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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강해 04] 죽도록 충성하는 자에게 주시는 생명의 면류관
운영자 2019-05-03 추천 1 댓글 0 조회 1027
[성경본문] 요한계시록2:8-11 개역개정

8. 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처음이며 마지막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가 이르시되

9.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비방도 알거니와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탄의 회당이라

10.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11.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죽도록 충성하는 자에게 주시는 생명의 면류관

 

우리가 요한계시록을 함께 읽어나가고 있습니다. 소아시아에 위치한 에베소 교회를 섬기고 있었던 노년의 사도요한은, 당시 기독교인들을 대대적으로 핍박하던 로마제국의 도미티안 황제에 의해, 지중해 연안에 있었던 밧모섬으로 유배당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하나님께서, 미래의 커튼을 여시고, 계시로 보여주시는 놀라운 환상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도요한으로 하여금 그 환상들을 잘 기록하여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에 보내라 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처럼 말씀으로만 하시지 아니하시고 환상으로 보여주심은, 당시 사탄의 공격이 너무 심해서, 더 강력한 방법으로 주의 뜻을 나타내시기 위해, 그렇게 환상으로 보여주셨던 것입니다. 사도요한은 충격과 떨림과 감동 속에서 그 환상들을 보고 서신으로 기록했으니 그것이 바로 오늘날 우리가 대하는 요한계시록 책인 것입니다.

1장부터 22장까지 맥을 연결하는 주제에 대해 우리가 다시한번 상기하고 나아가겠습니다. 한 음성으로 따라서 하겠습니다. 핍박이 임하게 될 것이다. 그 가운데에서 믿음을 지켜라. 그러면 생명의 면류관을 얻게 될 것이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고 있는 두 번째 교회는 서머나 교회입니다. 서머나는 에베소 위쪽으로 가까이 있는 작은 도시의 이름입니다. 서머나 교회는 크기에 있어서 작은 교회요, 이름이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교회였습니다.

 

더욱이 이 교회에 핍박이 임했습니다. 믿는 자들이 로마제국에 고발을 당했는데 이 일에 주동자들은 기독교를 믿지 않는 유대인들이었습니다. 이렇게 예수 믿는다는 신분이 드러나면서 이 서머나 지역의 교인들은 취업이 어려웠습니다. 로마군인들이 저들을 차별 대우했던 것입니다. 그러니 환란과 경제적 궁핍이 서머나 교인들을 힘들게 하였습니다.

 

주께서 그 모습을 보고 계시는 것입니다. 환난과 궁핍을 당하는 교회, 그러나 주께서는 이 교회를 성격 짓기를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9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비방도 알거니와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탄의 회당이라

 

주께서 그 어려움을 아신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큰 힘이 됩니다.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큰 교회, 대형교회, 부요한 교회, 그 이름을 세인들까지도 아는 교회가 성공한 교회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로 여깁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기준은 다르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어제도 강남의 한 큰 교회, 2만명의 성도를 가지고 있는, S교회가 원로목사님 파와 후임목사님 파 사이에 의견이 맞지 않아 싸움이 벌어져, 신체적 충돌이 있었고, 다친 사람들이 병원으로 후송되었다는 보도를 보고 들었습니다. 9절의 말씀처럼 환란을 가져오는 자가 겉으로는 유대인이나, 실제 배후세력은 사단의 회당이니 저들을 대항하여 영적전투를 해야 할 교회가, 같은 교회 안에 같은 교우끼리 전투를 하고 있으니, 너무 안타깝습니다. 이 모습은 본문의 서머나 교회, 작지만, 이름도 없지만, 믿음을 지키느라, 비록 환란과 궁핍 속에 있지만, 믿음으로 충성하는 교회, 그러므로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칭찬하신 서머나 교회와는 너무 비교가 되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교회가 우리교회의 성도가, 비록 아담하지만, 경제적으로 큰 부자가 한 사람도 없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머나 교회와 같이, 주의 칭찬을 받는 교회, 영적으로 부요한 교회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10절에 보니 앞으로 되어질 일이 묘사되고 있습니다. “장차 고난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두려워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마귀가 몇 사람을 옥에 가두게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말씀에 보니 10일 동안 환란을 받을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에서 10일이란 상징적인 표현이에요. 10이란 숫자는 7 숫자와 함께 완전 숫자입니다. 그러니 그 날이 짧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또한 길지 않을 것이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적합한 기간을 말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적합한 기간인가 하면, 잘 들으시기 바랍니다. 이 기간은 생명의 면류관을 받기에 합격할 만한 인내의 기간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어 주께서 말씀하십니다.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그 환란의 기간, 감옥에 던져짐이 있더라도, 인내하며 믿음을 지키고 충성하면, 그 모습을 보고 주께서, 그래 너 참 자격이 있다. 칭찬받을 만 하다. 참 잘 견디었다.” 그러니 생명의 면류관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 중에 예수 믿는다는 이유로, 믿지 않는 가정 안에서, 또는 직장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오늘도 인내하고 있는 분이 있습니까? 뒤에 보이지 않는 악한 사탄의 세력이 있음을 알고 계십니까? 그러기에 더욱 견디며 믿음으로 충성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선한 싸움을 다 싸우고 의의 면류관, 생명의 면류관을 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주께서 위로하실 것입니다.

