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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강해 21] 하나님의 참으심이 끝나기 전에
운영자 2025-07-31 추천 0 댓글 0 조회 8
[성경본문] 역대하21:1-7 개역개정

1. 여호사밧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누우매 그의 조상들과 함께 다윗 성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여호람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2.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의 아우들 아사랴와 여히엘과 스가랴와 아사랴와 미가엘과 스바댜는 다 유다 왕 여호사밧의 아들들이라

3. 그의 아버지가 그들에게는 은금과 보물과 유다 견고한 성읍들을 선물로 후히 주었고 여호람은 장자이므로 왕위를 주었더니

4. 여호람이 그의 아버지의 왕국을 다스리게 되어 세력을 얻은 후에 그의 모든 아우들과 이스라엘 방백들 중 몇 사람을 칼로 죽였더라

5. 여호람이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삼십이 세라 예루살렘에서 팔 년 동안 다스리니라

6. 그가 이스라엘 왕들의 길로 행하여 아합의 집과 같이 하였으니 이는 아합의 딸이 그의 아내가 되었음이라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7. 여호와께서 다윗의 집을 멸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셨음은 이전에 다윗과 더불어 언약을 세우시고 또 다윗과 그의 자손에게 항상 등불을 주겠다고 말씀하셨음이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하나님의 참으심이 끝나기 전에

 

여호사밧왕은 그 이름의 뜻대로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나라를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고 생을 마감했습니다.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기 위해 애를 썼으며, 심지어는 자신이 직접 백성들을 찾아다니면서 하나님만을 섬기도록 촉구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신 하나님께서는 근접 부족들이 연합군을 결성하고 침공해 왔을 때, 하나님께서 친히 물리치시며 여호사밧과 유다왕국을 지켜 보호하셨습니다. 그처럼 진정한 종교개혁자로 살았던 여호사밧은 삼십 오세에 왕이 되어 이십오 년간을 통치하고 육십 세에 세상을 떠나 하나님의 품에 안겼습니다.

 

여호사밧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여호람은 선왕 아버지에 비하여 반 푼어치도 안되는 형편없는 인물이었습니다. 왕위에 오르자마자 아우들을 쳐 죽이고 북왕국 이스라엘 왕들과 다를 바가 없는 길로 행하여 멸망을 자초했습니다. 유다 여러 산에 산당을 세워 예루살렘 거민으로 하여금 우상을 섬기게 하고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길로만 행했습니다.

 

어떻게 그러한 선왕에게서 이런 악한 아들이 나올 수가 있을까? 참으로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한 가지 추론해 볼 수 있는 것은 여호사밧이 자신의 아들을 결혼시키면서 북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회복하려고 그처럼 악하기로 유명한 아합 왕과 이세벨의 딸을 며느리로 맞이한 것입니다. 아합왕은 우상을 섬기는 제사장의 딸 이세벨을 왕비로 맞아 드린 것이 문제요, 여호사밧은 그의 딸을 왕비 후보자로 받아들인 것이 문제였습니다.

 

아합의 딸인 아달랴는 유다의 왕자와 결혼하면서 과거를 청산하지 아니하고 자기의 친부가 숭배하던 우상들의 신앙을 그대로 갖고 들어와 마침내는 죄악의 씨를 퍼뜨린 표독스러운 여인이었습니다. 선왕 여호사밧처럼 신앙이 깊지도 못한 여호람이 이 극악한 여인을 아내로 맞이하였으니 오죽하였겠습니까?

 

여호람은 자기만 우상 숭배하며 죄를 범한 것이 아니라 자기 백성들에게까지도 우상 숭배를 강요하고 가서는 아니 될 멸망의 길을 장려하고 종용했습니다. 그 결과가 어떻게 될 줄은 우리가 상상해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여호와께서는 그의 계명을 어기고 당신의 뜻을 업신여기며 극악무도한 범죄를 일삼는 여호람을 그냥 두고만 보지 않으셨습니다. 경고 하셨어요.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엘리야를 통하여 어떤 징벌이 있을 것이라 알려 주셨습니다. 그 저지른 죄의 대가로 백성과 처자와 재물을 모두 잃고 마지막에는 중한 병에 걸려 목숨까지도 잃을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바로 징벌하시지 않으시고 먼저 경고의 멧세지를 보내실까요? 돌이킬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시내산에서 모세가 십계명을 받은 동안 산 아래에 있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가 내려오지 아니하니 마음이 불안하여 황금 송아지를 만들어 그 우상 앞에 머리를 조아릴 때 모세만 진노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진노하셨고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 백성을 보니 목이 뻣뻣한 백성이로다 내가 그들에게 진노하여 그들을 진멸하리라(32:9~10) 그때 하나님의 진노하심을 본 모세가 하나님 앞에 용서를 구하며 간절히 강청하여 기도했습니다. 주의 맹렬한 노를 그치시고 뜻을 돌이키사 주의 백성에게 이 화를 내리지 마옵소서!”(32:12) 그때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키사 말씀하신대로 화를 그 백성에게 내리지 아니하시니라(32:14)

 

이 모습은 다윗의 삶에도 나타납니다. 다윗이 전쟁마다 승리를 하게 되니 착각하여 자신이 승리를 이룬 것처럼 여겨, 자신의 군사력을 가늠하고 자신의 군사들의 수를 셀 때, 하나님께서 진노하셨습니다. 사자를 보내어 전염병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치게 되니 백성의 죽은 자가 칠만 명이나 되었습니다. 그러나 거기에서 그칠 것이 아니었어요. 다시금 천사가 예루살렘을 향하여 그의 손을 들어 멸하려 했습니다. 그때 다윗이 어떻게 합니까? 사무엘하 2417절의 내용이 이러합니다.

