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열왕기하15:17-31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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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유다 왕 아사랴 제삼십구년에 가디의 아들 므나헴이 이스라엘 왕이 되어 사마리아에서 십 년간 다스리며
18.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로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에서 평생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19. 앗수르 왕 불이 와서 그 땅을 치려 하매 므나헴이 은 천 달란트를 불에게 주어서 그로 자기를 도와 주게 함으로 나라를 자기 손에 굳게 세우고자 하여
20. 그 은을 이스라엘 모든 큰 부자에게서 강탈하여 각 사람에게 은 오십 세겔씩 내게 하여 앗수르 왕에게 주었더니 이에 앗수르 왕이 되돌아가 그 땅에 머물지 아니하였더라
21. 므나헴의 남은 사적과 그가 행한 모든 일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22. 므나헴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고 그의 아들 브가히야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23. 유다의 왕 아사랴 제오십년에 므나헴의 아들 브가히야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이 년간 다스리며
24.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로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아니한지라
25. 그 장관 르말랴의 아들 베가가 반역하여 사마리아 왕궁 호위소에서 왕과 아르곱과 아리에를 죽이되 길르앗 사람 오십 명과 더불어 죽이고 대신하여 왕이 되었더라
26. 브가히야의 남은 사적과 그가 행한 모든 일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니라
27. 유다의 왕 아사랴 제오십이년에 르말랴의 아들 베가가 이스라엘 왕이 되어 사마리아에서 이십 년간 다스리며
28.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로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29. 이스라엘 왕 베가 때에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이 와서 이욘과 아벨벳 마아가와 야노아와 게데스와 하솔과 길르앗과 갈릴리와 납달리 온 땅을 점령하고 그 백성을 사로잡아 앗수르로 옮겼더라
30. 웃시야의 아들 요담 제이십년에 엘라의 아들 호세아가 반역하여 르말랴의 아들 베가를 쳐서 죽이고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31. 베가의 남은 사적과 그가 행한 모든 일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인생수칙을 놓아버린 자의 종말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인생의 나침반과 같습니다. 인생여정의 가야 할 방향을 밝히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시편 기자의 고백처럼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 됩니다.”(시119:105) 주의 말씀을 듣고 깨닫고 순종하며 살면 그 길은 복된 길이요, 그러나 주의 율법을 떠나 살면 멸망의 길로 가는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 열왕기하 15장을 보면 마음이 상하고 아픕니다. 북 왕국 이스라엘의 왕들이 하나같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율법을 떠나, 방향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러니 하지 말라는 여로보암의 죄, 즉 황금 송아지를 버리지 못하므로 계속해서 비극이 반복됩니다.
유다 왕들은 가까이 있는 예루살렘 성전 제사로 드려야 하는데, 백성들의 산당에서 자기 멋대로 제사를 드리도록 허락합니다. 이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아닙니다. 그 결과가 비참합니다. 백성들은 백성대로 무지하여 그렇게 행하였고, 지도자된 왕은 저들을 그대로 내버려 두었습니다. 직무유기입니다. 그러한 우민정책이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보십시오. 15장에 등장하는 왕의 숫자가 일곱명입니다. 유다 왕, 두 명과 다섯 명의 이스라엘 왕들입니다. 저들이 오래 다스리지 못합니다. 유다 왕 아사랴는 산당을 제거하지 않고 백성들은 그 산당에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으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를 치셨다고 했습니다. 결국 나병환자로 살다가 떠납니다.
이후에 왕이 된 요담도 산당제사를 멈추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를 가만히 두시지 않습니다. 37절에 보니 아람 왕 르신과 르말랴의 아들 베가를 보내어 유다를 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정신차리라고 회초리를 드신 것입니다.
북왕국 이스라엘은 더 심합니다. 어제 우리가 여로보암 2세의 통치를 나누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돌아오기를 원하시며 기다리셨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기다리시는 동안 잘 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럴 때에 빨리 돌아와야 합니다. 그런데 그가 그러지 않으니 드디어 그 결과가 나타납니다.
