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여호수아1:1-9 개역개정
-
1. 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의 수종자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그 땅으로 가라
3. 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모두 내가 너희에게 주었노니
4. 곧 광야와 이 레바논에서부터 큰 강 곧 유브라데 강까지 헷 족속의 온 땅과 또 해 지는 쪽 대해까지 너희의 영토가 되리라
5.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6. 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여 그들에게 주리라 한 땅을 이 백성에게 차지하게 하리라
7.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8.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9.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두려움을 없애는 믿음을 가지려면
우리가 어떻게 두려움 없이 전진하며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있는가? 그것은 믿음 때문에 가능하다고 어제 나눴습니다. 그 눈밭에서 두 마리의 사냥개가 겁 없이 호랑이를 향해서도 달려 들을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뒤에 있는 명사수인 주인을 믿었으며, 주인의 백발백중의 실력을 믿었기 때문이었기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목동 다윗이 아비의 양들을 칠 때, 양들에게 물을 먹이기 위해, 햇볕이 닿지 않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머물 때에, 어린양을 물어가려고 노리고 나타난 무서운 사자의 이빨과 거친 곰의 발톱을 물리칠 수 있었던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라는 그의 고백처럼, 그 요동하지 않는 확고한 믿음 때문에 승리하였던 것이에요.
이 믿음은 참으로 신비한 것입니다. 심지어 이 믿음은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주께서 말씀하신 바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기라 하여도 옮길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마17:20) 이 믿음은 신비하여, “믿음은 바라는 것들이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다”(히11:1)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질병으로 인해 불행한 인생으로 살아가는 자들을 고치시며 수도 없이 말씀하셨어요.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어떤 믿음이겠습니까? 죽은 믿음이 아니라 산 믿음이에요. 살아있는 믿음! 생명력있는 믿음은 놀라운 역사를 이루는 기초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결론으로 말씀하십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11:6) 요약하면, “하나님의 존재하심을 믿고, 매사에, 모든 일에 그를 찾고, 의뢰하고, 구하는 자에게 역사가 일어난다!” 이것이 믿음인 것입니다. 복잡하지 않아요. 아주 단순하고 명료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는 이러한 산 믿음! 생명력있는 믿음을 가질 수 있을까요? 이것이 금번 새벽성회의 가장 중요한 질문 아니겠습니까? 이 질문에 대한 답, 그리고 그 답에 대한 믿음, 그리고 믿기 때문에 행하는 실천은 마침내 금년 한해도 승리하게 할 것입니다. 그 모습은,
첫째,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는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는 믿음이란 고상한 인문학적 용어로는 개인의 인생관, 가치관, 세계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형성하는 것입니다. 그림언어로 표현한다면..., 상상을 해 보세요. 모래 위의 지은 집과 바위 위에 지은 집을 연상하시면 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비유로 말씀하신 거에요. 이 말씀에서 집의 기초가 되는 바위는 무엇이겠습니까? 진리의 말씀이에요.
모래는 무엇이겠습니까? 세상의 풍조요, 사상이요, 철학입니다.
이제는 한국에도 친숙한 학자요, 작가인 C.S.루이스는 케임브릿지 대학교의 철학과 영문학 교수로써 신실한 기독교인으로서 또한 저술가로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많은 영향력을 미쳤습니다. 그런데 그의 인생여전에 방황의 때가 있었어요. 어릴 적 믿음의 가정에서 성장하다가 청년의 때부터 “하나님은 없다!”라고 하는 무신론자로 돌아섰습니다. 그는 탁월한 학자답게 19세기 합리론, 진화론, 비교종교론, 프로이트주의, 시대주의, 회의주의, 낭만주의…를 섭렵하며 따라가지만, 그러나 그의 기대는 모두 실망으로 변합니다. 단순히 한쪽 면만 보거나, 대충 이해하고 넘어가는 사람들, 특별히 오늘날 젊은이들은 이런 사상들에 매료되고 포로로 잡히지만, 루이스는 그러기에는 너무 똑똑합니다. 세상의 많은 사상들에 진정한 진리가 없음을 꿰뚫어 봅니다.
그런데 그가 믿음으로 돌아섭니다. 그가 쓴 책인 ‘예기치 않은 기쁨’에서 C.S.루이스는 그의 회심을 이렇게 기록했어요. “헤딩턴 언덕으로 올라가는 버스 안에서, '눈사람이 녹아내리듯' 나는 하나님을 받아들였다.” 조금씩 녹아내리던 그 의심의 눈은 1929년 그의 나이 서른한살에 완전히 녹아 버렸습니다. 그날 C.S.루이스는 마침내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그의 인생이 변하였어요. 20세기 최고의 변증신학자가 되어 쉽고 재미있는, 그러나 심오한 진리가 담긴 이야기들, ‘나니아 연대기’가 그 중에 하나에요. 예수 그리스도가 주님 되심을 아이들에게도 전하고, 그리고 학력이 높은 지성인들에게도 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이 그의 인생관이 되고 가치관이 되고 세계관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 모습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는 믿음인 것입니다.
