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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강해 14] 초지일관 할 수 있는가?
운영자 2019-02-21 추천 1 댓글 0 조회 777
[성경본문] 열왕기하12:4-16 개역개정

4. 요아스가 제사장들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성전에 거룩하게 하여 드리는 모든 은 곧 사람이 통용하는 은이나 각 사람의 몸값으로 드리는 은이나 자원하여 여호와의 성전에 드리는 모든 은을

5. 제사장들이 각각 아는 자에게서 받아들여 성전의 어느 곳이든지 파손된 것을 보거든 그것으로 수리하라 하였으나

6. 요아스 왕 제이십삼년에 이르도록 제사장들이 성전의 파손한 데를 수리하지 아니하였는지라

7. 요아스 왕이 대제사장 여호야다와 제사장들을 불러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성전의 파손한 데를 수리하지 아니하였느냐 이제부터는 너희가 아는 사람에게서 은을 받지 말고 그들이 성전의 파손한 데를 위하여 드리게 하라

8. 제사장들이 다시는 백성에게 은을 받지도 아니하고 성전 파손한 것을 수리하지도 아니하기로 동의하니라

9. 제사장 여호야다가 한 궤를 가져다가 그것의 뚜껑에 구멍을 뚫어 여호와의 전문 어귀 오른쪽 곧 제단 옆에 두매 여호와의 성전에 가져 오는 모든 은을 다 문을 지키는 제사장들이 그 궤에 넣더라

10. 이에 그 궤 가운데 은이 많은 것을 보면 왕의 서기와 대제사장이 올라와서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대로 그 은을 계산하여 봉하고

11. 그 달아본 은을 일하는 자 곧 여호와의 성전을 맡은 자의 손에 넘기면 그들은 또 여호와의 성전을 수리하는 목수와 건축하는 자들에게 주고

12. 또 미장이와 석수에게 주고 또 여호와의 성전 파손한 데를 수리할 재목과 다듬은 돌을 사게 하며 그 성전을 수리할 모든 물건을 위하여 쓰게 하였으되

13. 여호와의 성전에 드린 그 은으로 그 성전의 은 대접이나 불집게나 주발이나 나팔이나 아무 금 그릇이나 은 그릇도 만들지 아니하고

14. 그 은을 일하는 자에게 주어 그것으로 여호와의 성전을 수리하게 하였으며

15. 또 그 은을 받아 일꾼에게 주는 사람들과 회계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성실히 일을 하였음이라

16. 속건제의 은과 속죄제의 은은 여호와의 성전에 드리지 아니하고 제사장에게 돌렸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초지일관 할 수 있는가?

 

사시사철 푸름을 잃지 않는 상록수와 같이 언제고 해 맑은 모습으로 신앙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봅니다. 처음에는 태산을 옮길 것과 같은 열정으로 믿음생활을 잘 하다가도..., 마지막에는 용두사미의 모습으로, 그 모습이 너무나 초라한 모습을 주변에서 자주 보기 때문입니다. 그처럼 고고한 신앙인으로 존경을 받으시던 분도 노년의 때에 그 존경을 다 잃어버리는 모습을 주변에서 보기 때문이에요. 차라리 좀 부족한 듯해도, 한결같은 모습으로, 초지일관의 영성으로 인생길을 완주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자주 생각하곤 합니다.

 

어느 분은 말씀하기를 과거에 그 뜨거운 기도 때문에, 내가 지금 그 때의 기도를 힘입어 살고 있다고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그러나 신앙은 항상 현재가 중요하지 과거의 믿음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행여나 과거 한때의 열심 있었던 모습을 자랑하고 있지는 않는지, 우리는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사도바울은 초지일관된 신앙인의 모습으로, 언제고 신앙의 본을 보여줍니다.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난 뒤, 변화된 인생이 한 번도 흔들림 없이 겸손은 더 깊어 갔으며, 유대인의 궤계와 핍박과 감옥의 환란 속에 돌에 맞고 태장에 맞고 배고픔과 궁핍에도, 유라굴로의 태풍 속에서도....., 어떠한 고난 속에서도, 그의 영성은 더욱 깊어져갔고, 그의 마지막 모습은 영광스러운 순교자의 길로 갔습니다. 세월이 갈수록 주님 만날 날이 가까울수록, 그 믿음 변치 않고 더욱 더 깊어지는 그의 주님 닮은 성품과 헌신된 모습이 언제고 부럽습니다.

