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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강해 22] 반석에서 물이 나오다
운영자 2018-03-14 추천 1 댓글 0 조회 1157
[성경본문] 출애굽기17:1-7 개역개정

1.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여호와의 명령대로 신 광야에서 떠나 그 노정대로 행하여 르비딤에 장막을 쳤으나 백성이 마실 물이

2. 백성이 모세와 다투어 이르되 우리에게 물을 주어 마시게 하라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나와 다투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를 시험하느냐

3. 거기서 백성이 목이 말라 물을 찾으매 그들이 모세에게 대하여 원망하여 이르되 당신이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서 우리와 우리 자녀와 우리 가축이 목말라 죽게 하느냐

4.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내가 이 백성에게 어떻게 하리이까 그들이 조금 있으면 내게 돌을 던지겠나이다

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백성 앞을 지나서 이스라엘 장로들을 데리고 나일 강을 치던 네 지팡이를 손에 잡고 가라

6. 내가 호렙 산에 있는 그 반석 위 거기서 네 앞에 서리니 너는 그 반석을 치라 그것에서 물이 나오리니 백성이 마시리라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의 목전에서 그대로 행하니라

7. 그가 그 곳 이름을 맛사 또는 므리바라 불렀으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다투었음이요 또는 그들이 여호와를 시험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안 계신가 하였음이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반석에서 물이 나오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신 광야에서 떡과 고기를 먹고 싶어 하자 하나님께서는 만나와 메추라기를 공급하셨습니다. 돌보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손길을 경험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저들은 다시금 힘을 내어 앞으로 나가게 되었고 시내산이 가까이 보이는 르비딤이라고 하는 곳에 진을 치고 머물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다시금 문제가 생겼습니다. 또 물이 부족하게 되었습니다.

 

물 없이 사람은 살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은 어려운 상황이 벌어지자 이스라엘 백성은 또 다시 자신들의 지도자인 모세를 원망합니다.

 

성도 여러분,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일이 잘 안되고 어려움에 봉착하면 누구 때문인가를 생각합니다. 누구 때문에 일이 이렇게 꼬이게 되었는가? 원망할 대상을 찾게 됩니다. 경제가 어려우면 나라를 다스리는 정부를 원망합니다. 그리고 그 자리의 한 복판에 있는 대통령을 원망합니다. 보십시오. 1956년 민주당에서 선거운동을 하며 외쳤던 구호가 못 살겠다 바꿔보자 였습니다. 그런데 자유당에서는 뭐라고 맞대응했는가하면 바꿔봤자 더 못산다 구관이 명관이다 예나 지금이나 똑 같습니다. 지도자는 잘 되면 존경을 받지만 잘 안되면 원성과 원망의 대상이 됩니다. 모세가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그 원망 그 원성을 다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지도자는 어렵습니다.

 

한편 말씀을 묵상하는 중에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으면서도 물 부족의 고통을 당해야 하는가? 오늘 성경본문은 분명히 기록하기를 여호와의 명령대로 신 광야를 떠나 그 노정대로 행하였다라고 말씀하고 있어요. 1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여호와의 명령대로 신 광야에서 떠나 그 노정대로 행하여 르비딤에 장막을 쳤으나 백성이 마실 물이 없는지라

 

우리의 인생여정에도 그럴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 말씀에 순종하여 살아갑니다.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 빛과 소금의 모습으로 살아가고자 애쓰는데도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에 생각합니다. 왜 이럴까?”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그 말씀에 순종하고 복음전하고자 주를 위해 헌신하고 사랑하는 조국과 가족을 떠나 타국에 거하면서 사역을 감당합니다.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 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하리라 약속하셨는데도 어려움이 닥쳐옵니다. 왜 이럴까?” 순종했는데 왜 이럴까?

 

저는 선교지에서 여러 번 경험했습니다. 필리핀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어느 날 산속 마을로 들어가 수요 예배를 드리고자 준비하고 있는데 갑자기 밖에서 오토바이 소리가 들리더니 바로 집 마당으로 바로 들어왔는데 얼마나 빨리 달려왔는지 오토바이가 빵구가 나 있었습니다. 비포장 도로 길을 달려 왔으니까요. 그 오토바이이는 트라이씨클이라고 해서 오토바이 옆에 사람이 앉을 수 있도록 자리가 만들어진 거였어요. 그 안에서 내리는 사람이 바로 제 아내였습니다. 보니까 아내가 맞기는 맞는데, 체형도 그렇고, 아침에 입고 간 옷도 맞는데, 보니까 얼굴은 아니에요. 퉁 퉁 부어가지고 그 얼굴이 아니에요. 몰라볼 정도에요. 깜짝 놀랐지요. 알고 보니 산속마을 유치원에 출근해서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휴식 시간에 풀길을 걷게 되었는데 발을 독충에 쏘이고 만 것입니다. 알러지성 체질이니 온몸으로 독이 퍼지기 시작한 거에요. 이거 참 위험합니다. 마을에는 병원도 없었어요. 때는 저녁때이고 막 문을 닫으려고 하는 클리닉에 찾아갔는데 의사 선생님의 처방은 해독제 약과 바르는 연고 처방전을 줄 뿐이에요. 아내는 놀라고 당황스럽고 숨을 제대로 쉴 수가 없어 힘들고.... 약을 먹고 다행히 가라앉기 시작했는데요.

 

그 날 밤 잠을 통증과 가려움증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신음하고 있는 아내의 몸에 연고를 발라주면서 제 마음에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 어쩌자고 이러십니까? 주님께서 가라 하지 않으셨습니까? 세상 끝날 까지 내가 너와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지 않으셨습니까?”

