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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강해 6] 악인을 물리치시고 의인을 높이시는 하나님
운영자 2019-08-02 추천 1 댓글 0 조회 811
[성경본문] 시편5:1-12 개역개정

1. 여호와여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사 나의 심정을 헤아려 주소서

2. 나의 왕,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소서 내가 주께 기도하나이다

3. 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

4. 주는 죄악을 기뻐하는 신이 아니시니 악이 주와 함께 머물지 못하며

5. 오만한 자들이 주의 목전에 서지 못하리이다 주는 모든 행악자를 미워하시며

6. 거짓말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시리이다 여호와께서는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와 속이는 자를 싫어하시나이다

7. 오직 나는 주의 풍성한 사랑을 힘입어 주의 집에 들어가 주를 경외함으로 성전을 향하여 예배하리이다

8. 여호와여 나의 원수들로 말미암아 주의 공의로 나를 인도하시고 주의 길을 내 목전에 곧게 하소서

9. 그들의 입에 신실함이 없고 그들의 심중이 심히 악하며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 같고 그들의 혀로는 아첨하나이다

10. 하나님이여 그들을 정죄하사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시고 그 많은 허물로 말미암아 그들을 쫓아내소서 그들이 주를 배역함이니이다

11. 그러나 주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기뻐하며 주의 보호로 말미암아 영원히 기뻐 외치고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은 주를 즐거워하리이다

12. 여호와여 주는 의인에게 복을 주시고 방패와 같은 은혜로 그를 호위하시리이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악인을 물리치시고 의인을 높이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누구신가? 라는 질문에 우리는 다양한 답을 할 수 있습니다. 제일 먼저 떠오르는 하나님은 창조주시다 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창세기 1장에 처음으로 등장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이 바로 그 모습이시기 때문입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1:1) 그러니 온 우주만물의 창조주이며 그러기에 주인이시기도 하십니다.

눈에 보이는 만물과 보이지 않는 세계, 즉 천사들과 영혼, 또한 흘러가는 시간의 창조주이시기도 하십니다.

 

그런데 오늘 시편의 기자는 그 하나님을 창조주로써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왕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창조주하신 후에 인간세계와 멀리 떨어져서 이제 너희들이 알아서 세상을 관리하고 사용해라 사실 이런 모습은 다른 종교의 세계에서 보는 신의 모습입니다만, 그러나 그런 모습이 아닌, “왕이시다 라고 믿고 고백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아주 가까이 내 삶에 계셔서, 매일 매일 다스리시는, 정말 내 가까이, 내 곁에 계신 분으로 여기는 자세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정말 그래야 하겠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창조주가 되시기도 하시지만 지금 내 곁에 임마누엘로 계셔서 나와 동행하시고, 우리의 삶의 주인이 되시고, 왕이 되심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니 기도할 맘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니 또한 청지기처럼 여쭙게 되는 것이지요.

하나님, 이럴 때엔 어떻게 할까요?” 하나님 내가 너무 힘듭니다. 나를 도와주세요.” “하나님 드디어 일이 해결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러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 제 맘에 이해가 되지 않지만 하나님께서 원하신다니 그저 순종하겠습니다.”

그리고 나서 시간이 흐르고 세월이 흐른 뒤에, 나의 생각은 짧았고, 하나님께서 옳으셨음을 깨닫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 51절과 2절 말씀에 그 마음이 담겨져 있습니다. 다시 한번 함께 읽겠습니다. “1.여호와여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사 나의 심정을 헤아려 주소서 2.나의 왕,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소서 내가 주께 기도하나이다

 

그 다음 3절에 보니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

 

왜 아침에 하나님께서 기도와 간구를 들으신다고 여길까요? 우리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고 무소부재하시기 때문에 언제, 어디에서도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분으로 알고 있는데 왜 시편 기록자는 왜 아침을 강조하는 것입니까?

 

먼저는 자연의 순리를 보면서 느끼는 것입니다.

해가 지고 어둠이 찾아오면 만물은 잠이 듭니다. 새날을 향한 안식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엿새 동안 창조의 일을 하시고 일곱째 날은 쉬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을 창조하셨다고 말씀드렸어요. 시간을 창조하시고 놓아, 흘러가게 하시되, 주기를 만드셔서, 하루를 24시간으로 하셨고 지구가 한 바퀴 돌게 하셨습니다. 그러니 낮이 되고 밤이 되고 또 새 날이 됩니다.