그의 아들 왕인 스가랴는 여섯 달의 통치로 끝납니다. 야베스의 아들 살룸이 그를 배반하고 죽이고 왕이 되었습니다. 이 살룸은 한달 만에 또 죽고 맙니다. 가디의 아들 므나헴이 그를 죽이고 왕좌를 차지한 것입니다.
이 므나헴 왕이 10년을 다스리지만 나라는 기웁니다. 강대국 앗수르가 쳐들어오니 살아남기 위해 백성들의 은을 강탈하여 앗수르 왕에서 전합니다. 그러므로 앗수르 왕이 돌아가지만 결국 북왕국 이스라엘은 앗수르에 의해서 멸망당하게 될 것이었습니다.
그의 아들왕인 브가히야는 2년이란 짧은 시간동안만 나라를 다스립니다. 르말랴의 아들 베가가 그를 죽이고 왕좌에 오른 것입니다. 이 왕들이 하나같이 끊어내지 못한 죄가 있으니 여로보암의 죄, 즉, 황금송아지 앞에 제사를 드리고 분향을 한 것입니다.
초두에 말씀 드린 것처럼, 창조주 되신 하나님께서, 어련히 그의 택하신 백성들을 선한 길로 인도하시겠습니까? 자신의 자녀가 옳은 길로 걷게 하고자하는 것이 모든 부모의 마음인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언약, 즉 율법을 주셨습니다.
출애굽을 한 백성들이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에 시내산에서 십계명으로 또한 여러 내용으로 율법으로 주셨습니다. 그대로 지켜 행하면 복입니다. 그러나 지켜 행하지 않으면 화입니다. 신명기 30장 15절 이하 18절에 분명히 말씀하셨어요.
“보라 내가 오늘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 16.곧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하는 것이라 그리하면 네가 생존하며 번성할 것이요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차지할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임이니라
17.그러나 네가 만일 마음을 돌이켜 듣지 아니하고 유혹을 받아 다른 신들에게 절하고 그를 섬기면 18.내가 오늘 너희에게 선언하노니 너희가 반드시 망할 것이라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차지할 땅에서 너희의 날이 길지 못할 것이니라”
“순종하면 잘 될 것이요, 거역하면 화가 임할 것이다.” 아주 단순하고 명료합니다.
저는 세월이 가고 인생 경험이 많아질수록 인생 모든 문제의 해답이, 계시로 주어진 이 말씀 속에 다 있음을 점 점 더 알아가게 됩니다. 그러니 더더욱 말씀을 사랑하게 됩니다. 정말 진리의 말씀이에요.
먼저는 삶의 여정의 방향을 제시합니다. 그래서 나침반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가 하면 가는 길에 부딪히는 장애물들을 어떻게 제거해야 할지도 말씀으로 다 알려 줍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라”는 말씀이 “정말 맞다!” 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러므로 복 있는 자는 누구인가? 시편기자의 고백처럼 “복 있는 사람은......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날마다 말씀의 인도하심을 받으시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네팔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한 청년이 군 입대를 앞두고 안너뿌르너 산맥 트랙킹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자기 자신을 너무 믿었어요. 보통 트랙킹을 하게 되면 산속의 길은 여러 갈래 길이요, 몇 박 몇일을 걸어야 하기 때문에 자칫 길을 잘못 들을 수 있습니다.
히말라야가 보통 큰 산입니까? 그러니 첫째, 가이드가 꼭 필요합니다. 둘째, 밤에는 걷지 말아야 합니다. 그 이유는 첫째, 길을 잘못 들 수 있습니다. 그러면 좁은 길에 발을 잘 못 디뎌 길옆 낭떠러지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둘째, 밤에는 야생동물이 출현할 수 있습니다. 호랑이도 삽니다. 위험합니다. 그러므로 밤에 걸으면 안 됩니다. 이것이 수칙이요, 지켜야 할 철칙입니다.