이틀을 잠을 제대로 못 잤습니다. 다시는 그 산속 마을 유치원에 가는 일이 두려웠습니다. 풀길을 걸으려면 두려워요. 독충 트라우마가 생겼습니다. 그래도 사명감으로 계속 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유치원은 성장해가고 마을사람들은 더 많이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아내는 더욱 믿음이 더욱 성장해져 갔습니다. 점 점 그리스도의 정병이 되어져 가는 것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왜 여러분이라고 고난이 없겠습니까? 살다보면 예수를 믿고 순종하며 사는데도 그렇습니다. 왜 그렇게 하실까요? 오늘 본문의 상황으로 보면 그 해답이 나옵니다. 물의 부족에 대한 어려움과 이에 따른 불평은 마라에서도 있었습니다. 쓴 물로 인해 먹지를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 쓴 물을 단물로 바꾸시면서 여호와 라파 고치시는 하나님이심을 드러내 보이셨습니다. 그 다음에는 떡과 고기를 먹고 싶어 하는 이스라엘 백성의 바람과 그러지 못한 상황이 되자 지도자 모세를 향한 원망을 보시고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려 주셨습니다. 패턴입니다. 반복되는 상황이에요.

 

또 다시 갈증으로 인해 목이 탑니다. 원망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이와 같은 일을 통해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이 믿음이 연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훈련시키고자 하시는 것입니다. 전적으로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신앙인으로 성숙시키시는 것이에요. 전적으로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만듭니다.

 

그것이 왜 중요한가하면, 사람들은 보통 두 마음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한 발은 세상에 두고, 한 발은 하나님께 둡니다. 한 발은 내 능력과 세상의 능력을 의지합니다. 그리고 한 발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의지합니다. 이 모습이 두 마음을 품은 자의 모습이에요. 정함이 없습니다.

주께서는 온전히 주님만을 의지하기를 원하십니다. 주안에서 안식하고, 주안에서 일어나며, 주안에서 일하기를 원하십니다. 그것이 에덴동산에서 하나님과 아담과 하와의 관계였어요. 날이 서늘할 때에 주님께서 찾아오셔서 교제하셨습니다. 그런데 사단이 다가와서 시험합니다. 선악과를 따 먹으라. 너의 눈이 밝아질 것이다. 하나님처럼 지혜롭게 될 것이다.”

그 결론이 뭐에요? 하나님을 떠나라. 네 스스로 설 수 있다.” 인본주의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피조물의 창조의 목적이 아니에요. 인간 창조의 최고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이다.” (소요리 문답 1)

 

성도 여러분, 주 안에 있을 때에 행복이 있습니다. 주님을 전적으로 의지할 때에 기쁨이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여정이 그래야 합니다. 물이 부족합니다. 원망합니다. 하나님은 다시금 깨닫게 하시려고 모세로 하여금 지팡이로 반석을 치게 하십니다. 물이 터져 나옵니다. 저들이 깨닫습니다. 우리가 의지할 분은 하나님 밖에 없구나~!” 비로소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과의 관계 설정이 올바로 되는 것입니다. 이 관계설정의 축복이 저와 여러분에게도 있어 복된 인생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두 번째로 묵상하고자 하는 것은 호렙산에 있는 바위입니다. 거기에서 물이 터져 나왔습니다. 6절 말씀을 한 음성으로 읽겠습니다. 내가 호렙 산에 있는 그 반석 위 거기서 네 앞에 서리니 너는 그 반석을 치라 그것에서 물이 나오리니 백성이 마시리라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의 목전에서 그대로 행하니라

 

호렙산은 곧 시내산을 말합니다. 거기에 한 반석이 있을 것이다. 커다란 바위겠지요. 그 반석을 치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러면 물이 나올 것이다. 이 구절에 대한 의미는 아주 깊습니다. 영적인 해석이 필요합니다. 이 반석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갈증을 해갈 할 수 있는 물의 근원, 이 모습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 구절을 다시 한번 자세히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어디에 서신다고 하셨습니까? 그 반석 위에 서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니 모세가 지팡이로 그 바위를 내려치면 하나님을 치게 되는 것이에요. 그런데 그렇게 해야 물이 나옵니다.

 

다윗은 노래했습니다. 여호와 주는 나의 반석, 내가 요동치 아니 하리~!” 사도바울은 좀 더 구체적으로 묘사합니다. 고린도전서 101절에서 4절에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형제들아 나는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우리 조상들이 다 구름 아래에 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나며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고 다 같은 신령한 음식을 먹으며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그들을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위대한 교훈입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호렙산에 준비하신 이 반석은 목마른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특별히 예비하신 것이었습니다. 목마른 이스라엘 백성, 해갈을 위하여, 목마르지 않도록, 그 광야여정을 이겨나갈 수 있도록, 물을 주시는데, 그 바위를 치라는 것입니다. 바위를 칠 때에 생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치라는 단어와 같은 단어가 있습니다. 이사야 535절에 있습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맞으므로 단어와 바위를 치라 치라가 같은 단어입니다.

그 바위를 칠 때에 샘물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우리 예수님은 생명수를 공급하시는 주님이십니다. 그런데 저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셔서, 양손에 못이 박히시고 물과 피를 다 쏟으시므로 인해 우리가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는 생명수를 먹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만이 우리 인생의 모든 문제의 해결자가 되십니다. 예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십시오. 그 손을 꼭 잡으십시오. 전쟁터와 같은 이 세상에서 하루에도 여러 번 주저앉고 싶을 때에 믿음의 주요 우리를 온전케 하시는 예수님,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거기에 능력이 있습니다. 목마름이 해갈이 있습니다. 승리가 있습니다.

 

이 새벽에도 이 믿음으로 승리하시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다 되시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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