 

어둠이 물러가고 아침이 된다고 하는 것은 새날의 시작이요, 안식을 마치고 마치 새 생명으로, 새날을 시작하는 첫 시간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또 다시 처음인 것입니다. 새 날인 것입니다. 그 첫 출발의 시간에 시간의 창조주인 하나님 앞에서 주님을 알현하고 하루를 의뢰하는 것은 피조물된 인간으로써 너무나 바르고 옳은 자세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이러한 마음으로, 이러한 자세로 하루, 하루를 맞이할 수 있다면, 하루, 하루가 얼마나 복 되겠습니까? 아침에 눈을 뜨니 ! 아직 내가 살아 있구나~! 이 한날도 주께서 주셨구나~! 내 인생에 또 새 날을 더 하셨구나~!” “여전히 살게 하시는 이유, 그 목적이 있으실거야~! 그 사명을 이루어야 하는데....주여 힘 주옵소서~!”

 

정채봉 시인이 쓴 첫마음이란 가 있습니다. 제가 중학교 때부터 애송하는 시인데요. 그 내용이 이러합니다.

“11일 아침에 세수하면서 먹은 첫 마음으로 1년을 산다면,

학교에 입학하면서 새 책을 처음 펼치던 영롱한 첫 마음으로 공부를 한다면

사랑하는 사이가 처음 눈이 맞던 날의 떨림으로 내내 함께 한다면

첫 출근하는 날 신발끈을 매면서 먹은 마음으로 직장 일을 한다면

아팠다가 병이 나은 날의 상쾌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몸을 돌본다면

개업날의 첫 마음으로 손님을 늘 기쁨으로 맞는다면

세례성사를 받던 날의 빈 마음으로 눈물을 글썽이며 신앙생활을 한다면

나는 너, 너는 나라며 화해하던 그날의 일치가 가시지 않는다면

이 사람은 그때가 언제이든 늘 새 마음이기 때문에

바다로 향하는 냇물처럼 날마다가 새로우며 깊어지며 넓어질 것입니다

 

오늘 시편 기자는 이러한 마음으로 아침에 하나님께 찬양과 기도를 드립니다. 첫 시간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새벽을 드리는 자는 결코 세상에서 실패가 없습니다.

 

저의 24년간의 선교지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어제도 월초새벽기도회를 드리고 나서 선교사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조덕현목사님과 얘기를 하면서 그렇게 말했습니다. 평소 하시던 대로 선교지에 가셔서도 새벽기도영성을 유지하시면 만사가 잘 풀릴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시편기자는 바로 그것을 알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그러기를 바랍니다.

 

그 다음에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 자신의 처지를 아룁니다. 그 내용은 작금에 당하고 있는 어려움에 대하여 하나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이시오, 공의의 하나님이 되시니, 반드시 악이 잘되고, 악한 자가 잘 되는 모습을 가만두시지 않으시지 않겠습니까?” 하는 내용으로, 그가 알고, 경험했던 하나님, 그가 믿고 있었던 하나님을 확인하는 차원의 탄원을 하고 있습니다.

4,5,6절입니다.

“4.주는 죄악을 기뻐하는 신이 아니시니 악이 주와 함께 머물지 못하며

5.오만한 자들이 주의 목전에 서지 못하리이다 주는 모든 행악자를 미워하시며

6.거짓말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시리이다 여호와께서는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와 속이는 자를 싫어하시나이다

 

제가 전에 간증으로 나누었습니다. 네팔에서 학교를 운영하는데 공산당에 속한 교사가 위장을 하고 학교교사가 됐어요. 고등학교 교장이 필요하다고 해서 고용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선교사들을 핍박하고 물질을 갈취한 전과가 있음을 알게 되었어요. 그에게 심하게 맞은 선교사도 있어요. 학교에 오면 담배피운 냄새가 나요. 기독교학교인데 그러면 안되잖아요. 정의심이 강한 제 아내가 얘기해도 안 들어요. 저와 아내의 고민이 깊어져 갑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게 되었어요. 교사들을 위협하는 거에요. “내가 누구인줄 알어? 나를 이 학교에서 밀어내? 당장 마오바디(공산당) 불러서 이 학교 닫아 버리게 하고 영원히 못 열게 할 수 있어~! 까불지들 말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제가 힘이 있습니까? 경찰에 신고를 해요? 왕정과 공산당과 내전이 일어나면서 공산당이 더 겁나는 존재가 되었어요. 결국 왕정을 무너뜨리게 되죠. 그렇다고 그냥 내버려둬요? 기독교 학교인데 그런 사람을 어떻게 교사로 두어 자녀들을 맡기냐 말에요. 하나님 앞에서 옳은 모습이 아니지요. 저도 아내도 교사들도 어떻게 하지를 못해요.

