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지라
그 반시간쯤 고요한 때에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앞으로 뭔가 크게 벌어질 그 일을 준비하고 있는 시간입니다. 그 준비가 첫째는 일곱 천사가 일곱 나팔을 받는 일이요, 둘째는 또 다른 천사가 금향로를 가지고 향을 그 금향로 안에 받는 일인데 그 향이라고 하는 것은 곧 성도들의 기도였습니다. 그 받은 성도들의 기도를 향으로 하나님의 보좌에 올리는 일을 그 반시간쯤 고요한 시간에 진행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 이 말씀은 오늘 우리 성도들의 드리는 기도와 연관하여 아주 크고도 놀라운 진리의 말씀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먼저는 과거의 한때, 사도요한이 살고 있는 그 시대에, 로마제국으로부터 환난과 고통 중에 있었던 성도들의 기도와 연관하여 말씀을 이해하겠습니다.
주후 1세기, 로마의 섭정을 당하던 모든 지역에 흩어져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대규모의 핍박 속에 있었습니다. 그들에게는 로마군과 대적할 무기도 없었고, 시민이 아니기에 투표권도 없었습니다. 돈도 없었고 사회적 지위도 없었어요. 그런데 결단코 신앙을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왜? 어떻게? 저들이 그 불같은 환란 속에서도 신앙을 지켜나갈 수 있었을까요?
저들에게는 기도라고 하는 무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기도가 하나님의 보좌에 상달되면 이루질 줄로 믿었기에 그 신앙을 저버리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이에요. 저들이 하나님께 눈물로 탄원했습니다. “하나님 우리가 너무 힘듭니다. 주를 따르는 신앙 때문에 우리를 핍박하는 저들을 주께서는 언제까지 참으시겠습니까? 저 광폭하고 사악한 로마제국의 칼날로부터 우리를 보호하여 주옵소서~!”
저들이 기도할 때에 그 기도가 하늘로 올라갔고, 천사는 금향로에 그 기도를 담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기도들을 하나님께 올립니다. 하늘이 반시간쯤 침묵을 지킨 이유는 그 시간이 바로 하늘보좌에 앉아 계신 하나님께서 듣고 행하실 준비의 시간이었던 것입니다.
그 기도를 받으신 하늘의 주께서 이제 행하실 일이 있습니다. 기도의 응답으로 행하실 일입니다. 그것이 바로 일곱째 인을 떼고 하시는 일인데, 그 모습은 일곱 천사에게 일곱 나팔이 주어졌고, 일곱 나팔을 든 천사들이 차례대로 나팔을 불면서 시작될 큰 재앙입니다. 5절 말씀이 그 시작을 보여줍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천사가 향로를 가지고 제단의 불을 담아다가 땅에 쏟으매 우레와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나더라”
이 향로가 어떤 향로입니까? 성도들의 기도를 담은 향로였어요. 천사가 그 기도제목을 다 하나님께 올렸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그 기도의 내용을 다 받으시고, 보셨어요. 이것이 침묵의 시간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하늘이 반시간쯤 고요했던 그 이유입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하실 일이 무엇이겠습니까? 그 빈 향로를 다시금 채우십니다. 무엇을 채우신 것입니까? 기도 응답으로 그 향로를 채우신 것입니다. 그러면 기도의 응답의 내용은 어떠한 것이었겠습니까? 우리가 읽은 5절의 말씀이 보여주지요. 그것은 “제단의 불”을 그 향로에 담으신 것입니다. 천사가 그 불을 땅에 쏟아 부었다고 했습니다. 그것이 기도의 응답이었습니다.
그 불은 재앙이었습니다. 첫째 재앙, 둘째 재앙, 셋째 재앙, 넷쩨 재앙....., 일곱째 재앙으로 나타납니다. 천사가 나팔을 불때마다 재앙이 그 향로에서 쏟아지는 것입니다. 누구에게 쏟아집니까? 당시에는 로마제국입니다. 기독교인들을 핍박하는 저들에게 일곱까지 재앙으로 부어집니다.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의 응답으로 하나님의 심판이 악한 자들에게 불로 떨어지는 것입니다.
역사적인 정황으로 본다면....., 우리가 지난시간에 나누었습니다. 주후 79년 8월 24일 정오.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 연안에 우뚝 솟아 있는 베수비오 화산이 돌연 폭발하였습니다. 거대한 폭발과 함께 검은 연기가 분출되면서 화산이 분화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화산은 엄청난 양의 화산재와 화산분출물을 뿜어내면서 인근 도시로 쏟아져 내렸습니다.
