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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강해 23] 여호와 닛시(승리의 깃발)
운영자 2018-03-15 추천 1 댓글 0 조회 916
[성경본문] 출애굽기17:8-16 개역개정

8. 그 때에 아말렉이 와서 이스라엘과 르비딤에서 싸우니라

9.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 꼭대기에 서리라

10. 여호수아가 모세의 말대로 행하여 아말렉과 싸우고 모세와 아론과 훌은 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11.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더니

12. 모세의 팔이 피곤하매 그들이 돌을 가져다가 모세의 아래에 놓아 그가 그 위에 앉게 하고 아론과 훌이 한 사람은 이쪽에서, 한 사람은 저쪽에서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더니 그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아니한지라

13. 여호수아가 칼날로 아말렉과 그 백성을 쳐서 무찌르니라

1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고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리라 내가 아말렉을 없이하여 천하에서 기억도 못 하게 하리라

15. 모세가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 하고

16. 이르되 여호와께서 맹세하시기를 여호와가 아말렉과 더불어 대대로 싸우리라 하셨다 하였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여호와 닛시(승리의 깃발)

 

이스라엘 백성이 르비딤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바위에서 쏟아져 나오는 물로 갈증을 면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때에 그 광야에서 유목민으로 살고 있었던 아말렉이라고 불리는 족속이 이스라엘을 향해 쳐들어왔습니다.

 

아말렉 족속은 아말렉의 후손에 의해 형성된 족속인데 이 아말렉이 누구인가 보니 야곱의 형 에서의 후손들입니다. 창세기 3612절에 이렇게 그 출생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에서의 아들 엘리바스의 첩 딤나는 아말렉을 엘리바스에게 낳았으니 이들은 에서의 아내 아다의 자손이며....” 에서의 기질과 마찬가지로 저들은 거친 광야에서 살아가면서 아주 활동적이며 호전적인 사람들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저들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았습니다. 그러기에 이스라엘 민족과 아말렉 족속과의 전쟁은 하나님의 백성과 그 반대편에 선 사단의 영역 속에 속한 자들의 전쟁, 즉 영적전쟁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이 땅에 살아가는 동안에도 이 영적전쟁은 끊임없이 믿는 자들을 괴롭힙니다. 그 배후에는 악한 사단이 역사합니다. 사단은 하나님의 천지창조 때부터 하나님의 창조물을 시기하고 파괴하고자 하여 하와를 공격했습니다. 비겁하게 속임수로 다가왔습니다. 먹지 말라는 선악과를 먹게 하므로 하나님을 거역하게 하고 그 결과로 인간을 죄악에 빠뜨린 자입니다.

 

그 비겁한 모습이 오늘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모습에서도 여실히 드러납니다. 이 아말렉과의 전쟁의 시작이 어떻게 되었는가? 오늘 본문에는 기록이 없으나 이 전쟁을 뒤돌아보면서 설명하는 곳이 있습니다. 신명기 2517절과 18절입니다. 들어보십시오.

너희는 애굽에서 나오는 길에 아말렉이 네게 행한 일을 기억하라 곧 그들이 너를 길에서 만나 네가 피곤할 때에 네 뒤에 떨어진 약한 자들을 쳤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였느니라 (신명기 25:17,18)

 

이스라엘 민족이 이동 중에 피곤할 때에, 지쳤을 때에,” 그 공격의 대상이 전면적인 모습이 아니라 비겁하게도 그 진열 중에 뒤에 떨어진 약한 자들을 쳤고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면적인 전쟁의 선포를 하고 공격해 온 것이 아니라 뒷 부분에 쳐진 이스라엘 사람들이 저들의 공격의 목표였습니다.

 

이 모습을 상상해 보십시오. 이스라엘인의 수가 200만이 넘습니다. 그 대열이 많이 길었을 것입니다. 모세와 그의 호위무사인 여호수아는 맨 앞에 섰을 것입니다. 그러니 아말렉이 앞으로 오지 않고 뒤편에서 노략을 하고자 그 행렬에서 쳐진 사람들을 친 것입니다. 이 모습이 사단의 모습입니다. 어떻게 사단이 감히 하나님 앞에서 드러내놓고 행하겠습니까? 무슨 말씀인가 하면, 어떻게 사단이 믿음이 강한 자들, 하나님을 신실하게 따르고, 견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자들을 건드리겠습니까? 사단이 공격목표가 아담이 아니었어요. 하와였습니다.

