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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강해 46] 약속의 땅으로 돌아가라
운영자 2024-06-21 추천 1 댓글 0 조회 213
[성경본문] 창세기31:1-9 개역개정

1. 야곱이 라반의 아들들이 하는 말을 들은즉 야곱이 우리 아버지의 소유를 다 빼앗고 우리 아버지의 소유로 말미암아 이 모든 재물

2. 야곱이 라반의 안색을 본즉 자기에게 대하여 전과 같지 아니하더라

3. 여호와께서 야곱에게 이르시되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 하신지라

4. 야곱이 사람을 보내어 라헬과 레아를 자기 양 떼가 있는 들로 불러다가

5.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그대들의 아버지의 안색을 본즉 내게 대하여 전과 같지 아니하도다 그러할지라도 내 아버지의 하나님은 나와 함께 계셨느니라

6. 그대들도 알거니와 내가 힘을 다하여 그대들의 아버지를 섬겼거늘

7. 그대들의 아버지가 나를 속여 품삯을 열 번이나 변경하였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그를 막으사 나를 해치지 못하게 하셨으며

8. 그가 이르기를 점 있는 것이 네 삯이 되리라 하면 온 양 떼가 낳은 것이 점 있는 것이요 또 얼룩무늬 있는 것이 네 삯이 되리라 하면 온 양 떼가 낳은 것이 얼룩무늬 있는 것이니

9. 하나님이 이같이 그대들의 아버지의 가축을 빼앗아 내게 주셨느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약속의 땅으로 돌아가라

 

우리는 창세기를 읽어나가면서 하나님의 손길을 봅니다. 분명 표면적으로 앞에 드러나는 것은 사람의 이야기인데, 그들의 삶, 뒤편에는 언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있어요.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삶이 그러합니다.

 

여전히 믿음에 부족한 성경의 인물들을 어떻게 믿음 있는 자로 만들어 가시는지를 볼 수 있으며, 또 연단의 과정을 통해 성품까지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그리고 성품까지 변화시킨 이후에는 큰 복을 주시는 하나님이심을 우리는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창세기 31장도 그 모습이 나타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제 야곱을 라반의 집에서 불러내십니다. 돌아가라는 것이에요. 야곱의 고향, 조상의 땅,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봅니다. 20년이 지났습니다. 열심히 일하므로 재산도 많이 늘었어요. 안정된 삶을 삽니다. 그런데 이제 다시금 그곳을 떠나라고 하세요.

 

성도 여러분, 역사에 있어서 그것이 공동체의 역사이든, 개인의 역사이든, 역사를 이끌어나가시는 분이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이 모습은 마치 사도행전의 사도들이 초대교회의 역사를 이룬 것 같으나 그러나 사도들의 역사를 인도하고 계신 분이 있으니 성령님이세요. 상황 상황마다 성령께서 인도하세요. 막으시고, 여시고, 가라 하시고, 머물라 하시고, 감옥에서 구해내시고 그러면서 복음이 확장되어져 나가는 모습이 사도행전입니다. 그러니 사도행전이라 하지만 실제적으로는 성령행전입니다.

 

오늘 31장에서 우리는 야곱의 인생 여정을 이끌고 가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발견합니다. 그러나 여기에 중요한 영적인 원리가 있어요.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앙으로 살아가는 자는 하나님께서 그를 선한 길로, 축복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바로 야곱의 모습이에요. 그러나 하나님과의 관계가 제대로 설정이 되지 않은 자는 복이 임하지 않습니다. 그 마지막 모습이 은혜롭지 못합니다. 바로 야곱의 외삼촌 라반의 모습입니다.

 

야곱의 모습을 보십시오. 야곱은 어찌하든지 복을 받고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요. 태중에서부터 형보다 먼저 나가려고 형의 발뒤꿈치를 잡지를 않나, 장자권을 사기 위해 붉은죽을 만들지를 않나, 아비를 속여 거짓말도 하고......, 그래서 그 모습으로 인해 고생도 많이 합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아니하고 집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고 살아가며 자신의 소원을 이루어가는 유형의 사람입니다. 어찌보면 고군분투 라는 말이 그의 삶을 적절히 묘사하는 말이에요. 혼자의 힘으로는 힘에 부치고 벅찬 일일지라도 어찌하든지 이루어가는 모습이에요.

