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돌새벽강단

  • 예배와 말씀 >
  • 산돌새벽강단
[창세기 강해 45] 야곱의 자녀들의 출생
운영자 2024-06-20 추천 0 댓글 0 조회 247
[성경본문] 창세기30:1-8 개역개정

1. 라헬이 자기가 야곱에게서 아들을 낳지 못함을 보고 그의 언니를 시기하여 야곱에게 이르되 내게 자식을 낳게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죽겠노라

2. 야곱이 라헬에게 성을 내어 이르되 그대를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겠느냐

3. 라헬이 이르되 내 여종 빌하에게로 들어가라 그가 아들을 낳아 내 무릎에 두리니 그러면 나도 그로 말미암아 자식을 얻겠노라 하고

4. 그의 시녀 빌하를 남편에게 아내로 주매 야곱이 그에게로 들어갔더니

5. 빌하가 임신하여 야곱에게 아들을 낳은지라

6. 라헬이 이르되 하나님이 내 억울함을 푸시려고 내 호소를 들으사 내게 아들을 주셨다 하고 이로 말미암아 그의 이름을 단이라 하였으며

7. 라헬의 시녀 빌하가 다시 임신하여 둘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으매

8. 라헬이 이르되 내가 언니와 크게 경쟁하여 이겼다 하고 그의 이름을 납달리라 하였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야곱의 자녀들의 출생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자녀를 많이 갖는 것은 축복의 상징입니다. 구약성경 시대에도 이는 마찬가지였어요. 그래서 시편 기자인 솔로몬은 이 복에 대하여 이렇게 표현합니다.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127:3) 이어 말씀합니다.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이것이 그의 화살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그들이 성문에서 그들의 원수와 담판할 때에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로다(127:4,5)

 

자녀가 많음이 복인 이유 중에 하나는 그들이 성문에서 그들의 원수와 담판할 때에 수치를 당하지 아니한다 무슨 뜻인가요? 자녀가 많으면 그 자체가 힘이 되고 원수 앞에서도 당당하다는 말이지요.

 

저도 어린 시절에 그런 경험을 했습니다. 왜 어렸을 적에는 남자들 사이에 누가 더 힘이 쎄냐?” 이게 왜 그렇게 큰 주제가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저의 형제가 남자만 여섯이고 그 중에 저는 막내이니까 다른 집 애들이 저를 건드리지 못했어요.

 

저를 건드리면 형들이 가만히 안 있을테니까, 미리 생각하고, 아예 처음부터 저에게 대들 생각을 안하는 거죠. 꼬리를 내리는 거죠. 그렇다고 제가 뭐 교만하고 악동이 되어 다른 집 애들 때리고 다닐 성품은 아니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키가 컸으니까, 보통 키 큰 사람들 보세요. 독하지가 않죠. 흔히 세상 표현으로, 짜지 않고 싱겁다고 하죠.

 

야곱은 라헬을 많이 사랑했습니다. 라헬을 아내로 삼으려고 무려 14년을 라반에게 봉사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잘 견뎠어요. 집념이 강하고, 꾸준하고, 한번 마음을 먹으면 종래 이루고야 마는 야곱다운 기질이 그대로 나타납니다.

 

그런데 여기에 한 불쌍한 여인이 있어요. 바로 레아였습니다. 라헬의 언니인 레아는 야곱이 사랑하는 여자가 아니었어요. 외삼촌 라반이 결혼 첫날밤에 야곱을 속이고 합방을 하게 해서 비록 아내가 되었지만, 그것은 야곱이 원했던 것이 결코 아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레아가 뭐 잘못 한 것 있습니까? 이는 야곱보다 더 꾀가 많은 아비 된 자 라반의 술수였어요. 레아가 불쌍해요. 그런 말이 있지요. 남자는 인정받기 위해 살고....,” 여자는 여자는 사랑받기 위해 산다.” 물론 100프로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요. 보통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야곱이 언제나 라헬만 사랑하니 여자로서 레아의 인생이 기구합니다. 야곱에게 사랑받기 위한 방법은 오직 한 가지 방법밖에 없었어요. 그것은 바로 라헬보다 먼저 야곱의 아들을 낳는 것입니다.

 

여러분, 자녀를 가져 보세요. 어느 못된 남편도 그때만큼은 아내를 돌보려고 하지요. 맛있는 거 사다주지요. 과일도 잘 생기고 큰 것을 골라서 사다주지요. 함께 출산의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자녀를 낳아보세요. 더욱이 옛날에는 남자를 선호했는데요. 지금은 다 그렇지는 않습니다만...., 얼마나 귀여워합니까? 아기 때문에 아내 곁을 떠나지 못합니다.

