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돌새벽강단

  • 예배와 말씀 >
  • 산돌새벽강단
[출애굽기 강해 18] 홍해에 길을 내신 하나님: 앞에는 불기둥, 뒤에는 구름기둥
운영자 2018-03-02 추천 1 댓글 0 조회 1051
[성경본문] 출애굽기14:21-31 개역개정

21.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밀매 여호와께서 큰 동풍이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시니 물이 갈라져 바다가 마른 땅이 된지라

22.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를 육지로 걸어가고 물은 그들의 좌우에 벽이 되니

23. 애굽 사람들과 바로의 말들, 병거들과 그 마병들이 다 그들의 뒤를 추격하여 바다 가운데로 들어오는지라

24. 새벽에 여호와께서 불과 구름 기둥 가운데서 애굽 군대를 보시고 애굽 군대를 어지럽게 하시며

25. 그들의 병거 바퀴를 벗겨서 달리기가 어렵게 하시니 애굽 사람들이 이르되 이스라엘 앞에서 우리가 도망하자 여호와가 그들을 위하여 싸워 애굽 사람들을 치는도다

2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물이 애굽 사람들과 그들의 병거들과 마병들 위에 다시 흐르게 하라 하시니

27. 모세가 곧 손을 바다 위로 내밀매 새벽이 되어 바다의 힘이 회복된지라 애굽 사람들이 물을 거슬러 도망하나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을 바다 가운데 엎으시니

28. 물이 다시 흘러 병거들과 기병들을 덮되 그들의 뒤를 따라 바다에 들어간 바로의 군대를 다 덮으니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29.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가운데를 육지로 행하였고 물이 좌우에 벽이 되었더라

30. 그 날에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스라엘을 애굽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시매 이스라엘이 바닷가에서 애굽 사람들이 죽어 있는 것을 보았더라

31.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행하신 그 큰 능력을 보았으므로 백성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와 그의 종 모세를 믿었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홍해에 길을 내신 하나님: 앞에는 불기둥, 뒤에는 구름기둥

 

 

홍해가 갈라지는 위대하고 놀라운 역사는 하나님께서 행하신 기적 중에 최고의 기적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순종하는 자들에게는 생명이 살아나는 은혜를 베푸시고, 자신을 신으로 여기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에게는 멸망으로 심판하시고야 마는 그 극명한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위대한 사건입니다.

 

그러기에 이 홍해 사건은 오늘 21세기를 살아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가슴에도 여전히 살아 있는 얘기가 되어 중동의 열강 속에서도 불굴의 정신을 지탱하게 하는 힘이요, 우리 믿음의 사람들에게는 어떠한 환란, 역경 속에서도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하고 믿음을 갖게 하는 능력의 사건입니다.

 

이 홍해사건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고자 하시는 멧세지는 그 무엇보다 “하나님만이 참 신이시다” 라는 것을 보여주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온 우주만물의 창조주가 되실 뿐더러 인류역사의 주관자가 되시고 개개인의 구원자가 되십니다. 아무도 그분 앞에 대항하고자 설 자가 없습니다. 그 모습을 자신이 신이라 여기는 애굽의 바로왕과 그를 신으로 따르는 애굽 온 민족에게 보이고자 하시는 것입니다. 18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내가 바로와 그의 병거와 마병으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을 때에야 애굽 사람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시더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만이 참 신이시오, 우리가 믿고 따를 분이심을 확실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 믿음이 신앙의 출발이자 끝입니다. 이 믿는 일에 강한 확신과 믿음이 흔들리면 우리는 은혜와 축복의 자리에 결코 설 수가 없습니다.