다윗이 백성을 치는 천사를 보고 곧 여호와께 아뢰어 이르되 나는 범죄하였고 악을 행하였거니와 이 양 무리는 무엇을 행하였나이까 청하건대 주의 손으로 나와 내 아버지의 집을 치소서 하니라(삼하24:17)

 

다윗이 선지자 갓의 조언을 따라 회개하고 헌신을 다짐하며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을 사서 제단을 쌓고 번제를 드립니다. 이에 여호와께서 그 땅을 위한 기도를 들으시매 이스라엘에게 내리는 재앙이 그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히스기야 왕에게도 일어납니다. 주의 종 이사야가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왕에게 전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집을 정리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왕하20:1)

죽을 운명이에요.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신다고 했어요. 그때 히스기야가 낯을 벽으로 향하고 기도하며 강청했습니다.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진실과 전심으로 주 앞에 행하며 주께서 보시기에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하고 히스기야가 심히 통곡하더라(왕하20:3)

 

그때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히스기야가 행했던 선한 행위를 기억하사 응답하십니다.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 네가 삼 일 만에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겠고 내가 네 날에 십오년을 더할 것이며 내가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구원하리라(왕하20:5~6)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는 선을 세우시기 위하여 죄를 벌하시지만 악을 행할 때 먼저 경고하십니다. 말씀으로 경고하시고 예상치 않은 사고와 육신의 질병과 내가 아끼던 그 무엇을 거두어 가십니다. 정신 차리게 하시는 거에요. 이 징벌의 싸인은 이처럼 다양한 모습으로 옵니다. 그 목적은 나를 살리시기 위한 방편이세요.

 

그런데 여호람은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눈은 있어도 보지 못하고 마음은 있어도 깨닫지를 못합니다. 여호와 하나님 앞에 나아와 회개하고 돌이켜야 하지 않겠습니까? 즉시 철저히 회개하고 돌이켜야 하는데 그러지를 아니했어요. 그의 인생은 비극으로 마쳐집니다.

 

블레셋 사람들과 구스에서 가까운 아라비아 사람들을 격동시켜 유다를 침공하게 하시니 17절 이하의 내용입니다. 왕궁의 모든 재물과 그의 아들들과 아내들을 탈취하였으며 뿐만 아니라 고치지 못할 병이 그의 창자에 들어 왕이 된지 팔년 만에 그 심한 병으로 죽었습니다. 더욱 비참한 것은 나중에 그가 죽은 후에 자기 백성들이 왕의 죽음을 애도하지도 않았으며 그 열조의 묘실에 장사 지내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뿐만 아니라 자기 백성에게까지도 버림받았던 것입니다.

 

오늘 전하는 말씀의 제목이 하나님의 참으심이 끝나기 전에입니다. 긍휼이 많으신 하나님께서 경고하실 때, 그 싸인을 주실 때, 그리고 징벌과 심판을 보류하시며 인내하시며 기다리실 때, 속히 깨닫고 회개하고 돌이켜야 하는데 그렇지 아니하고 자기 뜻대로 행하니 때는 늦고 말아 결국 비극으로 끝이 나고 마는 것입니다.

 

그처럼 자신의 아내와 아들들까지 다 잃어버린 여호람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 급박한 와중에서도 다윗으로 더불어 맺은 언약을 기억하십니다. 그것은 사무엘하 712절 이하의 내용입니다.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삼하7:12)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삼하7:16)

 

다윗의 가문은 영원히 유지될 것을 약속하셨어요. 그 후손에서 이 땅에 평강의 왕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십니까? 17절 말씀을 찾아가 읽겠습니다.

그들이 올라와서 유다를 침략하여 왕궁의 모든 재물과 그의 아들들과 아내들을 탈취하였으므로 막내 아들 여호아하스 외에는 한 아들도 남지 아니하였더라(대하21:17)

하나님께서 여호람의 막내 아들 여호아하스의 생명을 보존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왕위가 보존되고 이어가게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역사의 주관자가 되십니다. 한 나라의 흥망성쇠가 주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새벽에도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여전히 이 나라가 보존되는 것은 여전히 이 새벽을 밝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거룩한 무리가 있기 때문이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이는 가정도 마찬가지요, 일터도 마찬가지요.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주의 자녀들이 설사 잘못을 하고 죄를 범하였다 할지라도, 경고하실 때 깨닫고 징계의 싸인이 올 때 즉시 돌이켜 주 앞에 나아와, 전심으로 회개하면, 심판의 마음을 돌이키사 용서하시고 빛 가운데 서게 하십니다. 빛 가운데 행진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참으심이 끝나기 전에너무 늦기 전에 우리는 돌이켜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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