 

지금 저 북녘 땅에 성도들이 그와 같은 상황과 처지에 있습니다. 저들은 믿음을 포기하지 아니하므로 감호소에 갇혀서, 여전히 이 21세기에 순교자의 반열에 서 있습니다.

 

같은 모습이 오늘 소개되는 서머나 교회에도 있었습니다. 서머나 교회의 지도자는 주후 69년에 태어나 155, 8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폴리캅 이라는 분이었습니다. 사도요한이, 서머나 교회를 위하여, 친히 그를 지명하여 담임목사로 세웠습니다. 그런데 저가 이 대 환란에서 순교를 당합니다.

 

폴리캅을 잡은 로마의 군대장은 그를 회유하고자 하였습니다. 가이사 황제를 주님으로 부르는 것이나, 종교 의식이 거행될 때에 참석해서, 희생 제사를 드리는 것이 무슨 해가 되겠느냐? 그 편이 네가 살 길이 아니냐?” 처음에는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다가, 계속 강요하자 그는 대답했습니다. 당신 말대로는 하지 않을 것이요.”

 

결국 그들은 그를 회유할 가망이 없음을 알고 그에게 욕설을 퍼붓고 그를 병거 옆으로 떠밀어 버렸고, 그 통에 그의 다리가 부러졌습니다. 그러나 그는 아무런 고통도 당하지 않은 사람처럼 태연했습니다. 치안감은 서둘러 그를 원형경기장 안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경기장 안은 군중들의 떠드는 소리로 말소리도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로 시끄러웠습니다.

 

폴리캅이 경기장 안으로 들어올 때에, 오오, 폴리캅이여, 강하고 남자답게 담대하여라!” 라는 소리가 하늘로부터 났다고 했습니다. 누가 그 말을 했는지 아무도 본 사람은 없으나, 그때에 함께 그곳에 있던 믿음의 형제들은 분명 그 소리를 들었다고 했습니다.

 

집정관은, 맹세 하라! 그리스도를 욕하라! 그러면 그대는 자유를 얻을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폴리캅은 이렇게 외쳤다고 했습니다. 내가 86년 동안 그분을 섬겨왔지만 그분은 내게 절대로 해를 입히신 일이 없습니다. 그런데 내가 어떻게 나의 왕이요 나의 구주이신 그분을 욕할 수 있겠습니까?”

 

경기장에 운집한 서머나의 이교도들은 폴리캅을 죽이라고 소리쳤습니다. 군중들은 즉시 나뭇가지와 장작들을 모아왔습니다. 화형을 집행할 대()가 준비되자, 폴리캅은 옷을 벗어 개어놓고 허리띠도 풀러놓고 신발도 벗으려 했습니다. 사람들은 화형에 필요한 준비물들을 즉시 그의 주위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폴리캅이 몸을 움직이지 못하도록 못을 박아 고정시키려 하자, 그는 말했습니다.