 

여러분은 어떻게 하십니까? 악이 성할 때에 분명히 옳치 않은데 나는 힘이 없어요. 세상 말로 돈도 없고 빽도 없어요. 그렇다고 가만히 있자니 화가 납니다. 원통합니다. 견딜 수가 없어요. 그야말로 화병날 것 같애요. 오늘 시편기자의 마음이 그렇습니다. 그러니 어떻게 합니까?

7절 말씀에 그 해답이 있습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오직 나는 주의 풍성한 사랑을 힘입어 주의 집에 들어가 주를 경외함으로 성전을 향하여 예배하리이다

 

무슨 말씀입니까? 쉬운 말로 이런 것입니다. 나는 힘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살아계시니 주께 다 맡기겠습니다. 심판을 하셔도 하나님께서 하실 것이니 저는 그저 성전에 나아가 주를 의지하고, 기도하고, 예배할 뿐입니다.”

이런 모습이 무력하게 보입니까? 세상눈으로 보면 그렇지요. 그러나 우리 믿음의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는 기도의 능력을 아직 잘 모르는 자입니다.

 

저와 아내는 기도하기로 작정했습니다. 전적으로 하나님께 맡기기로 했습니다. 아내는 매일 한끼 금식기도를 시작했어요. 그렇게 기도를 한지 한 달이 지날 즈음에 전혀 생각지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못된 교사가 사표를 보내 온 것입니다. 그 내용이 개인사정으로 인해 더 이상 교사직을 감당할 수 없게 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원인이 안 적혀 있으니 궁금하지만 할렐루야. 저도 아내도 교사들도 다 할렐루야하며 감사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이 교사가 바람을 핀 거였어요. 아내 놔주고 다른 여자를 사귀게 되니 처갓집 처형들이 노발대발 이 놈 잡아 죽이겠다!”고 하니 저가 내연의 여자와 아주 먼곳으로 도망친 거였습니다. 어디로 갔는지 아무도 몰라요. 그리고 이후로 지금까지 몰라요. 너무 기도를 쎄게 했나봐요.^^!

 

10절 말씀이 바로 그 모습입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하나님이여 그들을 정죄하사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시고 그 많은 허물로 말미암아 그들을 쫓아내소서 그들이 주를 배역함이니이다

계속해서 12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여호와여 주는 의인에게 복을 주시고 방패로 함 같이 은혜로 그를 호위하시리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계십니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악을 물리치시며 선을 이루시는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시편 기자는 불의 앞에서, 상대방이 누구인지 간에 흔들림이 없습니다. 우리가 배워야 할 귀한 영적 교훈입니다. 적당히 타협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8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와여 나의 원수들로 말미암아 주의 의로 나를 인도하시고 주의 길을 내 목전에 곧게 하소서

악이 있습니다. 그 악에서 나를 분리하셔서 의의 길로 인도하시고, 악에 유혹되지 않고, 곧은 길, 주의 길을 가게 하소서 그런 말씀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러한 어려움이 올 때에 이른바 협상을 하자고 합니다.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좋은 게 좋은 거 아니냐?” 그래서 눈가림하고, 적당히 하고, 눈감아 주고, 세상은 그럴 수 있어요. 그러나 믿음의 사람이 그럴 때에 마음이 편합니까?

 

세상에 물결에 삶을 맡긴 자들은 양심의 가책도 없어요. 그러나 믿는 자들은 마음이 불안합니다. 당연하지요. 심령이 청결하기 때문이지요. 하나님의 눈길을 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성경이 말씀합니다. 심령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5:8) 마음이 깨끗한 자는 하나님의 뜻을 안다는 말씀입니다.

 

주를 믿는다고 하는 것은, 그래서 주의 뜻대로 산다고 하는 것은 세상 사람들의 눈에는 어리석게 보입니다. “왜 손해를 보고 사냐?” 그러기도 합니다. 그것이 물질손해입니까? 명예손해입니까? 권력손해입니까? 아니요.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쫓을 것이니라.” 예수님께서 친히 그렇게 사셨습니다. 그러나 그 종결은 부활이요, 승리였습니다.

 

오늘 시편기자는 결론을 맺습니다. 11, 12절 말씀을 읽고 마치겠습니다.

“11.그러나 주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기뻐하며 주의 보호로 말미암아 영원히 기뻐 외치고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은 주를 즐거워하리이다 12.여호와여 주는 의인에게 복을 주시고 방패로 함 같이 은혜로 그를 호위하시리이다 아멘~!

 

기도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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