 

오늘날에도 다를 바가 없습니다. 믿음이 떨어지면 위험한 것입니다. 사단은 누구를 공격할지 잘 알고 있어요. 주일이 되어도 교회에 나오지 않습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는데, 이 들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인데...., 먼저 교회에 나오지 않기 시작하면, 그래서 말씀을 듣지 않고, 기도를 게을리 하기 시작하면, 이 영적 대열에서 저 뒤쪽으로 처지는 것입니다. 성경공부도 하고, 봉사활동도 하고, 성도간의 서로를 격려하고, 기도로 든든히 세워주며, 함께 나아가야 하는데...., 안 보이기 시작하면, 세상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아지고, 이생의 자랑,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는 넓은 길에서 배회하다가 넓은 문으로 들어가고자 하면....., 사단의 공격 타깃이 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뒤로 처지지 마시고, 앞장서서 걸어가시기 바랍니다. 강한 믿음의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사단을 이기는 길은 그 길 외에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여러분 믿음에 적극적인 사람은 활기가 넘칩니다. 흔들림이 없습니다. 견고합니다. 그러므로 사도바울이 권면합니다.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내가 앎이니라(고전15:58)

 

이 새벽에도 주님 전에 나와 기도하시는 여러분들은 적어도 뒤로 처지지는 않습니다. 그럼요. 늘 깨어 기도하는 데요. 이 열정으로 믿음으로 나가면 사단이 틈타다가 에고, 여기는 아니구나~!” 다른 곳으로 가버립니다.

 

오늘 본문에 전쟁을 치루는 모습에서도 이 기도하는 자의 승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나가서 전투를 하라고 명합니다. 그리고 자신은 그 전쟁의 현장에 잘 보이는 산위로 올라갑니다. 하늘을 향해 손을 듭니다. 지팡이를 듭니다. 무슨 생각을 갖고 손을 들겠습니까? 하나님이시여, 도우소서~! 전투에 훈련도 안 된 이스라엘 백성입니다. 주께서 도우시지 않으면 승산이 없습니다. 전쟁은 여호와께서 속한 것이니 주여! 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자들을 물리쳐 주옵소서!” 기도하는 것이지요.

 

성도 여러분, 기도하는 자, 하나님께서 도우십니다. 주님의 도움을 간청하는 자, 모세와 같이 그 환란가운데에서 비상기도로 전심으로 강청하며 기도하는 자,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도우십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밥이나 먹을 시간이 있었겠습니까? 해가 지도록 그 손이 내려오지 않도록 곁에서 아론과 훌이 돕습니다. 그래서 결국 승리하게 됩니다.

 

성도 여러분, 혼자 기도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몸 십자가에 드려 우리의 죄를 속량하시고, 주의 몸 된 교회를 세우신 것은, 고난이 닥쳐 올 때에도, 교우들 간에 서로 격려하고,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며, 어려울 때에 서로 힘을 합쳐 기도할 수 있게 하시고자 하신 것입니다. 저는 많이 그리고 자주 느낍니다. 주일이든 금요일이든 이 새벽 기도회이든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할 때에, 성도들이 얼마나 간절히 기도하고 계신지를 느낄 수 있어요. 그 기도를 통해 저는 생명의 말씀으로 선포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기도를 쉬시지도 않으시겠지만 쉬시면, 담임목사인 저는 무너지고 영적 전쟁은 지는 것입니다. 교회가 무너지는 것입니다. 물로 저도 여러분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간절히 기도합니다.

 

기쁨으로 기도의 응답받은 것을 저에게 전해주실 때마다 저는 얼마나 힘을 얻는지 몰라요. “드디어 취업을 하였습니다.”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였습니다.” “새로운 거래처가 생겼습니다. 물품을 인도로 수출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일이 시작되었습니다.” “순산을 했습니다.” “이제 건강이 회복되었습니다. 퇴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 가장 감사하고 또 감사해서 눈물겹도록 감사한 것은 오랫동안 믿지 않던 남편을 위해 기도했는데, 저도 함께 기도했는데, 어느 주일에 보니 교회에 나와 함께 앉아 예배드리는 그 모습을 볼 때입니다. 그리고 이어 우리 교회 가족으로 등록하지요. ~! 그러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습니다. 이게 목회자의 기쁨인 것 같습니다. 그 기쁨으로 인해 어려운 목회의 길을 이어갑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혼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함께 기도합니다. 그래서 이 영적전쟁을 이겨나갑니다. 이 인생 순례의 길을 천국에 다다르는 날 까지 함께 걸어가는 것입니다.