 

나를 그대로 두시오. 불길을 참아 견디도록 내게 힘을 주실 그 분께서, 그대들이 못으로 나를 고정시키지 않아도 내가 장작더미 위에서 꼼짝하지 않고 끝까지 있도록 해주실 것입니다.”

 

그들은 폴리캅을 못으로 고정시키지 않고 그냥 묶어만 놓았습니다. 그는 마치 희생 제물로 드려지기 위해 많은 무리 가운데서 뽑힌 어린양과도 같이 양손이 뒤로 묶인 채,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실 제물이 될 차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하늘을 우러러 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오, 전능하신 주 하나님이여, 주의 사랑하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시여, 주께서 저를 오늘 이 시간을 위해 합당한 자로 여기시고, 그리스도의 잔을 함께 마시고 수많은 주의 순교자들의 반열에 들어가게 해주시고, 또한 성령의 능력으로 썩지 않고 영원한 생명의 부활을 기다리게 해주시니 참으로 감사하옵니다... 영원토록 신실하신 주께서 미리 예정하시고 저에게 보여주신 대로, 오늘 저를 주 앞에 향기로운 제물로 받아 주시옵소서. 이 모든 일에 대해 주를 찬송하오며 주께 영광을 돌리옵니다. 영원히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님께 지금부터 영원토록 영광이 있을지이다. 아멘.”

 

기도를 마치자, 화형 집행을 위해 지명된 자들이 장작더미에 불을 지폈습니다. 불꽃이 거세게 피어오를 때에, 그 자리에 서서 그 광경을 보던 사람들은 놀라운 이적을 목격했습니다. 거세게 일어나는 바람을 맞으며 불꽃이 갑자기 아치 모양이 되더니, 순교자의 몸 주위를 비껴서 타오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폴리캅은 불에 타서 시커멓게 된 것이 아니라, 마치 구워지고 있는 빵처럼, 아니면 용광로에서 타는 금이나 은처럼 되었습니다. 더욱이 장작더미에서는 마치 몰약 냄새와도 같은 아주 향기로운 냄새가 넘쳐났다고 했습니다.

 

결국 그 악한 자들은 불로도 주의 종의 몸을 태울 수가 없다는 것을 알았는지, 사형집행인 시켜서 단검으로 그를 찌르게 했습니다. 폴리캅은 그렇게 순교자의 반열에 섰습니다.

 

폴리캅, 그는 전승에 의하면, 예수님께서 주의 품에 안아 주셨던 어린아이, 제자들이 여인들이 아이를 안고 예수님께 나아오는 것을 막아 설 때에,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그 곳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고 그 어린 아이들을 안고 그들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니라 그러셨는데...,

그 아이들 중에 한 사람이 바로 폴리캅 이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 날, 그 폴리캅의 순교를 직접 목격한 이교도들은, 마음에 큰 찔림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폴리캅은 생명을 바쳤으나, 그의 죽음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냈던 것입니다.

 

성경은 로마서 148절에 말씀합니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마찬가지로 순교자의 길을 걸어간 사도바울의 고백이었습니다. 폴리캅, 그는 살아서도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고, 86세의 나이에 순교자의 길을 걸었으니, 죽어서도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삶으로 살았습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 성경본문 11절에 말씀합니다. 이처럼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지키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 11절 말씀 한 음성으로 읽겠습니다.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

 

무슨 말씀입니까? 서머나 교회의 성도들처럼 환란과 핍박과 궁핍 중에도 믿음을 지키는 자는 둘째 사망, 즉 지옥에 떨어지지 아니하고, 육체적인 죽음 이후에, 또 다시 심판을 통해 가게 될, 저 영원한 불못에 떨어지지 아니하고, 영생, 저 눈물과 아픔과 고통이 없는 하늘나라에서 영원한 생명으로 살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그러기를 바랍니다. 서머나 교회의 성도들과 같이......,

이 죄악이 관영한 세상에서, 죄악과 유혹이 판을 치고 있는 세상에서, 넓은 문, 넓은 길을 쫓는 무한경쟁의 이 세상에서 좁은 문, 좁은 길을 걸으면서도,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시기에, 기쁨으로 찬송으로 부르며, 내게 주신 십자가를 지고서도, 하늘 찬송을 부르며 전진해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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