 

홍해가 어떻게 갈려졌는가 하는 외적인 모습을 잠깐 살펴보겠습니다. 먼저는 하나님의 명령이 있었습니다. “모세야,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앞으로 나아가게 하라”(15절) 그리고 이어 이 일을 이루도록 모세의 양손을 들어 사용하게 하십니다. 왼손으로는 지팡이를 높이 들게 하고 오른손을 홍해를 향하여 내밀게 하셨습니다. 이에 모세가 믿음으로 순종합니다. 그랬더니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동풍이 불어오면서 바다를 갈랐다고 했습니다. 순식간에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 21절 말씀에 보니 밤새도록 바람이 불면서 그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물이 갈리고 그 질고 젖은 땅도 걷는 데에 지장이 없도록 마른땅으로 만드셨습니다. 21절 함께 읽겠습니다.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밀매 여호와께서 큰 동풍이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시니 물이 갈라져 바다가 마른 땅이 된지라”

 

이렇게 갈 길이 만들어졌습니다. 이제부터가 우리가 깊이 묵상하고자 하는 부분입니다. 이 열린 바닷길을 걸어 들어가는 일은 믿음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길을 만들어 놓으셔도 여전히 우리 믿음이 사람들에게는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순종입니다. 이 순종은 믿음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상상해 보십시오. 그 바닷길로 들어가야 합니다. 양옆으로 홍해 바다의 물이 벽처럼 서 있습니다. 그 깊이가 얼마나 될까요? 조사 자료에 보니 490미터 입니다. 상상이 잘 안 되지요. 약 100층 정도높이의 물벽이 서 있습니다. 그 물이 출렁입니다. 언제 다시 제 자리로 돌아와 덮칠지 모릅니다. 그 안으로 걸어 들어가야 합니다. 두려움이 있으면 못 들어갑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길을 여십니다. 사막에 길을 내시는 하나님께서 바다에 길을 내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여정에도 길을 내십니다. 그 부분이 하나님의 역할이십니다. 이제 우리의 역할이 있습니다. 그 길을 걷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있으니 그것은 믿음과 순종입니다. 이게 없으면 그 길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이 바다의 물벽 길은 다양한 모습일 수 있습니다. 나는 예수 믿지만 믿지 아니하는 시댁일 수도 있습니다. 믿지 않는 자들이 여러분을 에워싸고 한 마디씩 할 때마다 주눅들을 수 있습니다. “교회 나가는 것을 그냥 포기하지, 평화를 위하여...” 생각할 수 있어요. 그래서 묻혀 살아요. 신앙을 잃어버리고 말아요. 너무 안타까워요.

 

이 모습이 선교지에서는 수도 없이 반복되는 시험입니다. 그 수많은 우상들과 민족적으로 우상을 따르는 그 거대한 세력 속에 나 한 사람의 힘이란 보잘 것 없어 보입니다. 그와 같은 상황, 그와 같은 자들 속에 거하면서 마음에 두려움이 일 때가 있습니다. 발각되면 쫓겨나는데...., 그렇다고 매일 숨어만 지낸다면 뭐 하러 거기 있습니까? 어느 분은 그렇게 말씀하세요. 위로하시려고 말씀하시는 거죠. “그냥, 선교지에 사는 것만으로도 선교야~! 버티기만 해도 선교야~!” 정말 그런가요? 그러면 뭐 하러 하나님께서 그 땅으로 보내셨습니까? “너희는 가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고 가르치라” 고 명하시지 않으셨나요?

 

직장에서 회사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과 연관하여 크고 작은 일들이 부딪혀 옵니다. 대세는 항상 세상적 입니다. 원래 세상이 그런 거에요. 그 중에 나 한사람이 너무 작아 보일 수 있어요. 공식적인 자리에서 “내 믿음, 꼭 드러내야 하나?” 회식자리에서 한 잔 하는 일, 신앙 양심상 “이건 분명히 아닌데...!” 생각하다가도..., 어쩔 수 없이 상사가 하자는 대로, 그 압박 앞에서, 말 한마디 못하고, 좋은게 좋은거지!” 그 내면에는 두려움이 있단 말입니다. 그래서 결국 난관을 뚫지 못해요.

 

하나님께서 축복하실까요? 그 홍해 바닷길, 그 높은 물 벽이 언제 다시 덮칠 거라는 두려움이 있으면 못 건너가는 것입니다.

