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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강해 11] 기어이 악을 심판하시는 하나님
운영자 2019-02-15 추천 1 댓글 0 조회 928
[성경본문] 열왕기하9:1-13 개역개정

1. 선지자 엘리사가 선지자의 제자 중 하나를 불러 이르되 너는 허리를 동이고 이 기름병을 손에 가지고 길르앗 라못으로 가라

2. 거기에 이르거든 님시의 손자 여호사밧의 아들 예후를 찾아 들어가서 그의 형제 중에서 일어나게 하고 그를 데리고 골방으로 들어가

3. 기름병을 가지고 그의 머리에 부으며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노라 하셨느니라 하고 곧 문을 열고 도망하되 지체하지 말지니라 하니

4. 그 청년 곧 그 선지자의 청년이 길르앗 라못으로 가니라

5. 그가 이르러 보니 군대 장관들이 앉아 있는지라 소년이 이르되 장관이여 내가 당신에게 할 말이 있나이다 예후가 이르되 우리 모든 사람 중에 누구에게 하려느냐 하니 이르되 장관이여 당신에게니이다 하는지라

6. 예후가 일어나 집으로 들어가니 청년이 그의 머리에 기름을 부으며 그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게 기름을 부어 여호와의 백성 곧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노니

7. 너는 네 주 아합의 집을 치라 내가 나의 종 곧 선지자들의 피와 여호와의 종들의 피를 이세벨에게 갚아 주리라

8. 아합의 온 집이 멸망하리니 이스라엘 중에 매인자나 놓인 자나 아합에게 속한 모든 남자는 내가 다 멸절하되

9. 아합의 집을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집과 같게 하며 또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의 집과 같게 할지라

10. 이스르엘 지방에서 개들이 이세벨을 먹으리니 그를 장사할 사람이 없으리라 하셨느니라 하고 곧 문을 열고 도망하니라

11. 예후가 나와서 그의 주인의 신복들에게 이르니 한 사람이 그에게 묻되 평안하냐 그 미친 자가 무슨 까닭으로 그대에게 왔더냐 대답하되 그대들이 그 사람과 그가 말한 것을 알리라 하더라

12. 무리가 이르되 당치 아니한 말이라 청하건대 그대는 우리에게 이르라 하니 대답하되 그가 이리 이리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는다 하셨다 하더라 하는지라

13. 무리가 각각 자기의 옷을 급히 가져다가 섬돌 위 곧 예후의 밑에 깔고 나팔을 불며 이르되 예후는 왕이라 하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기어이 악을 심판하시는 하나님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의인이 이해하지 못하는 한 부분이 있으니 그것은 악인이 멸망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정의의 하나님이시라면, 마땅히 벌을 받아야 할 사람이 죽어야 하는데, 아니면 망해야 하는데 버젓이 살아있고, 또한 보란 듯이 떵떵거리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성도 여러분, 결국 그 날이 오고야 맙니다.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께서는 저 악한 자들도 돌이키기를 바라시며 기다리시지만, 끝까지 돌아서지 않으면 결국 하나님께서도 참지 않으십니다. 심판하십니다. 철퇴를 가하십니다. 정의와 질서를 세우기 위함이지요. 시편 1편에서 정의를 내린 그대로입니다.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1:6)

 

오늘 9장은 그처럼 악을 행했던 이세벨, 아합왕의 왕비였던 이세벨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녀에게 뿐만 아니라 그의 아들인 요람 왕까지 결국 심판을 피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세벨은 페니키아왕인 엣바알의 딸로써 바알신을 섬기던 자로서 이스라엘에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죽리고 바알선지자들을 등용하였으며, 죄 없는 나봇을 죽이고 포도원을 빼앗았어요. 또한 주의 종인 엘리야 선지자까지 죽이려고 했던 악한 여인이었습니다.

 

이세벨이 포도원을 빼앗고자 모함으로 나봇을 죽였을 때에 엘리야 제사장이 아합왕에게 직언을 했습니다. 개들이 나봇의 피를 핥은 곳에서 개들이 네 피, 네 몸의 피도 핥으리라 (왕상21:19) 그때에 아합왕이 두려움에 떨며 회개하였습니다. 그의 옷을 찢고 굵은 베옷을 입고 금식하였습니다. 그 회개하므로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아합이 내 앞에서 겸비함을 네가 보느냐 그가 내 앞에서 겸비하므로 내가 재앙을 저의 시대에는 내지 아니하고 그 아들의 시대에야 그의 집에 재앙을 내리리라 (왕상21:29)

 