나폴리 남동부에 자리 잡고 있던 폼페이는 이 화산 폭발로 커다란 피해를 입었습니다. 도시 전체가 소멸되었어요. 하늘에서 비 오듯 쏟아져 내리는 엄청난 양의 모래와 돌은 순식간에 폼페이를 뒤덮어버렸습니다. 피할 재간이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지상을 뒤덮은 고온 가스와 열구름에 질식하거나 뜨거운 열에 타 죽었습니다. 그렇게 죽은 뒤에 비가 내리게 되니 갑자기 식으면서 사람들은 화석처럼 굳어 버렸습니다. 그러니 그 화산이 터질 당시 사람들이 피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게 되었고 나중에 발굴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이 금향로의 불은 고통 받는 성도들의 기도의 응답으로 로마제국을 때리게 되는데 정세가 바뀝니다. 주후 5세기가 되자 로마제국은 북쪽 스칸디나비아 쪽에서 내려온 고트족과 오늘날 독일이죠, 게르만 민족인, 반달족의 침략으로 고난을 당합니다. 로마제국은 결국 셋으로 분열되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배우는 진리는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역사를 이루어 가실 때에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역사를 주관하십니다. 개인의 역사도 마찬가지요, 공동체의 역사도 마찬가지요, 인류의 역사도 마찬가지요. 종말을 이루실 때에도 그렇습니다. 그러니 우리의 기도는 얼마나 중요합니까? 그리고 이 진리는 기도하는 우리에게 얼마나 큰 위로와 힘이 되는 것입니까?
우리나라가 일제 강점기 때에도 그랬습니다.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순교자의 길을 걸으면서도 신앙을 저버리지 아니하고 감옥에 갇히면서도 눈물로 기도 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미국을 통해 일본에 원자폭탄을 터뜨리게 하시고 다시금 주권을 회복하게 하셨습니다. 북한의 침략에 의해 낙동강 전선만 남겨놓아서 그야말로 나라가 공산화되기 일보직전 부산에 초량교회를 중심으로 피난온 주의 종들과 성도들이 함께 금식하며 울부짖을 때에 그 기도응답으로 유엔군이 참여를 시작했고 그 성공의 확률이 희박했던 인천상륙작전이 맥아더 장군에 의해 성공하게 됩니다. 그러니 서울수복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우리가 이런 질문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그냥 당신의 뜻대로 세상을 이루어 가셔도 될 것 같은데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역사를 이루어 가실까? 그렇지 않습니까?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고 광대하시고 능력이 많으셔서 그분의 뜻대로 일들을 처리하시면 될 것 같은데....., 왜 굳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탄원을 들으시고 저들을 애굽 땅에서 건져내시고,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유대인들이 그발 강가에서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고 참회하고 고향으로 돌아가고자 할 때에야 저들을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하셨을까요? 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서야 역사의 방향을 계획하시고, 때로 그 방향을 수정하시고, 때로는 멸망을 유보하시고 당기시기도 하실까요? 우리의 기도가 왜 그리 하나님께 중요한 것일까요?
오늘 본문의 교훈이 바로 그것 아니겠습니까? 성도의 눈물의 탄원을 들으시고 심판의 불로 저 사악한 무리를 향하여 쏟아 부으시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이 백성들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사랑하시기 때문에 창조하셨고, 사랑하시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으셔서, 독생자 아들을 제물로 내어 주시기까지 하시면서, 죄를 용서하시고 다시금 자녀로 삼으셨기에, 사랑하는 자녀들의 기도를 간청을 들으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그 바람이 타당하면, 하나님이 생각하시는 바와 맞으면, 그렇게 일을 이루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을 기쁘게 하시기 위해, 위로하시기 위해, 하나님과의 더 깊은 관계를 이루어 가시기 위해 ...., 그렇게 응답하시면서, 역사를 성취해 가시는 것입니다. 아주 쉽게 말씀드리자면 하나님께서는 홀로 일하시기보다 함께 일하심을 기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아멘입니까? 결코 독단적인 분이 아니십니다.
세상을 창조하실 때에도 혼자 만드신 것이 아니라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 그리고 성령 하나님, 삼위일체의 모습으로 창조하셨습니다. 또한 에덴동산을 지으셨을 때에는 시계가 태엽을 감으면 저절로 돌아가는 것처럼 저절로 돌아가게 하신 것이 아니라 아담과 하와를 부르셔서 일을 주신 것입니다. “네가 짐승들의 이름을 지어라 돌보라 동산을 지키라”
세상의 복음화를 위해서도,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 가심에도 그러셨습니다. 제자들에게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그 영광의 역사에 참여하기를 바라시는 것입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를 기도를 들으시고 계획을 세우십니다. 성도들의 간절한 눈물의 기도는 더 귀를 기울이시고 들으십니다. 오늘 요한계시록에 말씀에 선한 자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악인들을 심판하시는 주님의 모습이 바로 그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사랑하는 자녀가 눈물로 간청할 적에 외면할 수 없는 부모의 심정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기도하시므로 하나님이 응답의 역사를 체험하시기를 바랍니다. 이루시는 역사에 동참하시는 하나님의 사람들, 기도의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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