 

오늘 성경본문의 요아스, 그는 일곱 살에 왕위에 올랐습니다. 유일하게 남은 다윗가문의 왕손이었어요. 40년간을 다스립니다. 다윗이 40년을 다스렸고, 또 솔로몬이 40년을 다스렸습니다. 무슨 말씀입니까? 다시금 이스라엘의 영광의 때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를 바라셨던 요아스를 향하신 하나님의 바람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가 처음에는 잘했습니다. 어릴 때에는 여호야다 제사장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그에게는 고모부였습니다. 경건한 사람인 여호야다의 도움으로 바알 신당을 부수고, 우상들을 깨뜨리고, 바알 제사장들을 죽였습니다. 적어도 여호야다 제사장이 살아있는 동안에는 요아스는 하나님 앞에 칭찬받는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야다 제사장이 죽고 나자 그가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에 바알신을 섬기는 신하들로부터 영향을 받게 되고 우유부단한 자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안타깝게도 변하고 맙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그를 떠납니다.

 

그가 선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본문 2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요아스는 제사장 여호야다가 그를 교훈하는 모든 날 동안에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되

 

그는 아달랴의 살육 속에서 그의 고모인 여호세바의 건짐을 통해 한 살 때부터 성전에서 6년간 숨어 지내며 자랐습니다. 그러니 누구보다 성전 내부 구석, 구석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솔로몬의 성전이 건축되고 나서 100년이 훨씬 넘었으니 낡고 부서진 곳이 있음을 보았습니다. 그러니 다시금 수축되기를 바랐어요. 아달랴가 통치하는 동안 바알신을 섬겼으니 성전은 뒷전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아달랴의 아들들이 바알을 위하여 성전의 기물들을 약탈했습니다.

 

그러한 모습을 보면서 자란 그나 왕이 되고 나니 그 모습으로 방치된 성전을 안타까이 여겼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제사장들에게 성전 보수의 명령을 내립니다. 4절과 5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4.요아스가 제사장들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성전에 거룩하게 하여 드리는 모든 은 곧 사람이 통용하는 은이나 각 사람의 몸값으로 드리는 은이나 자원하여 여호와의 성전에 드리는 모든 은을 5.제사장들이 각각 아는 자에게서 받아들여 성전의 어느 곳이든지 파손된 것을 보거든 그것으로 수리하라 하였으나

 

성전 보수를 위해 노역을 감당해야 하는 일꾼들에게 임금 지불을 해야 하겠지요. 요아스왕이 바알숭배를 멈추고 성전예배를 드리게 되니 사람들이 성전에 나오게 되고 또한 가져오는 성전세금과 자원하는 헌물이 많아졌습니다. 사람의 몸값으로 드리는 은이라고 표현을 했는데 이는 남자가 20세가 되어 성인이 되면 하나님 앞에 드리는 일종의 세금이었습니다.

 

그런데 성전 제사장들이 실천을 하지 않습니다. 성전에 수입이 점차로 많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하나님의 집인 성전관리에는 돈을 쓰지 않아요. 이러한 모습을 보면, 남녀노소 지휘격차, 직업의 종류에 상관이 없이,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된다(딤후6:10) 는 성경말씀이 틀린 말씀이 아닙니다.

 

종교 개혁 이전에 로마 천주교 교황과 추기경들과 사제들과 신부들이 부를 축척했습니다. 그러니 돈에 눈이 어두운 자들이 돈을 벌고 싶어서 그 성직을 돈을 주고 샀다고 했습니다.

 

역사를 보면 알게 됩니다. 언제고 양심의 보루인 성직자가 타락하면, 사회는 어둠속으로 곤두박질칩니다. 언제고 성직자가 제대로 서면 사회는 영적으로 건강했습니다. 오늘날도 교회는 썩어져 가는 세상에, 방부제의 역할을 해야만 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대로 교회는, 그리고 성도는 세상의 소금으로 서야 하는 것입니다.

 

요아스 왕이 23년을 기다리며 제사장들이 성전보수를 하기를 바랍니다. 지켜봅니다. 6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요아스 왕 제이십삼년에 이르도록 제사장들이 성전의 파손한 데를 수리하지 아니하였는지라

그러므로 이제는 왕이 직접 나서서 대대적인 개혁을 합니다. 제사장들은 물질에 손대지 않게 하고, 회계를 통하여, 징수된 성전세금과 헌금을 직접 일꾼들에게 임금으로 주게 한 것입니다. 더불어 성전을 관리, 보수하는 일로부터, 제사장들이 부담을 갖지 않도록 조처하였습니다. 8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제사장들이 다시는 백성에게 은을 받지도 아니하고 성전 파손한 것을 수리하지도 아니하기로 동의하니라

 