 

그런데 우리가 야곱에게서 부러워해야 할 것이 한 가지 있으니 그것은 언제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꼭 붙잡고 살아가는 인생입니다. 결코 하나님을 놓치 않습니다. 4절과 5절 말씀을 보십시오. 바로 그 모습이 드러납니다.

야곱이 사람을 보내어 라헬과 레아를 자기 양 떼가 있는 들로 불러다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그대들의 아버지의 안색을 본즉 내게 대하여 전과 같지 아니하도다 그러할지라도 내 아버지의 하나님은 나와 함께 계셨느니라(31:4~5)

 

야곱이 점점 그 약대와 양의 수가 늘어나자 외삼촌 라반이 질투합니다. 야곱을 향하여 안색이 변했다고 했어요. 그런데 야곱의 고백이 이러합니다. 그러할지라도 내 아버지의 하나님은 나와 함께 계셨느니라 내 아버지, 즉 이삭의 하나님께서 나와도 함께 계신다!” 그런 고백입니다. 이 신앙이 있었기에 하나님께서 그를 꼭 붙잡고 가시는 거에요. 여러분도 꼭 하나님만이 매일 매일의 삶의 구주가 되심을 인정하시고, 하나님을 꼭 잡고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여러분, 열심히 산다는 것이 다가 아니에요. 열심히 산다고 해서 만사가 형통하고 성공한다면 누구든지 열심히 살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아요. 세상 사람들은 말합니다. 그러니 운, 운 이 따라야 한다고 말을 하지만,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야,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야, 하나를 심으면 30배가 아닐 60배가 아니라 100배의 결실을 거두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의뢰하고 믿고 순종하며 나가야 하는 것이에요.

 

반면에 라반은 어떠했습니까? 하나님이 어떤 분인 줄을 알아요. 야곱이 왜 그처럼 복을 받고 잘 되는가?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고 계심을 잘 알아요. 더욱이 하나님이 사랑하는 야곱이 자기 수하에 있으므로 덕분에 자신까지도 잘 되는 것도 알아요. 3027절을 찾아가 함께 읽겠습니다. 라반이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로 말미암아 내게 복 주신 줄을 내가 깨달았노니 네가 나를 사랑스럽게 여기거든 그대로 있으라(30:27)

 

라반이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복 주시는 분이심을 알아요. 저는 이러한 모습을 상상하면서 마음에 그림을 그립니다. 성도 여러분도, 야곱과 같아서,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복을 주시고, 여러분의 복을 통해 믿지 아니하는 가족들도 다 잘 되기를 바랍니다. 직장도 여러분 때문에 잘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믿지 아니하는 그들이 여러분을 함부로 대하지 못하고 존중하고 인정하고 나아가서 우리가 믿고 섬기는 하나님,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 그림을 그리며 기도합니다.

 

세상에서도 그래요. 새 며느리가 들어오니 집안이 잘 된다.” 여러분, 예수 믿는 며느리가 들어오니 집안이 잘된다. 그러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래서 그들이 결국 예수를 믿게 되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예수를 믿되 제대로 믿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고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이 모습이 바로 야곱의 모습이에요.

 

그런데 라반을 보십시오. 그는 꾀가 대단히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오늘날 말로 머리가 아주 잘 돌아가는 사람이지요. 그 머리는 야곱 저리가라입니다. 야곱이 당하고 말아요. 그렇게 열심히 일해주고 나면 얻은 부를 삼촌이 빼앗아 갑니다. 야곱이 한두 번 속고 당한 것이 아니었어요. 314041절 말씀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내가 이와 같이 낮에는 더위와 밤에는 추위를 무릅쓰고 눈 붙일 겨를도 없이 지냈나이다

내가 외삼촌의 집에 있는 이 이십 년 동안 외삼촌의 두 딸을 위하여 십사 년, 외삼촌의 양 떼를 위하여 육 년을 외삼촌에게 봉사하였거니와 외삼촌께서 내 품삯을 열 번이나 바꾸셨으며(31:40~41)

 

야곱이 얼마나 열심히 일했습니까? 그것도 20년 동안...., 그런데 야곱은 속고 또 속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해서 야곱이 가난해 지고 라반이 부자가 되었다 라고 이 이야기가 끝나면 얼마나 실망스러운 얘기겠습니까? 그러나 그렇지 않아요. 야곱은 그렇게 당하지만은 않았지요. 결국 수 많은 약대와 양을 이끌고 고향으로 가게 됩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배우는 영적 교훈이 있습니다.