성도 여러분, 무엇을 보여줍니까? 잘못을 하고 악을 저질렀을 때에 즉시 회개하고 겸손하면 하나님께서 심판을 연기하십니다. 그래서 아합왕의 심판이 뒤로 연기된 것입니다. 두고 보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합 왕이 또 다시 악해집니다. 하나님께서 하지 말라는 전쟁을 일으키고 결국 이 아합왕은 아람군대와의 전쟁에서 적군이 쏜 활에 맞아 죽습니다. 그리고 예언대로 개들이 그의 피를 핥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아들은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이미 아들의 재앙이 선포되어졌으니 운명지어진 것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을 깊이 읽어 가다보면 우리는 몇 번이고 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그러한 말씀을 하시는 것은 경고하시기 위한 말씀입니다. 그렇게 말씀하시더라도 회개하고 돌이키면, 그래서 겸손히 행하면 하나님께서 심판을 또 다시 연장하시는 모습을 대합니다. 그러니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이시지요. 아들된 요람왕도 그리고 이세벨도 회개하고 돌이키면 하나님께서 심판을 연기하시고 보십니다. 이는 마치 자녀가 못된 짓을 하고 정말 속 썩일 때에 , 이놈 당장 내 집에서 나가라. 호적을 파서 네 이름을 없애리라하지만 회개하고 바르게 살겠다고 용서를 빌면 어느 부모가 내 치겠습니까?

 

그런데 이세벨이 돌아서지 않습니다. 그 아들인 요람왕도 돌이키지 않습니다. 이제 참고 기다려왔던 심판이 원래의 경고했던 하나님의 예언에 근거하여 이루어집니다. 한꺼번에 이루어집니다. 그것이 9장의 내용입니다.

 

이 일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쓰시는 인물이 예후입니다. 예후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기 위해 엘리사 선지자가 그의 한 제자를 부릅니다. 기름병을 가지고 길르랏 라못으로 보냅니다. 그리고 예후를 불러 기름을 붓게 합니다. 6절과 7절에 그 장면이 나옵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6.예후가 일어나 집으로 들어가니 청년이 그의 머리에 기름을 부으며 그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게 기름을 부어 여호와의 백성 곧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노니 7.너는 네 주 아합의 집을 치라 내가 나의 종 곧 선지자들의 피와 여호와의 종들의 피를 이세벨에게 갚아 주리라

 

예후 곁에 있었던 장관들이 그 얘기를 듣고 곧 바로 예후를 왕으로 세웁니다. 그 이유는 이세벨과 그의 아들 요람왕의 악함을 압니다. 원치 않는 사람이 나라를 다스리니 예후를 통해 저들을 없애고자 하는 마음에서였습니다.

 

요람왕은 아람군대와 전쟁을 치르다가 부상을 당하여 치료하고자 잠시 이스르엘로 돌와 왔는데 그때를 예후가 놓치지 않습니다. 군대를 거느리고 이스르엘로 갑니다. 군사들이 오니 성루에서 이들을 보는 파숫군이 요람왕에게 보고를 합니다. 그러니 파숫군을 보냅니다. 누구인지 또한 어떤 목적인지 알기 위해서죠. 그런데 돌아오지 않아요. 예후가 그 파숫군을 자신의 뒤에 따르게 하고 계속 성을 향해 달립니다. 파숫군이 오지 않자 또 파숫군을 보냅니다. 또 오지 않습니다.

 

그때서야 요람왕이 낌새를 이상히 여겨 병거를 준비케 하고 자신이 직접 나아갑니다. 그 옆에는 그곳을 방문 중이던 유다 왕 아하시야도 함께 있었습니다. 저가 예후인 줄을 알아봤습니다. 그때에 말합니다. 예후야 평안하냐?” 그때에 예후의 말이 심판의 말이 됩니다. 2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요람이 예후를 보고 이르되 예후야 평안하냐 하니 대답하되 네 어머니 이세벨의 음행과 술수가 이렇게 많으니 어찌 평안이 있으랴 하더라

그 말하는 모습을 보고서야 예수가 반역한 것을 알고 도망가지만 예후가 쏜 화살에 맞아 저가 죽고 맙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임한 것입니다. 그를 죽인 예후가 그의 부하에 명합니다. 그의 시체를 나봇의 포도원 밭에 던지라 26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어제 나봇의 피와 그의 아들들의 피를 분명히 보았노라 여호와께서 또 말씀하시기를 이 토지에서 네게 갚으리라 하셨으니 그런즉 여호와의 말씀대로 그의 시체를 가져다가 이 밭에 던질지니라 하는지라

 

그렇게 아합의 왕의 아들에게 심판이 임합니다. 이 소식을 듣고 있는 자가 있으니 그의 어머니 아합왕의 아내인 이세벨입니다. 얼음장같이 차가운 무서운 여자입니다. 하나님 앞에 회개란 있을 수 없었지요. 그 모습이 단편적으로 나옵니다. 아들 요람왕이 예후에 의해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그녀가 취하는 태도를 보십시오. 30, 31절 말씀입니다. 예후가 이스르엘에 오니 이세벨이 듣고 눈을 그리고 머리를 꾸미고 창에서 바라보다가 31.예후가 문에 들어오매 이르되 주인을 죽인 너 시므리여 평안하냐 하니

 

눈화장을 하고 머리를 꾸미고 여전히 당당하고 태연합니다. 그리고 예후를 맞이하며 말합니다. 요람왕을 죽인 너는 평안하냐?” 마지막 남은 자존심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습니다. 예후가 성안이 창문을 봅니다. 그리고 그 안에 있는 이세벨의 신하들에게 큰 소리로 말합니다. 내 편이 될 자가 누구냐?” 두어 내시가 예후를 바라다봅니다. 예후 편에 서겠다는 것이지요. 권력의 세계는 이러합니다. 그들에게 명합니다. 이세벨을 저 창밖으로 던지라

 

결국 이세벨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합니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게 되니 죽는 것은 물론이요. 그 몸이 온전치 못합니다. 엘리야를 통해 예언했던 그대로 개들이 이스르엘 성읍 곁에서 이세벨을 먹을지라그대로 이루어집니다. 처참합니다. 그러니 35절에 뭐라고 기록했습니까?

