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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강해 04] 사람 창조와 부여된 임무
운영자 2024-02-27 추천 1 댓글 0 조회 225
[성경본문] 창세기2:4-17 개역개정

4. 이것이 천지가 창조될 때에 하늘과 땅의 내력이니 여호와 하나님이 땅과 하늘을 만드시던 날에

5. 여호와 하나님이 땅에 비를 내리지 아니하셨고 땅을 갈 사람도 없었으므로 들에는 초목이 아직 없었고 밭에는 채소가 나지 아니하였으며

6. 안개만 땅에서 올라와 온 지면을 적셨더라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8.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9.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 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

10. 강이 에덴에서 흘러 나와 동산을 적시고 거기서부터 갈라져 네 근원이 되었으니

11. 첫째의 이름은 비손이라 금이 있는 하윌라 온 땅을 둘렀으며

12. 그 땅의 금은 순금이요 그 곳에는 베델리엄과 호마노도 있으며

13. 둘째 강의 이름은 기혼이라 구스 온 땅을 둘렀고

14. 셋째 강의 이름은 힛데겔이라 앗수르 동쪽으로 흘렀으며 넷째 강은 유브라데더라

15.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

16.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17.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7사람 창조와 부여된 임무

 

하나님께서는 6일 동안 말씀으로 온 우주 만물과 지구 그리고 하늘과 땅 사이에 모든 생물과 무생물을 만드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봉독한 창세기 2장의 창조에 관한 이야기는 1장에 나타난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 대해 한 걸음 더 들어가서 좀 더 자세한 설명과 묘사를 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면 먼저 인간의 창조에 대해서 보시겠습니다. 7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 지라(2:7)

 

흙으로 지으셨다고 했습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것이 아니라 이미 만들어놓으신 흙을 질료로 사용하셨어요. 이는 사람이 얼마나 이 땅과 깊은 관계를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 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사람은 자연과 불과분리의 관계로 형성된 것이에요. 무슨 뜻이 있겠어요? 지구를 위한 청지기로써의 책임이 사람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말씀에 보니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생기란 나쉬맛 하임이라는 히브리어로 기록되어 있는데, 그 원뜻은 생명의 호흡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생명의 호흡을 코에 불어 넣으시니 흙으로 만들어진 사람은, 네페쉬 하야 생령이 되었다 그랬는데 여기에서 생령이란, Living Being, 산 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생각하고 움직이는 생명체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기운인 생명의 호흡을 코에 불어 넣어주시기 사람이 짐승과 다른 인간다운 존재가 되었습니다. 사람이 영적인 존재가 된 것입니다. 그러기에 사람이란 언제고 하나님의 기운을 품고 살아가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알아야 합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기운, 즉 영적인 기운이 충족이 되지 않으면, 이미 본래 하나님의 걸작품으로서의 모습으로 살아 있는 존재가 아닌 것입니다.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서 금하신 선악과를 따 먹은 후로 이 영적 기운이 고갈되었습니다. 그래서 인생은 불쌍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늘 영적으로 갈급해합니다. 식물로 배를 채워도 영적인 부분은 허전합니다.

 

그런데 죄로 인하여 타락한 심성은 이 영적 갈급함을 채우기 위하여 엉뚱하게도 두 가지 부류의 모습으로 그 목마름을 채우고자 합니다. 첫째는 하나님 없는 쾌락주의에요. 이는 세상으로부터 쫓아온 이생의 자랑과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으로 채우려고 합니다. 둘째는 하나님 비슷한 우상을 만들고 그것으로 고갈되어버린 영적기운을 채우려고 합니다. 이 모습이 세상의 종교에요. 거기에는 진리가 없어요. 왜냐하면 그것은 인간의 생각으로 만들어진 하나님이 없는 우상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은막의 스타인 잉그리드 버그만을 아실 것입니다. 스웨덴 출신 배우로 아름다운 미모와 뛰어난 연기로 인기있는 영화배우가 되었습니다. 영화의 본고장인 미국 헐리우드를 통해 만들어지는 영화들마다 힛트를 쳤어요.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가스등같은 영화가 출연한 대표작입니다.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두 번이나 수상하였어요. 그녀는 집념의 여인으로 유명합니다. 그 자리에 오르기 위하여 인생을 불살랐어요. 그런데 그녀는 수많은 노력으로 그녀가 원하는 성공의 자리에 섰을 때 이렇게 외쳤습니다.