그처럼 약삭빠르고 술수에 뛰어난 라반, 머리 좋은 야곱을 속여가지까지 하며 자신의 이익을 꾀한 라반, 그 모습은 과거의 야곱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런데 야곱은 하나님의 축복의 사람이 되고 라반은 그렇지 못합니다. 복은 라반이 아니 야곱에게 흘러갑니다. 라반은 자신의 두 딸과 손주들까지 다 보내야 하는 처지에 이르게 됩니다. 이제 야곱이 떠나면 그가 야곱 때문에 얻었던 복이 사라지게 될 것이에요. 야곱과 라반은 도대체 어떤 차이가 있는 것입니까?

 

그것은 바로 신앙입니다. 라반도 야곱의 하나님을 알았어요. 야곱이 하나님 때문에 잘 되는 것을 보았어요. 그 하나님을 인정했어요. 그러나 자신의 하나님으로 온전히 모시고 섬기지 아니했습니다. 이것이 야곱과 라반의 차이점이었어요. 3117, 1819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야곱이 일어나 자식들과 아내들을 낙타들에게 태우고 그 모은 바 모든 가축과 모든 소유물 곧 그가 밧단아람에서 모은 가축을 이끌고 가나안 땅에 있는 그의 아버지 이삭에게로 가려 할새 그 때에 라반이 양털을 깎으러 갔으므로 라헬은 그의 아버지의 드라빔을 도둑질하고(31:17~19)

 

라헬이 야곱과 함께 떠나게 되자 아버지의 드라빔을 훔칩니다. 이 드라빔은 작은 크기의 우상입니다. 집안에 두기도 하고 몸에 간직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은으로 또는 금으로 장식을 합니다. 이 모습은 무엇을 보여줍니까?

 

야곱이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의지하고 따르는데 반하여 라반은 하나님은 인정하지만 정작 자신이 섬기는 또 다른 신이 있는 것이에요. 이를 혼합주의라고 합니다. 여러 신을 동시에 믿고 복을 받고자 하는 것입니다.

 

보십시오. 자신의 허락없이 떠난 야곱에 화가 나서 칠일길이나 쫓아온 라반이 야곱에게 무엇을 요구합니까? 30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이제 네가 네 아버지 집을 사모하여 돌아가려는 것은 옳거니와 어찌 내 신을 도둑질하였느냐(31:30)어찌 내 신을 도둑질 하였느냐?” 라반이 말하는 자신의 신은 하나님이 아니라 드라빔, 즉 우상이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라반이 하나님을 두려워해요. 야곱을 잡으러 오는 중에 잠자던 꿈속에 하나님이 나타나서 야곱을 죽이지 말고 가게 두어라 그랬어요. 29절에 있는 말씀이지요. 그러나 그는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지 않습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복을 주실 리가 없어요.

 

이를 혼합주의라고 말씀드렸어요. 자신에게 복이 될 것 같으면 일단 믿고 보는 것이에요. 절에도 가고 점집에도 가고, 그리고 또 하나님을 믿는다고 교회에도 가고 소위 말하는 뉴에이지 운동이 바로 대표적인 혼합주의 종교입니다. 각 종교의 좋은 부분만 선택해서 자신의 신앙으로 믿는 것이에요.

 

성도 여러분,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믿고 따르시기를 바랍니다. 어느 성도는 하나님만 전적으로 믿고 따르는 것이 아니라 물질을 믿어요, 권력을 믿어요, 또는 사람을 믿고 자식을 믿습니다. 나의 살길이 거기에 있다. 이런 모습을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할 때에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보호하십니다. 그러한 야곱을 하나님께서 도우십니다. 복주십니다. 레아와 라헬도 야곱을 따라나섭니다. 그렇게 분노하여 야곱을 잡으려고 칠일길이나 달려온 라반, 그의 꿈속에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야곱을 축복하고 보내라고 명하십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온전히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하겠습니다. 전적으로 믿어야 하겠습니다. 그럴 때 놀라운 일들이 일어납니다.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복을 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우리와 함께 할 것입니다.

 

이 축복이 여러분 모두에게 임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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