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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강해 12] 예후의 잘못, 정치적 야망을 위한 충성
운영자 2019-02-19 추천 1 댓글 0 조회 804
[성경본문] 열왕기하10:1-11 개역개정

1. 아합의 아들 칠십 명이 사마리아에 있는지라 예후가 편지들을 써서 사마리아에 보내서 이스르엘 귀족들 곧 장로들과 아합의 여러

2. 너희 주의 아들들이 너희와 함께 있고 또 병거와 말과 견고한 성과 무기가 너희에게 있으니 이 편지가 너희에게 이르거든

3. 너희 주의 아들들 중에서 가장 어질고 정직한 자를 택하여 그의 아버지의 왕좌에 두고 너희 주의 집을 위하여 싸우라 하였더라

4. 그들이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두 왕이 그를 당하지 못하였거든 우리가 어찌 당하리요 하고

5. 그 왕궁을 책임지는 자와 그 성읍을 책임지는 자와 장로들과 왕자를 교육하는 자들이 예후에게 말을 전하여 이르되 우리는 당신의 종이라 당신이 말하는 모든 것을 우리가 행하고 어떤 사람이든지 왕으로 세우지 아니하리니 당신이 보기에 좋은 대로 행하라 한지라

6. 예후가 다시 그들에게 편지를 부치니 일렀으되 만일 너희가 내 편이 되어 내 말을 너희가 들으려거든 너희 주의 아들된 사람들의 머리를 가지고 내일 이맘때에 이스르엘에 이르러 내게 나아오라 하였더라 왕자 칠십 명이 그 성읍의 귀족들, 곧 그들을 양육하는 자들과 함께 있는 중에

7. 편지가 그들에게 이르매 그들이 왕자 칠십 명을 붙잡아 죽이고 그들의 머리를 광주리에 담아 이스르엘 예후에게로 보내니라

8. 사자가 와서 예후에게 전하여 이르되 그 무리가 왕자들의 머리를 가지고 왔나이다 이르되 두 무더기로 쌓아 내일 아침까지 문 어귀에 두라 하고

9. 이튿날 아침에 그가 나가 서서 뭇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의롭도다 나는 내 주를 배반하여 죽였거니와 이 여러 사람을 죽인 자는 누구냐

10. 그런즉 이제 너희는 알라 곧 여호와께서 아합의 집에 대하여 하신 말씀은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그의 종 엘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제 이루셨도다 하니라

11. 예후가 아합의 집에 속한 이스르엘에 남아 있는 자를 다 죽이고 또 그의 귀족들과 신뢰 받는 자들과 제사장들을 죽이되 그에게 속한 자를 하나도 생존자를 남기지 아니하였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예후의 잘못, 정치적 야망을 위한 충성

 

기독교 역사를 뒤돌아 볼 때에 가장 큰 잘못이 있다면 그것은 정치적인 야망과 기독교 신앙과의 결탁이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라는 명목 하에 정치적인 권력을 얻고자 한 것입니다.

 

이 모습의 극에 달한 모습은 절대적인 권력을 가지고 있었던 로마교황청과 군주들과의 결탁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발발한 전쟁이 십자군 전쟁입니다. 성전, 즉 거룩한 전쟁이라고 불리웠지만 사실은 정치적 권력을 얻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전쟁의 명목은 무슬림 세력인 사라센 제국에게 빼앗긴 성지, 예루살렘을 도로 탈취하자는 명목이었으나, 실상은 정치적 야심이 깔려 있었습니다. 군주들은 유럽 땅에 충성하지 않는 군벌들을 제거하고자 하였으며, 그리고 경제적으로는 탈취 물을 얻고자 전쟁을 일으켰고, 당시 로마 교황청은 수십 년 전 로마교회에서 분리되어 나간 동방교회를 다시 로마 교황청 통치 아래로 굴복시키고자 전쟁을 일으켰던 것입니다.

 

잔악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어서 십자군이 통과한 지역의 주민들은 약탈과, 탈취, 강탈과 강간으로 공포에 떨었습니다. 교황은 이 전쟁에 나가 희생된 군병은 누구보다 먼저 천국에 가게 될 것이라고 선동하였습니다. 그 결과 십자군 전쟁은 기독교와 서방에 대한 영원한 혐오감을 회교도들 마음속에 심어놓았습니다.

 

오늘 성경 본문에 등장한 예후가 바로 그러한 경우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살육을 일삼습니다. 하나님을 떠나고 바알신을 섬긴 아합왕과 그의 왕비인 이세벨의 후손을 멸살하는 일로 예후는 그 잔악성을 드러냅니다.