 

그러니 레아가 야곱의 아들을 낳습니다. 그런데 자식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이에요.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복입니다. 사랑받지 못하는 레아를 불쌍히 여기신 하나님께서 레아의 태를 여십니다.

 

여러분! 우리 하나님은 소외된 자의 위로자가 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남모르게 아픈 마음으로 속 태우는 자를 위로해 주십니다. 2931절 말씀을 찾아가서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와께서 레아가 사랑 받지 못함을 보시고 그의 태를 여셨으나 라헬은 자녀가 없었더라(29:31) 하나님께서 레아가 사랑받지 못함을 보시고 라고 했어요. 그러니 야곱에게 사랑받지 못함을 보시고, 하나님께서는 태의 문을 여셔서 야곱의 장남인 르우벤을 출생케 하십니다. 참으로 긍휼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세요.

 

그 장남의 이름이 르우벤, 그 이름의 뜻이 있어요. 2932절 말씀이지요. 함께 읽겠습니다. 레아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르우벤이라 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의 괴로움을 돌보셨으니 이제는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하리로다 하였더라(29:32)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하리로다의 뜻을 가진 이름, 르우벤입니다.

 

그리고 이어 둘째 아들도 레아를 통해 주십니다. 그 이름이 시므온입니다. 셋째 아들도 라헬이 아닌 레아를 통해 주십니다. 그 이름이 레위입니다. 넷째 아들도 레아를 통해 주십니다. 그 이름이 유다입니다. 그 뜻이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아주 좋은 이름이지요. 오늘날 이스라엘 사람들을 가리켜 유대인, 유대인 하는데 그 이름의 뜻이 그렇습니다. 왜 유대인인가? 유다가 장자권을 받았기 때문이지요. 왜 르우벤이 아니고 유다가 장자권의 축복을 받았는가? 의아하죠? 그 내용은 다음에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분명한 것은 사랑받지 못하는 레아를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위로가 이렇게 이루어졌어요. 결국 유다의 가문을 통해서 인류의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합니다. 레아는 야곱의 사랑을 받지 못했으나, 자녀들을 통해 위로를 받았을 것이 분명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위로의 방법이었어요.

 

그러면 이제 야곱이 그토록 사랑하는 라헬을 살펴보겠습니다. 라헬이 신체적으로 건강합니다. 왜 자녀를 갖지 못했는지 이해가 안되요. 어제 말씀을 통해 함께 보았습니다만 양들을 치는 데에도 선수였어요. 그만큼 건강한 것이지요. 양들에게 물을 먹이러 오는 우물가에 모인 목자들이 야곱에게 말했습니다. 라헬이 양들을 몰고 물을 먹이러 옵니다.” 늘 상 습관적인 일이었으니 그들이 그 모습을 보고 그렇게 말했겠지요. 그리고 실제로 라헬이 양떼를 몰고 나타납니다.

 

아들이 없었던 외삼촌 라반이에요. 그에게 라헬은 이처럼 아들 노릇을 하며 아버지를 도왔습니다. 그렇게 얼굴도 예쁘고 건강하고 일에 열심이니 얼마나 라헬이 사랑을 받겠어요? 부족한 것이 없어 보여요. 그런데 치명적인 문제가 있어요. 그것은 여자로써, 아내로써, 너무나 중요한 역할인 자식을 낳지 못하는 거에요. 어머니가 되지 못하는 거에요. 우리의 생각으로는 이러한 상황이 한편으로 이해가 되지 않아요.

 

이 어려운 상황을 탈출해 보려고 하는 라헬의 애쓰는 모습이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성경본문에 나옵니다. 어느 날 레아의 장남인 르우벤이 들에서 합환채를 구합니다. 이 합환채라고 하는 것은 일종의 약초입니다. 우리에게는 청경채라는 채소가 있는데 이름이 비슷하다고 해서 혼돈하지 마세요. 그거하고는 많이 달라요. 두다이 라고 불리우는 이 약초는 그 시대에 자녀를 얻는 데에 도움이 되는 약초로 여겨졌습니다. 지금도 이스라엘 땅에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약초는 르우벤이 구해서 어머니인 레아에게 주었는데 그것을 라헬이 알았어요. 그래서 찾아갑니다. 그리고 합환채를 자기에게 달라고 해요. 충분히 이해될 상황이에요. 그런데 레아가 줍니까? 여러분 같으면 주시겠어요? 안 줘요. 그런데 라헬이 조건을 걸어요. 그래서 받아냅니다. 어떤 조건인가요? 창세기 3015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레아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내 남편을 빼앗은 것이 작은 일이냐 그런데 네가 내 아들의 합환채도 빼앗고자 하느냐 라헬이 이르되 그러면 언니의 아들의 합환채 대신에 오늘 밤에 내 남편이 언니와 동침하리라 하니라(30:15)

 