오늘 말씀의 등장인물인 여호수아가 그랬습니다. 그의 믿음과 행동의 원천이 무었이었는가? 1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의 수종자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수1:1) 하나님의 말씀이에요. 여호수아의 믿음과 행동의 원천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에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말씀을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금년 한해, 그 어느 해 보다도 말씀을 사모하세요. 그러기에 강단에서 말씀이 선포될 때는 아멘으로 화답하며 경청하고, TEE성경공부를 할때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또한 시간을 내어 성경을 규칙적으로 읽고, 쓰고, 암송까지 하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 험산 준령을 넘고 눈물의 골짜기를 통과하여 마침내 산지를 정복하는 산 믿음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 사무엘 선지자가 전한 하나님의 말씀은 듣지 않고 하나님께 제사드린다는 핑계로 전쟁의 전리품을 챙겨 숨겨둔 사울왕을 향하여 주신 엄중한 말씀이에요.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셨습니다. 2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그 땅으로 가라”(수1:2) 그 땅으로 들어가라! 하나님의 명령이에요. 9절 말씀도 읽겠습니다.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수1:9)
그럴 때 여호수아는 순종합니다. 이어지는 말씀 1장10절과 11절을 읽겠습니다. “이에 여호수아가 그 백성의 관리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진중에 두루 다니며 그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양식을 준비하라 사흘 안에 너희가 이 요단을 건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사 차지하게 하시는 땅을 차지하기 위하여 들어갈 것임이니라 하라”(수1:10~11)
여러분 이 “순종은 믿음으로 행하는 결단과 실천!”입니다. 우리가 간절히 기도할 때, 성령의 감동이 옵니다. 마음이 상한 자에게는 위로의 영으로 감싸 안으십니다. 때로는 문제 해결의 지혜를 주십니다. 그리고 때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명령하십니다. 그럴 때 믿음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놀라운 역사가 나타납니다.
저에게는 해외 미전도종족에게 선교사로 나갈 때도 그랬습니다만, 또 다시 기독교 1프로 미만인 나라인 네팔로 들어갈 때는 더 그랬습니다. 사랑하는 조국과 가족을 떠나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에요. 사람들은 익숙한 일과 장소와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느낍니다. 그러므로 새일을 시작한다는 것, 낯선곳으로 간다는 것, 보통 결단과 믿음이 없으면 못합니다.
아내와 함께 그 네팔 땅에 전지답사를 갔습니다. 산속에 힌두교 사원이 있었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이 운집했는지 몰라요. 줄을 끝도 없이 길게 섰는데, 손에는 살아있는 닭이 들려있었고, 손에는 염소를 끌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신에게 짐승의 목을 따서 그 피로 우상 앞에 땅을 적시기 위한 것이었어요. 매캐한 향냄새가 골짜기를 메우고, 피비린내가 나고, 챈팅을 하는 악사들의 낯선 노래 소리가 끊이지 않고 들렸습니다.
저는 그 위세에 눌렸습니다. “이처럼 자신들의 종교에 열심을 갖고 있는 자들에게 어떻게 복음을 전할 수 있단 말인가?” 자신감은 사라졌습니다. 그때 저는 그 계곡 사원 옆을 흐르는 물속에 섞여서 함께 흐르는 피를 보았습니다. 신전 앞에 드린 짐승 제물들의 목에서 나온 피에요.
그때 주님의 음성이 내 심령에 들렸습니다. “그 강물은 나의 눈물이니라!” “잃어버린 영혼을 안타까이 여기는 나의 피눈물이니라”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어요. 그리고 이어 제 마음에 평강을 주시며 주신 말씀은 “내가 한다! 내가 한다!” “너와 함께 내가 한다!” 잃어버린 영혼이 주의 은혜의 자리에 돌아오게 하는 일을 주께서 하시니 순종하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로부터 일년 후에 그 땅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복음화를 이루어가는 그 땅 그 백성을 보게 되었어요. 그 중에 한 사역이 교회를 개척하기 위하여 선지생도를 키우는 신학교와 사회의 전영역으로 그리스도의 일꾼을 파송하는 리빙스톤 학교 사역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입니다. 순종은 믿음과 결단의 실천인 것이에요. 가정에서나 일터에서나 학교에서나 믿음의 사람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명하십니다. 그럴 때 주저하지 말아야 해요. 순종의 3요소가 있습니다.
한 음성으로 따라 하겠습니다. “즉시! 기쁘게! 온전하게!” 그렇습니다. 순종함에 있어 특히 가정의 제사장으로 세움 받은 가장이 앞장 서야 합니다. 그 일을 자녀들의 어머니는 협력하며 도와야 합니다. 자녀들은 학생의 본문인 공부를 열심히 하며 부모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살아있는 믿음, 두려움이 없는 믿음은,
어려운 일이 닥쳐 올 때 하나님께 기도하는 믿음입니다.
이 부분은 시간상 내일새벽에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댓글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