 

지난 시간에는 우리가 살펴보았습니다. 예후가 왕이 되기 위하여 당시 이스라엘의 왕인, 아합왕의 아들 요람을 죽입니다. 또한 여전히 살아있던 아합왕의 왕비인 이세벨을 죽입니다. 그래야 자신이 견고한 왕권을 유지할 수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927절에 보면 엉뚱하게 유다왕인 아하시야를 죽입니다. 그 이유는 정치적인 야심이 깔려 있습니다. 아하시야왕이 아합왕과 또한 그의 아들인 요람왕과 친했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10장에서 아합의 아들 칠십명이 사마리아에 있다는 정보를 얻고 그들을 가르치고 있는 교사들에게 편지를 보내어 위협합니다. 저들의 목을 가져오라는 것입니다. 6절과 7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예후가 다시 그들에게 편지를 부치니 일렀으되 만일 너희가 내 편이 되어 내 말을 너희가 들으려거든 너희 주의 아들된 사람들의 머리를 가지고 내일 이맘때에 이스르엘에 이르러 내게 나아오라 하였더라 왕자 칠십 명이 그 성읍의 귀족들, 곧 그들을 양육하는 자들과 함께 있는 중에 편지가 그들에게 이르매 그들이 왕자 칠십 명을 붙잡아 죽이고 그들의 머리를 광주리에 담아 이스르엘 예후에게로 보내니라

 

아합왕의 일가와 후손이 다 죽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명령이 있었습니다. 엘리야선지자를 통해 아합 왕가의 멸망을 예언하셨고, 엘리사선지자는 그의 선지생도에게 명하여 예후를 찾아가 머리에 기름을 부어 왕으로 세우라고 했습니다. 그 예후에 의해 정권이 바뀌면서 아합왕가는 멸망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이세벨도 그 죄 값을 받게 되었고 악인의 후손은 멸망당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예후는 이 때를 빌미로 삼아 아합의 신뢰를 받는 자들....., 앞으로 어쩌면 정적이 될 만한 자들을 모조리 살육한 것입니다. 11절 말씀을 다시금 읽겠습니다.

예후가 아합의 집에 속한 이스르엘에 남아 있는 자를 다 죽이고 또 그의 귀족들과 신뢰 받는 자들과 제사장들을 죽이되 그에게 속한 자를 하나도 생존자를 남기지 아니하였더라

 

뿐만 아니었습니다. 북왕국 이스라엘의 요람왕과 친하게 지냈던 남왕국 유다의 왕, 아하시야를 죽였을뿐만 아니라 그의 형제들까지도 살려두지를 않습니다. 13절과 14절이 그 모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4절에 보니 그 수가 42명이나 됩니다.

 

더 나아가 그 땅에 바알을 섬겼던 제사장들을 죽이기 위하여 잔꾀를 씁니다. 거짓말을 합니다. 나 예후는 누구보다 바알신을 더 섬기는 자이니 다 모여라 바알신에게 큰 제사를 드리겠다. 만일에 오지 않는 자는 살려두지 않겠다.”(19) 그러니 바알을 섬기던 제사장들이 빠짐없이 다 모이게 합니다. 그리고 죽입니다.

 

이와 같은 행위가 정말 여호와를 경외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정의가 회복되고 다시금 백성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기 위한 순수한 마음으로 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그는 그러한 자세보다는 자신의 정치적 야심을 이루기 위함이었습니다. 자신의 왕좌를 견고히 하기 위함이었어요.

 

그의 책략은 은연중에 들어납니다. 정치적이니 목적을 이루기 위해 거룩한 사람,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을 자기 편에 세웁니다.

 

이 레갑 족속은 하나님을 향한 원시적인 신앙을 고집했는데, 집에서 살지 않고, 장막에서 살았으며, 밭이나 포도원을 소유하지 않고, 포도주나 술을 먹지 않았으며, 특별한 생활 규율을 가지고 살던 사람들이었습니다. 한 곳에 정착하지 않고 사막의 단순한 생활로 살았으니 나중에 우리가 알고 있는 수도원의 수도사들의 영성의 선배와 같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니 예후가 그를 정치적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15절과 16절에 있는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예후가 거기에서 떠나가다가 자기를 맞이하러 오는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을 만난지라 그의 안부를 묻고 그에게 이르되 내 마음이 네 마음을 향하여 진실함과 같이 네 마음도 진실하냐 하니 여호나답이 대답하되 그러하니이다 이르되 그러면 나와 손을 잡자 손을 잡으니 예후가 끌어 병거에 올리며....16.이르되 나와 함께 가서 여호와를 위한 나의 열심을 보라 하고 이에 자기 병거에 태우고