가서 장사하려 한즉 그 두골과 발과 그의 손 외에는 찾지 못한지라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사랑이 많으시고 그러기에 인내하시며 죄인들이 회개하고 돌이키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으면 마침내 심판하십니다. 그러므로 이 땅에 하나님 살아계신 모습을 보여주시고, 아무리 타락한 세상이고 죄악이 관영한 세상이지만, 더 이상은 타락하지 않도록, 그 심판을 통해, 사람들이 그 모습을 보고 선한 모습으로 살아가도록 교훈으로 보여 주십니다.

 

제가 네팔에서 사역할 때였습니다. 고등학교 교감으로 고용된 한 교사가 야심을 품었습니다. 리빙스톤 학교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자 마음을 먹은 것입니다. 순진한 외국선교사 부부가 학교운영을 하니 우습게 보였던 모양입니다.

 

학부모들 중에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 열사람을 찾아가 설득을 하고 장학위원회 운영이사로 세웠습니다. 자기 맘대로 세운 것이지요. 학부모회의를 통해 세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저들과 더불어 공식적인 편지를 만들었는데....내용이 학교가 외국인이 운영하니 재정운영이 제대로 안되고 있다. 그러니 이 학부모들로 구성된 장학위원회를 통해 재정운영을 하게 되었다.”

 

말도 안되지요. 이미 학교는 운영위원회가 형성되어 있고, 학교는 잘 운영되고 있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협박을 하는 것입니다. 재정운영권을 넘겨라. 그렇지 않으면 이 편지를 모든 기독교 기관, 그리고 신문사에게까지 알리겠다 는 것입니다. 큰일입니다. 실제 상황이 아니더라도 저와 아내가 노출됩니다. 기독교학교로써 성경을 가르친다는 것도 밝혀지게 되면 좋을 리가 없습니다. 정부로부터 추방명령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설득을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함께 한 그 학부모들의 밉습니다. 이 고등학교 교감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손 안보시나 하는 생각까지 들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편치 않지요. 잠이 오지를 않지요. 어떻게 재정을 맡깁니까? 있는 정성, 없는 정성, 운영비가 부족해서, 생활비까지 넣어가면서, 저의 아이들 먹을 것도 입을 것도 제대로 못 도와주면서, 겨우 겨우 운영해 가고 있는 상황인데요. 저들에게 넘기면 완전히 학교 무너지는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이었습니다. 학교에 등교를 했는데 교사 실에서 선생님들이 소리를 지르는데 가 보니, 이 못된 고등학교 교장이 바닥에 누워서 양손으로 가슴을 잡고 얼굴이 파랗게 질려 있는 것이에요. 심장마비가 온 것입니다. 버둥 버둥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얼른 병원으로 실어 날랐습니다. 가까스로 생명을 살려 냈습니다. 심장질환입니다. 협심증 증세인데 본인도 놀랐고 저희도 놀랐고 병원 의사 선생님 말이 당분간 일을 멈추고 치료받아야 하는데 수술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저와 아내가 병원에서 나오면서 어떤 마음을 가졌겠습니까? “에고, 고거 봐라. 싸다 싸. 하나님이 가만 안놔두시지~!” 그랬을까요.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런 생각은 가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니까 회개의 기회를 주시는 구나~!”

 

저의 장인어른이 목사님이셨거든요. 그래서 생각 끝에 한국의사가 있는 병원으로 옮겨서 수술을 도왔습니다. 본인은 어떤 깨달음이 있었는지 건강상의 이유로 학교를 그만두게 되었고 저와 아내는 병원비를 다 대 주고, 퇴직금까지 두둑히 주어 보냈습니다.

 

나중에 알았습니다. 지방에서 여전히 학교 선생님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가끔 저에게 안부를 물어옵니다.

 

저가 한때에 야심을 품고 해서는 아니 될 일에 유혹되어 사단의 장난에 넘어가려 했으나 그래도 그의 아내와 목사님인 장인어른의 심어놓은 기도가 그를 살려 냈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건 이후로 리빙스톤 학교는 소문이 났습니다. “A HOLY SCHOOL~!"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거룩한 학교, 아무도 함부로 대할 수 있는 그런 학교가 아니라는 것을, 그 열명의 못된 학부모들의 입술을 통해 퍼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더욱 든든히 서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악한 자를 참으시며 돌아오기를 기다리시지만 정말 돌이키지 않으면 결국 무서운 심판이 임하는 것입니다. 좋으신 하나님, 선하신 하나님, 정의의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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