그 약초를 주면 대신 남편 야곱을 언니에게 보내어 동침할 수 있게 해 주겠다. 그런 조건이었어요. 그리고 합환채를 얻습니다. 어찌하든지 자녀를 갖고자 하는 라헬의 애씀을 볼 수 있는 부분이에요. 그런데 그래서 라헬이 아닌 레아는 또 다시 아들을 낳게 됩니다. 3016절과 17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저물 때에 야곱이 들에서 돌아오매 레아가 나와서 그를 영접하며 이르되 내게로 들어오라 내가 내 아들의 합환채로 당신을 샀노라 그 밤에 야곱이 그와 동침하였더라

하나님이 레아의 소원을 들으셨으므로 그가 임신하여 다섯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은지라(30:16~17)

 

이처럼 레아는 계속해서 아들을 가지는 동안 라헬은 자녀가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왜 이 어려움의 날들을 보내야 했을까요? 이것이 오늘 말씀을 통해 배우고자 하는 영적교훈입니다.

 

라헬이 야곱의 사랑을 받는 동안 레아는 외로웠습니다. 아니 야곱이 미워했다고 했습니다. 사랑받지 못하였다히브리어 원뜻은 미움을 받으므로 그런 뜻이에요.

남편에게 미움받는 그 마음이 아픈 자를 위로하시는 하나님께서는 레아의 간청을 들으시고 자녀를 주셨습니다. 17절 마지막 부분에 말씀하고 있어요. 하나님이 레아의 소원을 들으셨으므로 레아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은지라 라고 했어요. 자녀는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했습니다. 전적으로 하나님 손에 달린 것이에요.

 

한편 라헬은 전적으로 하나님께 아뢰지 못했습니다. 남편에게 사랑받으면 자녀는 저절로 얻을 줄 알았어요. 그러나 그러지를 못했어요.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기 보다는 오히려 인간적인 방법을 모색했던 것이에요. 합환채를 가지면 자녀가 생길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러니 그 합환채를 구하고자 언니와 협상을 했어요. 그 협상의 자리에 남편을 겁니다. 그 어투가 어떠합니까? 오늘 밤에 내 남편이 내 남편이 오늘 언니와 동침하리라 내 남편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야곱을 오직 자신의 소유라 여겼습니다.

 

라헬의 성품이 들어나는 구절이 있습니다. 301절 말씀입니다. 라헬이 자기가 야곱에게서 아들을 낳지 못함을 보고 그의 언니를 시기하여 야곱에게 이르되 내게 자식을 낳게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죽겠노라(30:1)

 

이런 말은 남편뿐만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옳은 말투가 아니지요. 그런데도 자녀가 없으니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는 믿음 없는 행동으로 자신의 여종 빌하를 야곱과 동침하게 합니다. 그래서 단이라는 아들을 얻게 되지만 마음에 양이 차지 않습니다.

 

레아가 여섯명의 아들을 낳고 또 디나라고 하는 딸을 는 동안 한명의 자녀를 갖지 못하는 라헬은 부끄러운 모습이 됩니다. 그래서 비로소 겸손해 집니다. 그리고 하나님께로 나아갑니다. 그 모습이 22절에 기록되어 있어요. 함께 읽겠습니다.

하나님이 라헬을 생각하신지라 하나님이 그의 소원을 들으시고 그의 태를 여셨으므로(30:22) 하나님이 그의 소원을 들으시고 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간청하는 라헬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때야 태를 여셔서 비로소 요셉을 잉태하게 하신 것입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하나님은 긍휼이 많으신 분이십니다. 아버지 라반의 뜻대로 야곱의 아내가 되고 레아가 무슨 죄가 있나요? 남편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미움을 당하는 자, 하나님께서 그를 긍휼히 여기시고 그의 간청을 들으시고 자녀의 축복을 통해 위로하셨습니다. 그의 아들 유다는 장차 예수님의 오시는 혈통의 조상이 됩니다.

 

한편 오랫동안 자식이 없었던 라헬, 시간이 가면서 그 투기하는 성품이 변화되고, 인간의 방법을 끊고, 전적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와 간구했을 때에, 하나님께서 자녀의 복을 주사 요셉과 그리고 나중에 베냐민을 허락하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복의 근원이 하나님께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성숙한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서셔서 주께서 예비하신 복을 받으시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창세기 강해 46] 약속의 땅으로 돌아가라 운영자 2024.06.21 1 212
다음글 [창세기 강해 44] 성품을 다듬어 가시는 하나님 운영자 2024.06.19 0 237

08610 서울 금천구 시흥대로75길 20 (시흥동, 산돌중앙교회) TEL : 02-803-1135 | FAX : 02-893-6737

Copyright © 산돌중앙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42
  • Total243,765
  • rss
  • facebook
  • 모바일웹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