 

요단강을 건너는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도 상황은 마찬가지였습니다. 당시에 성경을 보니 요단강이 범람하여 언덕까지 이르렀다고 했습니다.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지 위해서 건너가야만 합니다. 오늘 날 같으면 도하부대가 있을 것인데 그때는 없었어요. 그런데 여호와의 말씀이 임합니다. “물을 밟고 전진하라 그러면 흐르던 물이 멈춰 서게 될 것이다.”

여호수아 13장의 얘기입니다. “요단이 곡식 거두는 시기에는 항상 언덕에 넘치더라 궤를 멘 자들이 요단에 이르며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물가에 잠기자 곧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그쳐서....”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앞장섰습니다. 하나님의 임재하심이 있는 언약궤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그렇게 범람하여 강하게 흐르는 강물에 발을 담그고 전진하는 일이 쉽습니까? 결코 쉽지 않아요. 떠내려갈까 두려움이 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건너갑니다. 물이 그칩니다. 길이 열립니다.

 

뭡니까? 믿음과 순종! 무엇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믿음, 그리고 실천을 하는 순종!

요단강은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언약궤를 앞세웠습니다. 그 안에는 만나를 담은 금항아리와 아론의 싹 난 지팡이와 언약의 돌판 즉 십계명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 바닷길로 믿음과 순종으로 걸어 들어갈 때에는 뭐를 앞세웠습니까? 뭐가 있었습니까? 예, 있었지요. 바로 불기둥입니다. 때는 캄캄한 밤입니다. 앞길을 어떻게 보겠어요. 그런데 앞에는 불기둥으로 밝히시고 뒤에는 구름기둥으로 막아서 애굽군대가 가까지 따라 붙지 못하도록 막고 계십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도우심입니다. 믿음으로 순종하고 나가면, 도우십니다. 24절 말씀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새벽에 여호와께서 불과 구름 기둥 가운데서 애굽 군대를 보시고 애굽 군대를 어지럽게 하시며”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앞으로 전진 해 가는 동안에는 길이 열려 있습니다. 그런데 뒤쪽 구름기둥 뒤편에서는 그 물 벽이 다시금 제자리로 돌아가면서 길이 닫히는 것입니다. 애굽의 군대는 물속에 잠겨 버리게 되었습니다. 다 수장되었어요. 그 시체의 모습이 물위로 떠올랐다고 30절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성서 고고학자들에 의해 홍해 바다 속에 가라앉아 있는 쇠로 만들었던 병거와 마차의 흔적들을 발견되고 있습니다. 다 삭았지요. 그런데 산호초들이 그 형체대로 붙어서 죽으니 돌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남아 있는 것이지요. 그 위에 산호가 또 붙고, 또 붙고, 그래서 바퀴의 형체들이 남아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이 일로 인하여 하나님만이 참 능력의 신이라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살아계신 하나님이심을 또 다시 철저히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그 하나님을 경외하게 되었습니다. 31절을 다 함께 읽으시겠습니다.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행하신 그 큰 능력을 보았으므로 백성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와 그의 종 모세를 믿었더라”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생여정의 길에 함께 하십니다. 곤고한 날, 환란이 닥쳐올 때에, 사방팔방이 다 막혀 사면초가를 이룰 때에 하나님께서는 길을 여십니다.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때에 우리는 일어설 수 있어야 합니다. 주의 말씀을 믿음으로 두려움을 이겨내고 순종하므로 걸어갈 수 있어야 합니다. 그와 같은 자에게 불기둥으로 도우시고 구름기둥으로 보호하셔서 난관의 홍해를 건너게 하십니다. 범람하는 요단강도 건너게 하십니다. 이 크신 은혜를 체험하시며 승리하시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출애굽기 강해 19] 하나님 찬양의 이유 운영자 2018.03.08 1 949
다음글 [출애굽기 강해 20] “마라”를 지나면 곧 “엘림”이 나옵니다 운영자 2018.03.01 1 1275

08610 서울 금천구 시흥대로75길 20 (시흥동, 산돌중앙교회) TEL : 02-803-1135 | FAX : 02-893-6737

Copyright © 산돌중앙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6
  • Total239,906
  • rss
  • facebook
  • 모바일웹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