 

예후가 강조합니다. 여호와를 위한 나의 열심을 보라 여호나답이 경건한 사람이니 저를 자기편에 세우고, 백성들 앞에서 시위하려는 것입니다. 예후는 이러한 모습으로 지금까지의 자기의 행적과 앞으로의 행적 모두가 진실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데 있다고 자신의 혁명을 정당화시키고, 나아가 백성의 지지를 얻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이 오늘날은 없습니까? 자신의 정치적 야망과 개인적 유익을 위해서 하나님의 이름을 사용하고 그것을 마치 잘하는 것처럼, 그것도 능력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 왜 없겠습니까? 많이 있습니다.

 

예후의 이 정치적인 야심을 하나님께서 아십니다. 그리고 그 부분을 지적하십니다.

열왕기하 1031절을 찾아가 읽겠습니다. 그러나 예후가 전심으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율법을 지켜 행하지 아니하며 여로보암이 이스라엘에게 범하게 한 그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북왕국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인 여로보암이 범한 죄가 있었습니다. 그 죄를 이 예후도 짓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인가하면 신앙을 정치적인 수단으로 삼는 것입니다. 여로보암은 북 이스라엘 사람들이 예루살렘으로 제사드리러 가는 일을 막았습니다. 남 왕국에 위치해 있는 예루살렘으로 예배하러 간다면, 언젠가는 저들이 남 유다왕국으로 돌아설 것을 염려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로보암은 북왕국 이스라엘 땅, 단과 벧엘에 금송아지를 만들어 백성들이 거기에서 예배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예후도 마찬가지로, 이 금송아지를 제거하는 것이 자신의 정권 유지에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자, 단과 벧엘에 만들어 놓은 금송아지를 제거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위하여 하나님으로부터 돌아섰던 것입니다. 그러니 그의 개혁은 하나님이 명령에 순종하며 잘 나가다가 중간에 그 기회를 정치적인 권력을 가질 수 있는 기회로 바꾼 것입니다.

 

그러니 완전한 개혁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만약 그가 철저히 하나님의 뜻에 따라 개혁을 단행했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른 신앙을 갖게 되었을 것이고 그의 왕권은 더 오랫동안 유지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끝내 예후는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오늘의 말씀을 통해서 어떤 교훈을 받습니까?

신앙을 자기 성공의 수단으로 여기는 모습들이 있습니다. 정치인들은 종교인들을 불러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려고 합니다. 거기에 또 불림을 받아 가는 종교인들도 있습니다. 상부상조하는 모습입니다. 물론 기도하고 축복하러 간다는 명목을 내세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서 나단이나 엘리야 선지자처럼 따끔한 조언을 줄 수 있을까요? 그런 마음을 갖고 정치인들과 권세자들을 만납니까? 물론 다는 아니겠지만 너무나 많은 경우, 사회적으로 자신의 입지를 넓히고 자신의 이름을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초청받은 자리에 나가지 않습니까? 나라와 민족을 위하는 정말 진실하고 강직한 기독교 지도자들이 필요한 때입니다.

 

비즈니스를 하면서도 신앙을 하나의 수단으로 여기는 자들 있습니다. 내가 예수 믿는 사람입니다. 그래도 집사입니다. 장로입니다. 목사입니다.”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자신감 있게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다면 정말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또한 그 직분에 합당한 신실함으로 진실함으로 성실함으로 드러내 보일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때에 하나님의 이름의 영광이 나타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예후를 어떻게 대하시겠습니까? 아람 왕 하사엘을 통해 예후를 징계하십니다. 1032절 이하의 말씀이 그것을 보여줍니다. 아람왕 하사엘이 이스라엘의 모든 영토를 공격합니다.

 

이 전쟁으로 예후는 요단 동쪽의 땅을 전부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이 땅은 왕의 대로라고 일컫는 지역으로 아주 중요한 무역로입니다. 이곳을 차지한 나라들은 통행세를 통해 막강한 부를 축적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땅을 비롯하여 북 이스라엘의 많은 영토가 아람나라 하사엘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신앙생활을 할 때에 제일 중요한 것은 나 중심이 아니라 하나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이익을 위해, 세상이 추구하는 이익이 좋아 보인다 해서, 또한 내 야망을 이루기 위해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저버려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온전히 따른다면, 반드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우리에게 임할 것입니다. 이러한 자세로 깊은 단계의 신앙인, 성숙한 믿음의 사람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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