 

제가 언제인가 간증으로 나누었어요. 선교사로 네팔에 도착하고 보니 새벽 기도하는 교회가 없어요. 저는 새벽기도 신앙인입니다. 너무 많은 응답을 받았기 때문이지요. 선교지로 나가기 전 산돌중앙교회에서도 그랬어요. 고등학교 시절에도 그랬어요. 필리핀에서도 산속에 있는 교회로 오토바이를 타고 들어가면서 부활절 전 40일 연속 특별새벽기도회를 하였어요. 그런데 네팔에 가 보니 기독교는 0.8프로, 티벳불교 승들은 새벽에 일어나 불을 밝히고 염불을 읊는데, 힌두교도들도 새벽 4시면 영락없이 종을 치며 자신들이 믿은 신 앞에 정성을 드리는데......정작 교회는 새벽에 깊은 잠에 들어 있었어요.

 

그래서 네팔 목사님과 인도장로교에서 파송을 받는 선교사들과 월별 기도모임이 있을 때에 실롱에서 오신 한 선교사님과 대화하게 되었는데 온 지 일 년이 넘었고 작은 학교를 시작했고 그 안에 교회도 시작했다는 거에요. 그래서 새벽에 기도하냐고 물으니 안 한다고 그래요. 왜 네팔 교회는 새벽에 기도하지 않느냐? 하고 볼멘 소리로 말하니 하는 말이 하나님께서는 사랑하시는 자들에게 잠을 주신다그래요. 그 말을 하지나 말지......!!

 

그 교회에서 내가 새벽기도 해도 되냐고 물었어요. 좋대요. 그래서 속으로 생각했지요. 같이 기도하면 좋겠다. 그래서 그 교회에서 새벽에 기도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저에게 열쇠를 주는 거에요. 알아서 새벽에 와서 문 열고 기도하고 가라는 거에요. 좀 실망했지요. 여하튼 추운 새벽에 오토바이를 타고 가서 기도하게 되었는데 한 주가 가고, 한달이 지나도, 관심도 없어요. 교인들에게 격려해서 함께 기도하면 좋쟎아요. 본인이 안하는데 교인들 격려하겠어요?

 

여러분, 혼자 기도하는 것 참 쉽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기도를 마치고 나오는데, 밖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속으로 생각했지요. 이제 함께 기도하려나....? 그랬더니 하는 말이 새벽에 기도하는 것은 좋은데 목소리 좀 낮춰서 기도하면 안 되냐? 옆집에 힌두교 신자가 있는데 새벽에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잔다고.....” 그러면서 계속 그러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 내가 선교지에 있지. 이 영적으로 척박한 땅에 있는 거야~!” 필리핀에서 형제들과 함께 했던 새벽기도 시간이 그리웠습니다.

그래서 결국 집에서 기도하려고 했으나 기도 줄이 잡히지 않아요. 혼자 기도하는 것 쉽지 않습니다. 물론 비상기도는 시키지 않아도 혼자 하겠지만요.

 

그리고 저는 새벽기도회 하는 한 교회를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네팔 목사님인데 한국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에서 공부를 했어요. 그러니까 한국교회의 뜨거운 새벽기도회를 배운 것이에요. 교회 스탭들, 전도사와 그리고 인도여자선교사와 기도하고 있었어요.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래~! 이 네팔 땅에도 소망이 있구나~!”

 

저들과 함께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함께 기도하니 그 목사님이 리빙스톤학교의 초대 교장선생님이 되었고, 거기에 있었던 인도여자선교사님은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아세아연합신학교에서 유학을 했던 분인데 장로교 신학교를 설립하면서 초대 교수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사역이 급속도로 확장되고 성장해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선교지에서 나오기 전 그 교회는 예배당 건축 기금을 다 모으게 되었고 지난해에 감동의 헌당예배를 드렸습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우리는 함께 기도합니다. 이 새벽에 나와 예배당에서 함께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든든한지 모릅니다. 오늘 모세가 기도할 때에 아론과 훌이 없었다면 어떻게 그 환란을 이겨낼 수 있었겠습니까? 그 기도의 손이 내려오면 전쟁에서 지고, 기도의 손이 올라가면 이기는데...., 아론과 훌이 도우니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군대는 전쟁터에서 그 기도의 후원을 힘입어 마침내 승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새벽에 기도를 통하여 선교지가 살아납니다. 선교사들은 우리의 기도를 힘입어 여호와 닛시 무슨 뜻입니까? 여호와는 승리의 깃발 승전보고를 보내오게 될 것입니다.

 

이 새벽에도 서로를 위하여 기도할 때에, 어려운 때를 극복하고 이겨나가시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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