참으로 그렇습니다. 모든 곳에 각자의 영역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주의 몸된 교회를 든든히 세우시기 위하여 은사대로 사람을 쓰십니다. 초대교회에 사도들이 가난한 교우들을 구제하는 일로 헌금을 직접관리 했습니다. 그랬더니 교회에 문제가 생겼어요. 교회가 성장해야 하는데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왜 그런가하면 사도는 사도의 역할로써 말씀사역과 기도사역에 전무해야 하는데 그럴 정신도, 마음도, 시간도, 부족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교우들이 모여, 오늘날의 공동의회겠지요? 교회의 행정적인 일을 위해 일곱 집사를 세워 그와 같은 일을 맡기게 되니, 결과가 놀랍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더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6:7) 고 했습니다.

 

제가 고국에 와서 목회사역을 시작하면서 누누이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행복한 목회자가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제가 다른 일로 분주하지 않고 말씀과 기도사역에 전무할 수있는 종이 되기를 원합니다. 특별히 재정에 신경 쓰지 않도록, 건물관리나 구제나 교회의 많은 일들은 장로님들과 직분자들이 감당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작년, 일년을 보냈습니다. 우리교회 장로님들이 살림을 참 잘 해주셨어요. 얼마나 기도하셨겠습니까? 이제 초임목사이니 교회가 재정수입이 어려울 수 있겠다.” 왜 생각 안 하셨겠어요? 염려가 안 될 수가 없지요. 누구보다 교회를 사랑하시는 장로님들 아니겠습니까?

 

설상가상 교회가 참으로 오랜만에, 건물을 보수하고, 개조하고, 조명도 바꾸고 영상장비도 바꾸고, 정말 많은 물질이 사용되었습니다만 너끈히 감당했습니다. 그래서 지난주일 당회를 통해 저는 장로님들께 감사하다고 중심으로 말씀드렸습니다. 이 많은 변화에 재정이 크게 어렵지 않고 충당이 되는 것은 장로님들께서 노심초사 늘 기도해 주시고 최선으로 장로님 역할을 감당해 주신 결과입니다.”

 

성경으로 돌아갑니다. 유다 왕 요아스가 이렇게 하니 비로소 건축 된지 100여년이 되어 노후된 성전의 대대적인 보수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요아스 왕이 참으로 잘 한 것입니다.

 

그런데 여호야다 제사장이 세상을 뜨게 되니 그가 흔들립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가까이 있는 신하들 중에 영향력이 강한 바알신을 섬기는 자의 말에 흔들립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집니다.

 

오늘 성경본문에는 나오지 않지만 역대하에 잘 나옵니다. 여호야다 제사장의 아들인 스가랴 선지자가 등장하여 왕이여, 그러시면 안됩니다.” 하고 직언을 합니다. 신실한 주의 종이 염려가 되어 직언을 하면 들어야지요. 그런데 그러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곁에 있는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는 신하들의 말을 듣고 지시를 내려 백성들로 하여금 스가랴를 돌로 쳐서 죽게 만들었습니다. 자신의 은인 여호야다의 아들, 제사장을 죽게 만든 것입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1년 후, 아람 왕 하사엘이 쳐들어온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으니 저가 믿음을 잃었습니다. 두렵습니다. 저가 결국 어떤 모습이 되고 맙니까? 18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유다의 왕 요아스가 그의 조상들 유다 왕 여호사밧과 여호람과 아하시야가 구별하여 드린 모든 성물과 자기가 구별하여 드린 성물과 여호와의 성전 곳간과 왕궁에 있는 금을 다 가져다가 아람 왕 하사엘에게 보냈더니 하사엘이 예루살렘에서 떠나갔더라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싸워보지도 못하고 다 주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그 마음에 여호와가 없는 자, 세상이 두렵고, 세파가 무서운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신복들로부터 배반을 당하여 결국 비참하게 죽게 됩니다.

 

초두에 말씀드렸습니다.

우리가 사시사철 푸름을 잃지 않는 상록수와 같이, 언제고 해 맑은 모습으로, 신앙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새벽에도 기도합니다. 우리가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저도 간절히 기도합니다. 늘 새벽마다 기도합니다. 변질되지 않게 해주세요. 이 땅의 주의 종들이, 기름부움 받아 세움을 받은 장로님들이, 안수받아 직분자가 된 안수집사님들이, 초지일관, 한결같은 믿음으로 평생을 살아가게 하소서~! 그러므로 주의 몸 된 교회가 든든히 서가고, 저들은 믿음의 가문을 이루게 하소서! 아름다운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게 하소서~! 그 끝이 더 아름답게 하소서~!

 

이 일로 승리하시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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