그런데 이 청년이 아직 건강하죠. 빨리 베이스 캠프를 밟고 오려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6박 7일의 길을 혼자 걸은 것입니다. 그리고 가이드 없이 혼자 그 길을 걸은 것입니다. 저녁이 되면 숙소를 찾아 들어가 자야 하는데 계속 밤길을 걸었습니다.
그러던 중 밤길을 걷다가 그만 들어서지 말아야 할 길로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산촌에 사는 사람들이 가축들을 위해 오고 가는 좁은 길로 들어섰어요. 그리고 헛발을 디뎌 그만 낭떠러지로 떨어졌습니다.
다음날 한 산촌의 주민이 한 사람이 절벽 주변에 모여드는 독수리와 매들을 보았습니다. 이상하다. 해서 다가가 보니 절벽에 바로 그 청년이 떨어지다가 나무에 걸리게 되었는데, 다쳐서 움직이지를 못하니, 위로 올라갈 수도 없고, 그렇다고 그 절벽 아래로 떨어졌어도 생명이 유지 되지 못할 것이었습니다.
그 나무에 걸린 상태에서 독수리들의 밥이 되었던 것입니다. 가까스로 끌어올린 얼마 남지 않은 시신, 그의 등에 메어 있었던 배낭에서 한국여권이 발견되었고, 한국 대사관에 연락이 왔어요. 저는 당시 한인교회를 섬기고 있었으니, 영사와 함께 내려가 그 상황을 다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부모의 뜻에 따라 화장형식으로 장례를 인도했습니다. 너무 마음이 안 좋았습니다. 졸지에 외아들을 잃고 오열하는 그의 부모를 보면서 저도 울었습니다.
무엇이 문제였습니까? 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입니다. 산이 만만치 않습니다. 세계에서 제일 큰 산 중에 하나인 히말라야 안나뿌르너입니다. 저는 그 사건을 보면서 많이 생각했습니다.
산은 곧 우리의 인생길과 같습니다.
아름다운 폭포와 맑은 공기, 예쁜 꽃들, 이름 모를 새들의 지저귐, 그리고 펼쳐지는 눈 덮힌 고봉들이 그 산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을 기쁘게 합니다.
그러나 그곳에도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밤이 오고, 길은 보이지 않고, 길을 잘못 들거나, 그 길을 잃게 되면 이는 치명적입니다. 그와 같은 자를 노리고 있는 야생동물이 있습니다.
이 세상이 그렇습니다. 누구에게나 가이드가 필요합니다. 겸손히 배우며 따라가야 안전하게 그리고 기쁘게 트랙킹을 완주 할 수 있습니다. 이 가이드가 누구이겠습니까?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그 구체적인 수칙은 바로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과 더불어 걷는 인생, 주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며 그대로 지켜 행하는 인생, 그의 인생은 안전합니다. 같은 세상을 살아가지만 완전히 다릅니다. 느낌도 다릅니다. 인생의 방향과 목표가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심적으로 안전합니다. 실제로 안전합니다. 그러니 행복과 보람이 있어요. 목적지에 다다를 때에는 큰 성취감도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렇게 살아가기를 바라십니다.
이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삶의 기초가 되기를 바랍니다. 나침반이 되고 삶의 수칙이 되어 잘 따르는 자에게 행복이 보장됩니다.
오늘 열왕기하에 등장하는 일곱 왕들은 이를 무시했습니다. 자신의 권력이 유익이 아니라 거꾸로 지나친 자만감을 주었고 하나님의 율례를 무시했습니다. 자신의 방법대로 인생을 엔조이 하고 권력을 휘두르려고 했습니다. 결과는 비참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하루도 걸어야 할 우리의 여정이 있습니다.
걷는 길에 하나님을 우리 앞길에 가이드로 세우시고,
손에는 수칙이 담겨 있는 주의 말씀을 들고 따르며 지키시며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기쁨과 감사와 보람으로 하루의 여정을 마치시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다 되시기를 저는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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