할리우드여! 실버스크린이여.. 이렇게 황량한가, 이렇게 허무한가

 

그녀는 남편과 딸을 버리고 유명한 영화감독과 결혼했다가 얼마 못 가 파경을 맞이합니다.

그 후에도 여러 남자와 결혼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의 딸이 계부를 죽이는 끔찍한 일이 발생합니다. 종국에는 그 수 많은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암으로 비참하게 생을 마감했습니다.

 

사람들은 꿈을 만들고 목표를 정합니다. 그 목표는 성공입니다. 그래서 매일 매일 땀을 흘리고 애쓰고 수고하며 살아가는데, 정작 왜 사는지, 왜 그렇게 아둥바둥 살아야 하는지 인생의 목적을 모릅니다. 그저 목표만 이루려고 합니다. 이는 내가 누구인지 몰라서 그렇습니다. 내가 어떻게 창조된 존재인지, 왜 이 땅에 있는지, 행복의 기초가 무엇인지, 또한 어디로 가는지 알지를 못해요.

 

영적으로 하나님의 기운, 즉 생명의 호흡으로 만들어진 존재가 아무리 성공을 한들 심령의 주인을 하나님을 제외하고, 하나님이 없는 상태에서, 인생은 무의미하다는 것을 알지 못해요. 하나님이 빠진 성공은 허무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생의 제일 된 목적은 무엇입니까 라고 생각할 때에 그 성경적인 답은 이러합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그로 인하여 영원토록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기독교 소요리 문답의 제일 첫 번째 질문과 답입니다. 여러분은 이 인간 창조의 원리를 알아 하나님과 함께하는 복된 인생으로 살아가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하나님의 사람 창조에 있어서 두 번째로 묵상하고자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본연의 임무입니다. 15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동산에 두사 그것을 다스리며 지키게 하시고(2:15)

 

네팔에서 학생들과 함께 성경의 창조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보면 그들이 가지고 있는 선입견이 있음을 발견합니다. 우리나라 학생들도 별반 다르지 않을거에요. 그것이 무엇인가 하면, 에덴동산에서 사람이 뭘 했냐는 것입니다. 그냥 할 일이 없이 편안하게 놀았지 않았겠느냐? 무슨 할 일이 있었겠느냐? 모든 만물이 술술 다 잘 돌아가는데!

 

그런데 성경은 그렇게 말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에게 일을 주셨어요. 본문에는 그것을 다스리며 지키게 하시고 즉 에덴동산의 청지기로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의 창조물의 관리자로, 하나님을 대신하여, 온갖 짐승과 식물과 물을 공급하는 강물과 땅을 다스리고 지키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논리적으로 지키다 라고 하는 용어는 번역이 좀 그렇습니다.

 

다스리는 것은 맞아요. 그런데 지키게 하셨다 라는 표현인데요. 무엇으로부터 지킵니까? 침입자가 있으면 에덴동산의 이 모든 생물을 보호하고 지키겠으나 에덴동산에 침입자가 있어요? , 있어요. 누구에요? 사단, 영적 창조물, 그런데 사단이 짐승과 강과 같은 창조물을 공격할 이유가 없어요. 사단은 하나님이 가장 귀히 여기시고 기뻐하시는 창조물인 인간을 공격했지요. 그러나 다른 생물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원어로 보면 솨마르라고 하는 이 지키다의 원어의 다른 뜻은 관찰하다 또는 돌보다 라고 하는 뜻이 강합니다. 그러므로 NIV영어 성경은 이 단어를 take care of 돌보다 라는 뜻으로 번역하였습니다.

 

여기에서 배우는 것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시고 그냥 놀게 편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게 만드신 것이 아니라 일하도록 창조하셨다 라는 것을 배우는 것입니다.

 

노동의 근원이 어디에 있는가?” 라고 말할 때, 이에 대한 답을 그것은 죄를 범한 이후에 부과된 노역이지!” 라고 답을 한다면 일은 안 좋은 것, 벌 받아서 하게 된 것, 이렇게 부정적으로 잘못 이해할 수 있어요.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복을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는 생육하고 번성하라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명하셨고 오늘 215절에 에덴동산의 모든 만물과 생물을 다스리고 관찰하고 돌보게 하셨으니 우리가 이것을 잘 알아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일이 복인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며 당부하셨던 것이 일이에요. 그러므로 아침에 일어나면 일하러 갈 일터가 있음에 감사하고 그것이 복인 줄 아시기 바랍니다. 일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우주적인 명령, 즉 문화명령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일을 통해 우리가 얻는 기쁨이 있습니다. 첫째는 자아실현입니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는 그가 창조하신 개인에게 은사를 주셨습니다. 선물이죠. 그 은사를 활용할 때에 기쁨이 임하게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예능에 은사가 있는 사람들은 노래를 만들고 그림을 그리고 작품을 만들어 갈 때마다 기쁨이 임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언제가 즐거운 시간인가 하면 물론 저에게 주신 은사를 활용할 때입니다. 그것은 진리를 알아가는 것입니다. 오늘도 새벽 아주 일찍 일어나서 경건한 마음으로 오늘의 본문을 읽어가며 묵상하며 계시되어진 말씀을 진리의 말씀으로, 더 깨닫고 더 깊이 알아갈 때, 제 마음이 얼마나 기쁘고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그런가 하면 둘째로 일은 우리의 생계에 필요한 물질을 공급받는 수단이 됩니다. 데살로니가후서 310절에 말씀합니다.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아주 단호한 사도바울의 권면입니다. 우리가 수고하고 일을 하면서 농부는 소출을 얻고 도시인은 이에 응당한 돈을 법니다.

 

셋째, 일을 통해 우리는 이웃을 돕습니다. 운전기사는 승객을 원하는 곳에 데려다 줍니다. 공장을 운영하는 사람은 필요한 물건을 만들어주고, 식당을 운영하는 사람은 맛있는 음식을 제공합니다. 저 같은 사람은 말씀과 기도와 양육과 전도로 성도들의 영적인 필요를 돕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일로 이웃을 돕습니다.

 

그런데 네 번째가 참으로 중요합니다. 그것은 일을 통하여 믿음의 사람들은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갑니다. 주어진 은사를 활용하고 일을 하면서 우리는 제대로 일하는 법을 추구해야 합니다. 그것은 눈가리고 아웅하는 때우기 식의 일이 아니란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주어진 일을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골로새서 323절에 일의 윤리를 보여줍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라... 24...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3:23~24)

 

그렇게 신실하게 주어진 일을 감당할 때에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십니다. 주님의 다스리심이 일터마다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축복이 임합니다. 개인에게 이웃에게.... 그리고 결국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이 새벽에 특별히 기도하기를 원하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의 생업을 위해서 기도하십시다. 그리고 일하고 싶은데 취업이 안 되어 기도로 준비하는 지체들을 위하여 기도하십시다.

그리고 새 일을 위하여 구상하고 기도하는 지체들과 은퇴 이후에라도 계속해서 일을 하고자 하는 지체들을 위하여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시고 능력을 주시고 건강을 주시고 복을 주셔서 자신과 이웃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일로 쓰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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